<위/최갑석 장군 아래 최갑석 가수>
삼팔선의 봄& 전우야 잘 자라
李元雨
'진중가요'라 불린다, 이 둘은.
최갑석과 현인이 부른 건데, 내 애창곡 중에 포함된다. 나는 이 둘을 군부대 안보 강연 시나 TKBN-TV(케이블 방송) 녹화 중 목청에 실으면서 특별한 각오를 한다. 둘 다 한때는 국방부 금지곡이었다는 소문이 있어서만은 아니다.
해서 멀이다. 여단장이 강연장에 임석(?)해 있다면, 이 노래 둘을 부르거나 가르쳐도 되겠느냐고 물을 수밖에.(김동률 대령 등) 대개는 오케이다.
왜 금지 云云이냐고? '삼팔선의 봄'엔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라'는 노랫말 때문이라더라. '전우야
잘 자라'는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싸워서 이기고 돌아가야 하는 장병들에게 맞지 않은 歌詞임에야 당연히 고쳐야 한다. 前者는 수정 작업 중이고 後者는 영어로 소화시킨다! 노병의 결심이다.
이런 과정의 반복이.내가 主唱하는 병영문학의 근간이 된다. 소재와 主題를 관통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케이블 방송에서 두 곡을 녹화한 자료가 남아 있어, 존경하는 전우님들과 공유하려 한다. 두 손을 모으고 양해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김유조 교수님이 영어 가사 중 한 단어를 고쳐 주셨다. 군복을 입고 어느 전우님 앞에서 아래대로 열창(?)하고 싶다.
Passing through a dense forest forward and forward/ Welfere ChoongRidge we are rushing forward/ On the ridge under the moonlight/ Last smoking together/ In to the Hwarsng cigarett smoke/My buddies who didappeared!
여담: 최갑석 장군이 있었다. 병에서 시작, 소장까지차례로 진급한 존경받았던 군인 중의 군인. 동명이인 최갑석이 '대장도 싫소---' 절창했으니 이 어찌 우연의 일치로만 치부할까?
영어 가사 틀린 건 다시 김유조 교수님이 바로잡아 주시리라 믿는다.
외람된 말씀인데, 軍과 문학을 떼어 놓고 생활한 적이 거의 없다. 공군5전투비행단과 26사단 인연을 합하면 30년이 가깝다. 장병들과 가치로운 체험의 기록이라는 문학의 定義를 공유하고 싶다.
작곡가 박춘석과 박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