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변하는 것처럼 무서운 일은 없는 것 같아.
세상은 그래. 과학의 발달로 인한 이성주의 합리주의가 강조되다 보니,
인간성이 조금씩 말살되어가는 것 같아.
시골에 와보니 그래. 원래 인간성이란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면도 많은데,
도시의 삶과 효율성이 이 땅을 지배하지.
그러다 보니 가슴 속에는 하나씩 하나씩 상처가 쌓여가고,
반겨줄 사람 없는 이들은 함께 할수록 외로움만 더 쌓여가는 것일테지.
이런 내 맘을 너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영원히 함께 하자고 약속하는 것도
내일이면 싸늘히 돌아서 내 갈 길을 가야한다고 속삭이는 너인데,
무슨 말을 할 지 겁이 나는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모르겠어.
함께 할 수록 더 외롭다고, 남을 것 없는 나의 방황은 더이상 끝이 보이지 않아.
돈을 버는 것보다 마음을 얻는 것은 더 어렵다고들 하지.
감정. 감정. 감정.
너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하니?
날 떠나는 것은 좋은데, 너는 더이상 갈 곳이 없잖아. 걱정돼.
돈을 벌려고 하니, 출세하려고 하니, 사랑받으려고 하니?
이제 인정해. 너는 이제까지 거짓 사랑을 받아온 거야.
사랑 받지 못한 이상, 나와 함께 사랑을 하자. 이게 남은 내 삶이잖아.
힘들다는 것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 말도 이제 아무 소용없겠지. 너와 나는 결국 가는 길이 다르니까. 너도 가야 할 길이 있고.
알아 . 잘 있어 .행복하라고.
이 모든 말이 나의 혼잣말이자, 젊은 날의 어떤 열정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고 있어.
사랑해.
영원히.
첫댓글 말그대로 독백입니다 아무뜻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