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떤 계기였는진 확실치는 않는데
지난날을 되돌아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결혼식 장면을 보고난뒤였던가
내가 좁은 테두리안에 무지한면이 많았단걸 새삼 느꼇었고
친구들게 마음이 갔던 친구에게마저 결혼식에 참석해
옆에 나란히 사진까지 찍었으면서
몆번씩이나
정작 축의금을 단 한번도 낸적이 없었다는걸
단 한번도 낸적이 없었던
그 친구들 속으로 섭섭했을것 같다
요즘 생각해보니
제법 많이 친구들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건넜으면서도
다행히
친구 경희 나와 일주일 간격으로
결혼식 날자를 잡으면 친구결혼식이라도 참석하면 안된다해서
결혼식에 참석치못했는데
가야산 정상까지 올라가 사진찍었던 그 친구에게도 축의금을 내지 않았었고
사진 또한 없어졌지만
정상에서 찍었던 보라색모자였던가 쓰고
그 사진속의 나 예뻤었는데
가야산 홍도여관에서 며칠 묵었을때 낭만스러웠던
아침에 앞뜰에 수북히 쌓여있넌 형형색색의 낙옆들
갖가지 포즈로 친구들과 찍었던사진들 단 한장도 남아있지 않더구나
대구 잎산 현충원앞 계단에
친구들과 놀러가 찍었던 사진들 또한
한장도 남아있지않다
그 친구들과 찍은 사진속의 나 멋있었고
친구들 또한 다 멋젔었는데
그 시절 화원 유원지 놀러가기도 했던
지금은 대구로 편입돼 화원5일장으로 유명세를 타고있지만
지금도 나 많이 무지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단세포 기질은 아닐것같은데
어느땐 내가 말하고 행동하고도 후회한적 많다
이 나이가 되었으면
가족에게라도 성숙한 마음이 돼야 할탠데
매사 지나고 생각하면
후회스런 마음에 괴로워한적 많다
수없이 많이
앞으로도 진행형될까봐 마음쓰인다
되풀이 될 가능성 있을것같아
아무리 마음을 세심히 다짐한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