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와 KT 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위원장 이남권)가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 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에 나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KT노사는 31일 고려인마을 산하 교육기관인 새날학교에 스마트 패드와 함께 AI 학습교구를 기증하고 KT의 IT 서포터즈 AI 코딩 전문강사를 파견해 코딩 교육 지원을 시작했다.
아울러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랜선 한글 교실'도 KT 노사와 광주시교육청이 협업해 진행한다.
‘랜선 한글 교실’ 은 입국 초기 한국어 구사력이 전무한 고려인마을 자녀와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간 월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사 배우기, 직업 체험 및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한 지역 명소 방문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멘토링 강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이곳 고려인 마을은 중도입국 고려인 자녀들이 많아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우리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뿐 아니라 IT 역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며 “좋은 교육의 기회를 준 교육청과 KT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려인은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갔다가 1937년 스탈린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로 우크라이나, 우즈벡, 카작, 키르키스, 러시아 등지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1991년 구 소련이 해체된 후 유랑민으로 전락하자 2000년대 초반 3-4가구가 새로운 이주지를 찾아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정착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7천여명이 거주하는 마을공동체로 발전했다.
이들은 현재 고려인종합지원센와 새날학교, 고려인문화관, 방송국,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35개 기관을 운영하며 낯선 조상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