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세월을 이기고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나 -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밥장사의 신’을 찾아 장장 3년간 전국을 발로 뛴 박찬일의 노포 탐사 이야기
대한민국 상위 3만 개 기업의 평균 수명은 고작 17년. 핫플레이스 식당들이 1년을 못 버티고 문 닫는 시대. 평균 업력 54년에 육박하는 노포의 위대함을 재발견하다.
마케팅, 브랜딩, 트랜드에 관계없이 우직하게 성장해온 한국형 밥장사의 성공 비결을 찾다.
명동돈가스 - 완전히 새로운 맛으로 판도를 뒤엎다. 명동. 돈가스
하동관 - 비밀은 없다. 간결한 맛으로 승부한다. 중구 명동. 곰탕
팔판정육점 - 눈앞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장사꾼. 종로구 팔판동
부민옥 - 직장인의 식욕을 정확히 읽는다. 중구 다동길. 육개장, 양무침
남북면옥 - 재료가 무기다. 꼼수는 없다. 인제. 순메밀국수
조선옥 - 국내 최장수 근무. 60년 차 주방장의 힘. 중구 을지로. 양념갈비
을지 오비베어 - 장사꾼은 골목의 신뢰를 얻어야 성공한다. 중구 충무로
어머니대성집 - 우직한 토렴질, 운명처럼 받들다. 동대문구. 해장국
토박이할머니순두부 - 명품을 만든 것은 장사꾼의 감. 강릉. 순두부
을지면옥 - 제일 어려운 직원에게 시키지 않는다. 중구 충무로. 냉면
신발원 - 노포의 주인은 일에 제일 밝아야 한다. 부산 동구. 만두
성북동돼지갈비집 - 기사식당의 성패, 업무 사이클에 맞는 밥을 낸다. 성북동
신도칼국수 - 주인은 주방의 최고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대전 동구. 칼국수
수원집 - 일관된 하루의 연속은 얼마나 위대한가. 인천 차이나타운. 벤뎅이회
한일관 - 시대의 표준이 된 집, 칠순의 직원이 지킨다. 강남구 압구정동. 불고기
숯골원냉면 - 냉면 사리에 운명을 거는 법. 대전 유성구. 냉면
태조감자국 -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가격만 움직일 뿐. 성북구 동소문
덕인집 - 사 먹지 않는 음식물 사 먹게 하는 힘. 목포. 홍어삼합
신일반점 - 되는 중국집, 안되는 중국집. 인천 중구. 짜장면
용마갈비 - 맛을 지킨 충청도식 뚝심, 맛있으면 오겄쥬. 중랑구. 돼지갈비
숭덕분식 - 천대받던 불량식품, 그래도 지킬 건 지켰지. 성북구 정릉. 떡볶이
신일복집 - 부두 노동자의 안주가 역사책에 오르는 그날까지
바다집 - 찬물에 비친 손이 증언하는 대박집의 진짜 비결. 부산 중구. 수중전골
대전집 - 옛 영화를 함께 추억하는 의리가 있다. 인천 중구. 스지앙, 족발
동신면가 - 호쾌한 사업 수완으로 60년을 지속하다. 서울 강동구. 물막국수
41번집 - 재료를 최고로 쓴다, 포장마차의 저력. 여수. 해물삼합
소개된 27개 오래된 음식점 중 내가 가 본 곳은 부민옥, 성북동돼지갈비집, 어머니대성집, 을지면옥, 조선옥, 토박이할머니순두부, 한일관, 총 7군데
유익하게 읽었다. 강서도서관 소장도서. 2018. 4. 인플루엔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