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메이크업, 피할 수 없다면 단단히 고정시키자

[돌쇠]

마스크 써도 괜찮아요

보송한 마무리감의 파우더 팩트가 마스크-프루프 메이크업의 치트키로 떠올랐다.

마스크 속 살아남는 베이스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다 보니 메이크업이 지워지 는 일은 부지기수다. 마스크 속 습도가 높아지는 피부 환경 탓. 마스크에 덕지덕지 묻은 메이크업 자국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이처럼 피할 수 없는 마스크 착용이 불러온 고민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본래 내 피부인듯 촉촉하고 가벼운 마무리감의 글로시한 텍스처를 선호했던 이전과 달리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진 것. 텁텁한 마무리감으로 외면받았던 파우더 팩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이다. 파우더 팩트는 마스크 속 메이크업을 망치는 주요인인 과다한 땀과 피지를 정돈하고 피부에 코팅막을 씌워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인다.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에서도 파운데이션, 쿠션 팩트에 비교해 묻어남이 적은 편이라는 것을알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신상 팩트들은 바르지 않은 듯한 가벼운 발림성으로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인다는 편견 또한 극복했다.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높은 지속력을 갖춘 파우더 팩트는 앞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스크 메이트로 거듭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1 시슬리 휘또 뿌드르 꽁빡뜨 풍부한 보습력의 코코아 버터, 망고 버터를 녹인 크리미한 텍스처가 피부 위 부드럽게 코팅된다. 오돌토돌한 피부결은 매끄럽게 보정하고 미세한 주름까지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2 구찌 뷰티 뿌드르 드 보떼 마뜨 나뛰렐 뷰티 파우더 마이크로 리플렉팅 라멜라 파우더가 미끄러지듯 피부에 스며들어 얼룩덜룩한 피부톤을 균일하게 보정한다. 진정 성분이 함유되어 편안한 느낌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로운 플로럴 향은 덤.
3 토니모리 더 쇼킹 팩트 픽스 커버 피부 친화적인 레시틴 성분을 이중 코팅한 파우더가 과다한 유분과 피지를 정돈하고 오랜시간 무너짐 없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유독 화장이 쉽게 무너지는 이들에게 추천.
4 정샘물 스킨 누더 팩트 섬세한 파우더 입자가 마치 바르지 않은 듯 피부에 가볍게 세팅된다. 블라인드 샤인 파우더 성분이 피부에 빛을 더해주어 투명하고 입체적인 피부톤으로 연출한다.
5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플레이스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바르는 즉시 도드라진 모공을 커버하고 하루 종일 속땅김 없이 보송한 피부로 가꿔준다. 덧바를수록 높아지는 커버력을 갖추었다.      

진짜 묻어나지 않을까?

MINI TEST 대표적인 세 가지 베이스 제품을 바르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손으로 마스크를 눌러 압력을 가한 뒤 마스크에 제형이 얼마나 묻어나는지를 체크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 전체적으로 옅지만 넓은 부위에 묻어났다.

쿠션 팩트 움직임이 많은 입과 턱 주변에 가장 많이 묻어났다.

파우더 팩트 가장자리에 살짝 묻어났지만 아주 희미한 정도다. 마스크-프루프 효과 만렙!

에디터

차진주

사진

정준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