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35도를 넘나드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서 충북지역 9개 자연휴양림이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16만7천34명으로 지난해 2/4분기 대비 1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충북에는 현재 도가 직영하는 조령산자연휴양림과 시·군이 운영하는 박달재, 봉황, 계명산, 옥화, 장용산, 민주지산, 소선암, 수레의산자연휴양림 등 모두 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충북도 조사 결과 휴양림 이용객은 2005년 45만7천903명에서 2006년 46만7천758명, 2007년 48만9천73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100% 예약률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연휴양림이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산림욕,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물놀이, 등산, 숲 해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피서철이면 해마다 휴양림 이용객 집중현상이 이어지자 도는 지난 6월 '성수기 대비 자연휴양림 운영 대책'을 수립하고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김광중 산림녹지과장은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에 휴양패턴이 변화하면서 가벼운 산책과 산림욕, 등산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숲속 휴양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자연휴양림을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