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정들이 끝을 맺고 마무리되는 중이다.
마지막 비치데이. 마지막 수업.
'마지막'이라는 말이 시원섭섭하다.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 대신 있었던 비치데이. 매주 가서 버거울 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항상 즐거웠다.
특히 쌤들도 모두 함께 물놀이를 즐긴 시간이 진짜 좋았다.
한국의 게임을 알려드리고 다같이 하는데 쌤들은 익숙치 않아서 계속 틀리시고, 다같이 웃고.
처음에는 거의 물에 들어오지 않으셨지만 시간이 지나니 변하는 그런 순간들이 돈독하고 화기애애했다.
마지막 영어수업. 앞으로의 영어 공부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언제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마무리됐다.
당시에 많이 피곤해서 더 많이 전달 안된 것 같지만 정말 감사했다.
수업은 끝이지만 계속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는 말씀이.
다른 수업들도 마무리와 함께 과목별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특히나 드레스메이킹은 다음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한명한명 가르쳐 주시는데, 쌤은 한명인데 가르칠 사람이 4명이나 돼서 시간이 많이 지연되고 있다.
주말 내내 오전, 오후에도 계속 진행됐고. 이 때문에 테레사쌤이 주말 내내 학교에 나오셨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생하셨다.
그만큼 나도 더 노력하고 잘 만들고 싶은 생각이다.
마지막,
마지막의 후련함을 기다려왔지만 막상 마지막이 다가오니 많이 아쉬운 감정이 대부분이다.
남은 기간에 비해 실감이 많이 나지 않았는데 말이다.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 개념이 무뎌진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이 다가오는만큼 분주하다. 다음주면 프로젝트 발표다.
진행 상황에 여유가 없는 편이 아닌데도 이유없이 촉박해지고 있다.
그래도 하는데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여유가 없는 건 아니기에 휴식을 많이 갖고 있다.
몸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단지 출출해서 자꾸 군것질 하고 싶을 뿐,,
요즘은 다들 늦게 까지 작업을 하느라 깔리까산은 새벽까지 밝다.
몇은 감기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고, 다수는 눈꺼풀이 무겁고 풀려있다.
다들 몸 잘 챙기면서 합시다 아프지망고
첫댓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하늘이도 아프지 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