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 지연과 관련해 ‘책임론’이 제기됐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이 24일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를 겨냥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서울시의 늑장 행정’을 지연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가 개통 전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영업 시운전 계획을 구리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면서 “이는 전동차 구매와 운행을 책임진 서울시가 신조 차량에 대한 형식 승인과 완성 검사를 기한 내 마무리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이미 승강기 필증 등 영업 시운전 착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서울시가 지연 원인을 ‘열차의 국제 규격 준수 및 보완’이라고만 간단히 언급한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2007년 12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대한민국 관보를 통해 지정·고시된 후 17년 대역사가 드디어 마무리되면서 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는데, 돌연 개통이 지연된 데 대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말한 뒤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서울시를 향해 경기도, 남양주시와 함께 책임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분명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구리시에 주문했다.
아울러 “영업 시운전 후 과연 언제 개통이 가능한지 확실한 답변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