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스승의 날에 생각하는 '교사 면책권'
출처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3051437131
율곡 이이가 대제학이던 1582년에 쓴 <학교모범(學校模範)>은 일종의 교육학 개론서다. 율곡은 이 책에서 “인재가 모자라고 풍속이 날로 퇴폐해 윤리 기강이 무너지는 것은 교육이 올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부 방법은 물론 스승을 섬기는 법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스승을 쳐다볼 땐 목 위에서 봐서는 안 된다. 스승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며, 웃는 일이 있더라도 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스승과 겸상할 때는 배불리 먹지 말라.’ 스승을 대하는 선인들의 태도가 얼마나 엄정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요새 학생들에게 이랬다가는 ‘학생인권’ 침해로 고발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스승은 제자를 바른길로 이끌고,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드는 사제동행(師弟同行)의 정신이야 다를 게 있을까.
한때 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힐 만큼 인기 직업이었던 교사가 기피직업, 극한직업으로 전락했다. 교권침해와 교권추락 때문이다. 학생은 선생님을 우습게 알고, 학부모가 교사를 고소하는 일도 다반사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심의 건수는 2020년 1197건에서 2021년 2269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000건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처리(520건) 중 학부모가 가한 피해가 241건(46.3%)이나 된다. 교사들은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 협박이나 소송 때문에 학생의 수업방해 등에 적극 대처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교사 10명 중 9명이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의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정년이 보장되는데도 교원 퇴직자 중 절반 이상이 명예퇴직을 선택하는 큰 이유가 학생 생활지도 붕괴 등 ‘교권추락’(2019년 교총 조사)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다. 전국 교대의 신입생 모집 때 미달이 속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6년 67.8%였던 교직 만족도가 올해 사상 최저 수준(23.6%)으로 떨어지고,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하겠다는 교사가 5명 중 1명에 불과한 이유다.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에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가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오늘은 스승의날, 소송 위협에 손발 묶인 선생님이 뭘 할 수 있겠나.
서화동 논설위원 fireboy@hankyung.com
빛명상
스승의 날이 되면
흰 백합화와 붉은 장미, 두 종류의 풋풋한 색깔을 지진 카네이션 사이로 간간이 물망초 작은 흰 꽃이 어우러진 꽃바구니. 스승의 날이 되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꽃 한 아름을 보내는 소녀가 있다.
늘 이맘때 즈음이면 성모님께 정성 어린 꽃바구니를 올리시던 생전 우리 어머님의 모습이 그리움으로 피어오른다. 소녀의 아리따운 마음과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아 세 줄기의 큰 빛(VIIT)이 내린 칠곡 성당 제단 앞 성모님께 올렸다. 올해의 꽃바구니를…!
‘스승의 날’을 맞아
곳곳의 수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크고 작은 고마움도 함께 담아 올린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66~67
세 줄기 빛(VIIT)기둥이 내린 칠곡성당 성모님께 올해의 감사 꽃바구니를 올리며
격언 외우기 숙제
보이지 않으면 Out of sight
마음에서 멀어지고 Out of mind
마음에서 멀어지면 이 세상에서도
잊혀지는 것 빛(VIIT)의 나라에서도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34
*중학교 2학년 때 노창수 영어 선생님이 내주신 격언 한 가지 외우기 숙제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그 시절
감나무에 매달린 추억
찌그러진 바께스와 누런 양철로 된 큰 주전자를 든 당번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앞줄에 서려고 허둥지둥 달려갔다. 하지만 앞줄은 이미 새벽부터 와 있던 서너 명의 아이들이 차지한 상태다. 사실 앞에 서나 뒤에서나 급식량은 달라질 것이 없다.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빵을 받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싶은 것일 뿐. 급식을 하는 시간의 백열등이 켜지기를 기다리며 아이들이 살을 에는 듯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보려 발을 동동 구른다. 또 몇몇 아이들은 울긋불긋 얼어터진 손등에 호, 호, 하고 입김을 불어넣어 녹여보기도 한다.
일주일에 두 번, 강냉이 찐빵과 우유 배급이 있는 날은 마치 동네잔칫날 같았다. 평소 지각에결석을 밥 먹듯 하던 녀석들도 이 날만큼은 절대 늦거나 빠지는 법이 없었다. 심지어 담임선생님조차 평소보다 이삼십 분 씩은 일찍 오셔서 배급에 차질이 없도록 몸소 챙기시는 것이다.
마침내 식간에 불이 켜지고, 토끼털 귀마개를 검은 고무줄로 동여맨 소사 아저씨가 어정어정 걸어 나왔다. 그리고 커다란 찜통을 열어젖히자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과 함께 퍼지는 구수한 찐빵 냄새……. 코흘리개 녀석 하나가 눈을 지그시 감고 흠흠~ 하고 황홀해하던 표정이란. 벌써 꽤 오래전 일인데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선명히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다.
팔공산 빛(VIIT)명상 터 초입에 감나무 몇 그루를 심어놓았다. 바로 어린 시절 감나무에 얽힌 애틋한 기억을 추억하기 위해서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우리 집 앞마당의 감나무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서 있었다.
“얘들아, 감 따거라!”
어머니의 말씀이 신호탄이라도 되듯 여덟 형제가 앞 다투어 감나무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디서 이 소식을 알았는지 동네 사람들도 허겁지겁 감나무 아래로 모여드는 것이다. 마치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무엇이 있기라도 한 듯 걸음을 재촉하는 그들의 얼굴에 어려 있던 배고픔, 지금도 마음 한 구석이 짠하게 만드는 잊을 수 없는 표정이다.
다른 형제들은 신이 나서 감 따기에 여념이 없을 때 이상하게도 나는 그 배고픈 표정을 도저히 모른 척 할 수 없어 멀리 담벼락 밑의 사람들을 향해 감을 던져주기 시작했다. 이를 본 형제들이
“야, 니 지금 뭐하는기고?”
하며 화를 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자 저 아래에서 감을 받아든 사람들은 언제 준비해왔는지 된장을 꺼내들었다. 감의 떫은맛에 목이 메일까봐 감을 된장에 찍어먹는 것이다. 된장에 찍어먹는 감 맛, 과연 요즘 사람들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각설이 친구
학교에 가면 한 학급에 70-80명씩이나 되는 아이들이 콩나물처럼 들어차 대체 수업을 하는 것인지 노는 것인지 분간하지 못 할 때도 많았다. 담임선생님조차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우지 못 하시고 출석부 없이는 누가 자신의 반 학생인지조차 확인 할 수 없었다.
점심 시간이 되면 반 이상의 아이들이 말없이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들어올 땐 모두 배가 복어처럼 볼록해져서 돌아왔다. 점심 도시락 대신 우물물로 배를 가득 채우고 말이다.
내 짝은 그런 형편의 친구들 보다 더한, 매끼 밥을 빌어먹는 각설이였다.
“경식아, 너 재밌는 노래 또 불러봐, 그 노래 참 우습고 좋다.”
“좋기 뭘 좋노? 광호 네가 부르라 카이까 또 한 번 불러 본데이, 어얼씨고씨고 들어간다아아아~ 저얼 씨고 씨고 들어간다아아,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아~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내가 경식이에게 재미있는 노래를 불러 달라고 청하면 경식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눈을 질끈 감고 책상 위에 바가지를 둘러엎어 연필로 장단을 쳐가며 각설이 타령을 불러 댔다. 그런 경식이의 노래와 익살에 모든 친구들이 배를 움켜잡고 깔깔거리면 경식이는 더 신이 나서 목청을 높였다. 그런데 그 구성진 노랫가락 속에는 무언가 모를 애달픔이 담겨 있었다.
사실 경식이는 공부보다 각설이 타령을 잘 부르는 것이 더 급했다. 얼마나 슬프고 애처롭게 타령을 하느냐에 따라 얻어먹는 밥의 양이 달라졌다. 그래서 그 친구는 내가 청하지 않아도 쉬는 시간마다 노래를 부르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배짱 좋고 여유만만 하던 각설이 경식이도 매월 말만 되면 풀이 죽었다. 그 때만 되면 어김없이 선생님으로부터 월사금 독촉을 받기 때문이다.
“인석아, 받을 때가 없어도 일단 나가! 어디 가서든지 빌려오란 말이다. 너 벌써 석 달 치나 밀렸어. 이젠 더 사정을 봐 줄래야 봐줄 수도 없어!”
“없는데 어떡하는교? 먹고 죽을라캐도 돈 땡전 한푼 업심더, 쌤요.”
이때만 되면 스승과 제자의 사이는 집세를 받는 주인과 하숙비를 독촉 받는 하숙생 꼴과 다를 바 없었다. 그래도 이 시절에는 혼내는 사람이나 혼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 모두 안 된 것도 마음 아플 것도 부끄럽고 미안할 것도 없었다. 그만큼 다들 가난하고 함께 배고팠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 손이 나도 모르게 그 날 아침 아버지가 주신 월사금이 담긴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그 놈을 만지작거리다 과감하게 월사금 봉투를 경식이 앞에 들이밀었다.
“경식아, 잠깐만! 이거 너 해.”
“이게 뭐꼬? 니 월사금 30원 아인가?”
“일단, 이 돈으로 월사금 내. 난 걱정 말고. 나는 월사금이 밀리지 않았으니 선생님께서 봐 주실 거야.”
“광호야, 니 이래도 돼는 기가? 암튼, 참말로 고맙데이! 정말 고맙데이!”
하지만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선생님은 나를 몹시도 매몰차게 내쫓으셨다.
“이 녀석, 정광호! 넌 형편도 좋으면서 왜 월사금을 안내? 어디다 까먹은 것 아니야? 어쨌든 너도 나가서 빨리 받아와!”
이렇게 해서 나와 내 친구들은 교실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쫓겨났다기보다 신나게 뛰쳐나왔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좀처럼 오지 않는 자유의 시간이 찾아왔기에!
친구들과 신나게 들판으로 달려가는 내게 이미 가방은 오간 데 없고, 옆구리에 찬 자랑스런 수통이 달그락달그락 경쾌한 소리를 냈다. 이 수통으로 말하자면 전쟁 중 군인들이 쓰던 물통인데 어떤 사연인지 우리 집 다락방에 골동품처럼 누워 있다가 내 눈에 띄어 다시금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그 수통은 비가 오는 날이면 시냇가의 붕어로, 오늘처럼 맑은 날이면 메뚜기로 채워져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통 노릇을 톡톡히 해 주었는데 덕분에 책보보다 더 소중한 대접을 받았다. 그 수통이 이제는 검게 찌그러진 모습으로 내 방 한 쪽 구석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쫓겨난 후의 이야기를 연결해 가자면, 다음날, 선생님께 월사금만을 드리기가 겸연쩍어 수통의 메뚜기와 꺼내서 함께 드렸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도 못 이기는 척 눈을 흘기시면서 받으시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자리에 들어가 얌전히 수업해라.”
하시는 것이다. 나와 그분의 입가엔 미소가 돌았고 그러면서 이미 어제의 일은 그분이나 나난 없었던 일이 되었다.
비 오는 날이면, 아예 수업을 뒷전으로 하고 선생님 몰래 교실 밖으로 친구들과 뛰쳐나가곤 했다. 다름 아닌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였다.
갑자기 쏟아져 내린 빗물에 학교 뒤 개천이 넘쳐나면 숨쉬기 바쁜 붕어, 미꾸라지, 가물치 등이 그냥 물위로 둥둥 떠다녔다. 아무 요령 없이도 손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한참을 신이 나서 옷이 젖는 것도 모르고 고기를 잡고 있노라면 어느새 우리를 혼내기 위해 씩씩거리며 선생님도 옷을 걷어 부치시고 도랑으로 들어와 우리와 함께 고기를 잡고 계셨다.
이처럼 굳이 잘못을 빌고 용서해 준다는 말이 없어도 몸짓과 표정으로서 용서받고 화해하던 그 시절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늘날 찾아보기 힘든 그 무엇이 있었다. 제자의 부스럼 병이 안타까워 자신의 월급을 뚝 떼어내어 치료비로 보태시던 선생님, 그리고 친구의 월사금을 내준 후, 돈을 다시 받으려는 어설픈 거짓말에 모른 척 하시며 묵묵히 30원을 또 내어주시던 부모님, 그렇게 그 때 그 시절은 모두에게 사랑이 있어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출처 : 빛(VIIT)의 책 2권
행복을 나눠주는 남자 P. 20 ~ 26
첫댓글 스승의 날을 맞아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빛을받고 살아가는 오늘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사님들의 교권추락의 현실을 봅니다.
달라져야겠지요. 스승의 날이면
어김없이 찾으시는 칠곡성당 성모님 앞에
는 꽃바구니가 놓였습니다.
감사무에 매달린 추억 속에 들어갑니다.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지는 욤 오늘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학회장님
스승님의 은혜 킅없이 감사합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회장님께 무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감사 합니다..
학회장님 아름다운 추억에 잠시 숙연 해집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 어린 시절, 가난했던 친구분들 이야기 마음이 짠~ 합니다~ 나누고 베푸시던 학회장님의 고운 마음, 제 마음에 담으며,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학회장님의 크신
사랑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귀한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스승의 날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하시는 빛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을 올립니다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
학회장님의 노고에 감사의 소리를 올립니다.
큰 스승님, 감사올립니다.
학회장님의 어린시절 선생님과 학생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의 학교시절 ...귀한 글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
학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릴적 추억속의 선생님을 그려봅니다 .
하늘같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
교권 추락으로 힘들어진 선생님들의 현실이 참 안타깝고,
부모로서 선생님을 생각해 보는 스승의 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
귀한 빛 의 글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귀한 글 마음에 담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학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보이는 어린시절 추억이 가슴을 울리네요 함께 겪었던 그 시절 그 추억...
귀한 글 감사합니다
어리셨을 때 그러한 마음을 간직하신 것도 놀랍지만,
그 마음을 실천하신 용기에서 더욱 감탄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마음의 스승이신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학회장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빛명상의 빛과 함께 해 주심의 감사함 담아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