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재 도전.
지난 13일 계획했던 고봉산을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그동안 장마로 인해 제대로 된 산행을 못하다 오늘 주춤한 틈을 이용 다시 찾게 되었다.
그동안 전국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었지만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규모는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3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 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로 아침부터 산사태가 발생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다수였다.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초토화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이 벌어지고 있다.
이 마을에서 주택 5가구가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1명을 수색 중이다.
삶은 거만해지지 말라고 가끔씩 시련이라는 아픔을 우리에게 주는 모양이다.
그래서 삶은 겸손해지라고 어느 날 힘든 일도 겪게 만드는 모양이다.
아울러 삶은 낮아지는 법도 배우라고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 것 같다.
아픈 만큼 곱게 다듬고, 힘든 만큼 지혜롭게 커 가라고 무언가를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만나 봐야 그 사람을 알고 사랑은 나눠
봐야 그 사랑의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꼭 쥐고 있어야 내 것이
되는 인연은 진짜 내 인연이 아니다.
잠깐 놓았는 데도
내 곁에 머무는 사람이 진짜 내 사람이다.
외로움은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지만, 그리움은 그 사람이 아니면 채울 수가 없는 것이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늘 배려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며 시간의 흐름 속에 잊히지 않는 소중한 인연으로 남는 것이다.
오늘도 건강. 웃음.기쁨 가득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도록 우리 다같이 노력해 보자.
이번과 같은 시련을 거울삼아 항시 조심하고 안전에 유의하길 바라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오늘 산행은 경의선 풍산역에서 부터 시작 이다.
풍산역에서 이곳 고개까지 2km.
흰색 무궁화.
만경사에서 들려오는 불경소리를 들으며.
노거수가 절의 역사를 증명.
오늘은 영천사로 가지않고 정상 전망대로(우측)향했다.
고개 넘어 영천사.
일출 전망대.
일출 전망대에서 셀카.
아주 가는 비가 내리는 중.
정상 철탑(정상은부대로
민간인 출입통제).
일몰 전망대.
셀카.
장사바위.
사유지.
정상 철탑이 보이던 곳인데 짙은 안개로....,
사유지를 벗어남.
잎의 냄새는 좋지않지만 꽃의 향기는 아주 구수한 누리장나무.
고봉정.
중산고개 삼거리.
황령산 들머리.
목련이 지금 피다니...,
탄현 초고층 아파트.
탄현역.
오락가락 하는 가는비 속에 마친 고봉산 산행이다.
어긴놈이 가을일 한다고 시작 했더니 마쳤다.
첫댓글 이곳 상주 문경은 집중호우로 등산을 못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비가 덜와서 다행입니다. 좋은 곳이라 사찰이 많습니다. 역사의 현장이라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보기가 힘든 곳을 선생님의 소개로 잘 보고 있습니다. 파주에 볼일이 있어 아들과 야간 운전을 우중에 다녀 왔는데 자유로를 지나긴 했지만 어딘가도 모르고 다녀왔습니다. 청정지역의 공기 좋은 곳을 잘 다녀오셨네요.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멋진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날엔 산에대한 애착으로 물불 가리지않고 쫒아 다녔지만 지금은 살아보려는 욕심에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산과 들 가리지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그쪽에 많은 비로 고생한다는 뉴스에 이선생님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만 별일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모든분들의 염려 덕분에 회복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