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이 텅빈날

[소엽*]

명절이라해도
딸덜이라 시댁들러오니
오늘부터 하나둘씩 올터

올부터
명절제사도 초간단
밥과국으로
저혼자 마음만 전할테니
애들아 급히 오는 수고
하지말거라 ㅡㅋ

해서 어제 오후
양재천으로 가다 걷다보니
서울 강남길이며
지철이 텅텅 스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종일 밥종류 먹은거 없이
걷고나니 배가고파
모란에 내려
천혜향 황금향 귤두가지랑
옥시기가 맛있어뵈
오랫만에 여섯개
사고. 와플집

[찐두]

제가 매일 걷던 양재천...
사계절 아름답지요
오늘 명절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소엽*]

걷는곳만
사람이 많던걸요

[오로라 최경득]

와 아직 중년이시네요 ㅎㅎ
우리 만나 데이트 한 번 할까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엽*]

말로만 ㅡㅋ
기다리던
아드님
다녀갔나요
건강하이소

[버퍼링이광진]

이상하게도~
추석이랑 구정이 틀린게 이런거다~
추석때는 가게문여는 집들도많고 많이들 싸다니는데
구정은 거의다 가게문도 닫고 거리도 한산하니 구정이 더큰 명절인가보다~
한양으로 이사하고서는 모든일상이 고상하고 숙녀처럼 행동하니 이사는 잘온것같다~ㅋ

[소엽*]

그런가요
오늘 식구들하고
북새통
이제막 보내고
정신이 혼미합니다

[버퍼링이광진]

정신이 혼미해야~
잠도 잘오고 푹자니 아주 좋은거다~
안그러면 밤새도록 잠이안와 눈만 말똥거리고 죽을맛일테니 멋진인생을 사는거라 사료된다~켁

[소엽*]

역시 ㅡ
너무 피곤
오랫만에 단잠
푹자고 세시에
일어나
버퍼링님 생각 ㅡㅋ

[버퍼링이광진]

그랬구나~
이상하게 새벽에 귀가 간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범인이 우리 소엽양 이었구먼그래
대구에 있었다면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은 맛있는거 사주고 했을텐데 많이 아쉽다~~~

[소엽*]

그러니깐요 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