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독립운동가를 친일 잔재들이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고 말해 논란이되고 있다. 보수층을 친일 잔재로 지칭하는 말이다. 지난 2차 하노이 미,북 회담은 북한은 비핵화에는 뜻이 없고 미국은 이런 북한과 적당히 타협할 뜻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런데도 문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상황 판단을 못하는 것인지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말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 하겠다"고도 했다. 2차 미,북 회담이 대북 제재 문제로 결렬 됐는데도 또 북한 편을들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제재를 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데도 오로지 북한에만 올인한다. 경제지원을 못해줘서 안달이다. 이러고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할수있는지 의문이다.
2차 회담에서 김정은의 속셈은 명백하게 드러났다. 싱가폴 회담처럼 적당히 영변 핵시설만 폐쇄하고 제재망을 뜷고 시간을 끌면서 파키스탄처럼 핵 보유국이 되겠다는 술책이었는데 계획대로 안된것이다. 트럼프는 2차회담 하기전부터 북한 비핵화에 급할 것이 없다. 3차 회담을 할수도 있다고 한 속뜻을 이제 알것같다. 김정은이 트럼프를 만나 "시간이없는데" 라고 말 했다. 이말의 의미는 경제 제재가 북한으로서는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루한 시간인지아느냐는 속마음을 트럼프 면전에서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는 자신을 협상가라고 말한다. 트럼프는 그말을 듣는순간 지금은 협상 합의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트럼프는 시간을 더 끌어 심리적 고통을 주면 언젠가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드릴 것으로 보고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핵 해결이 안돼도 미국은 당장 급할게 없다. 시간을 끌면 끄는만큼 고통스러운건 북한 김정은이다. 핵만 갖고 있다고 북한 '주민들을 먹여살릴수 없다'는 판단이 설때를 협상 합의 시점으로 보는 것이다. 트럼프는 경제제재 장기화로 고사작전(枯死作戰))전략이다. 미국은 언제나 전쟁을 하든 협상을 하던 장기전이다. 우리 속담에도 "목마른 놈이 우물을 먼저 판다" 는 말이 있다. 누가 오래 버티고 누가 우물을 먼저 팔지는 두고 보아야 할것 같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금도 우리 사회에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며 " 빨갱이 라는 표현과 색갈론은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 잔재"라고 말했다. 친일잔재는 보수층을 두고 하는 말이다. 빨갱이라는 말은 일제때는 없던 말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통치에 항거하는 조선인들을 불령선인(不逞鮮人)이라고 했다. 조선사람을 욕하거나 문초 할때는 조센진 바가야로(조선인 바보,멍청이라는뜻)라는 말을 많이썼지 빨갱이라는 말은 있지도 안했다. 누가 그런 원고를 써줬는지 몰라도 문 대통령이 모르고 하는 말이다.
빨갱이라는 말은 친일잔재가 아니라 해방후 공산당을 일컷는 별칭이다. 해방후 남한에는 사상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그런데 미 군정청(美軍政廳)시절 북한 박헌영이 내려와 남로당(남한로동당)을 조직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도 조직적으로 공공기관을 습격하거나 시위와 방화 파업을 일삼았다. 이들을 통상 공산당 또는 빨갱이라고 부른 것이다. 또 빨치산도 있다. 이들은 낮에는 산에 숨있다가 밤이면 내려와 지서를 습격하거나 군,경 가족을 살해 하거나 식량을 약탈해 갔다. 전라도 지역이 심했다.
6.25 남침으로 공산 치하에 있을때는 한 면(面)이나 한 마을에사는 부역자들이 군인 가족이나 경찰 가족 지역유지들을 잡아다가 창고에 가두고 불을 지르거나 구덩이를 파고 손을 뒤로묶고 일열로 세워놓고 총살하는 등 갖은만행을 다 부렸다. 이들을 통상 지방 빨갱이라고 불렀다. 공산주의자들을 빨갱이로 부른 것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며 누가 독립운동가 들에게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다는 소리인가 억지를 써도 정도껏 써야지 8.15 해방과 6.25를 겪은 80대 노인들이 멀정하게 살아있다.
문대통령은 아마도 손혜원 의원 부친 손영우씨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문대통령은 지난해 8.15 광복절에 손의원 부친 손용우씨에게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부인에게 직접 수여한바 있다. 이로인해 손씨 부인은 매월 152만원 씩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손용우씨는 1940년 일본은 패전할 것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의 폐간은 부당하다는 시위에 참가 했다가 체포돼 징역을 살았다고 한다. 손용우씨 가족들은 1982년 부터 2007년 까지 무려 6차례나 끈질기게 독립유공자 보훈 신청을 했지만 그때마다 탈락됐다. 손씨는 독립활동 공적보다 해방후 대한민국 건국 방해 세력인 공산당 과 남로당 활동을 했기때문 이다.
손용우씨는 1945년 해방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연맹 서울지부 청년단원으로 활동했고 6.25 전에는 남로당원으로 고향인 가평을 왕래하면서 활동한 전력이 있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도 탈락 된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10 여년간은 보훈 신청을 포기 했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이 피우진 보훈처장을 국회로 불러 면담한 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문대통령이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부인에게 직접 수여했다.
손씨의 이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공산당이나 빨갱이 에게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주는 문재인 정부라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공산당이나 빨갱이나 같은 의미의 말이다. 아마도 이런말을 의식해서 하는말 같다. 건국훈장을 수여 받았다 해도 추후 친일 활동이나 공산주의 활동한 사실이 밝혀지면 이를 취소할수 있다. 그런데 문대통령은 손씨의 공훈을 취소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친일(親日)'과는 무관한 보수층을 친일잔재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있다. 이념 논쟁이나 친일 논쟁에 불을 지피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