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이력서를 자녀와 함께 쓰세요.
미국의 예일대학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당신은 구체적인 인생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어딘가에 적어놓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20년 후, 조사원은 그들을 다시 가서 면접한 결과 명확한 목표를 적어놓고 있던 3%의 졸업생의 연 수입의 합계는 나머지 97% 사람들의 연 수입을 합친 액수를 상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3%졸업생의 수입이 나머지 전체의 수입을 상회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목표가 뚜렷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세 배 정도의 수입을 가진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30배가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갖고 목표를 갖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은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지만 남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삶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며 대충 산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목표는 구체적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가수가 되겠다. 축구 선수가 되겠다.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는 신통치 아니한 목표입니다. 자연의 상쾌함을 나타내는 발라드 가수가 되겠다든지 오른쪽 윙으로서 골을 넣는 축구 선수가 되겠다던지 임플란트를 아프지 않게 시술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할 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할일을 적어 놓는 어린이로 자녀로 키워야만 목표가 있는 것입니다.
매일경제-중앙대 NIE강연에 나선 박광서 타워스페린 사장은 목적과 긍정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을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으로 분류해 50대 이후 성공 여부를 알아봤더니 목표를 가진 사람 중 80%는 성공을 했지만 목표가 없던 사람은 12%만 성공했다"며 "목표를 가진 긍정적인 사람의 성공 확률이 월등히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공을 하기 위해 가져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핵심 경쟁력"이라며 "생명체는 태어나는 것부터 경쟁하게 된다. 식물이나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직장도 글로벌화 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워스페린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직장상사 만족도가 전 세계에서 꼴찌"라고 말하며 "상사에게 불만이 많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불행하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직장인 2명 중 1명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몰입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워스페린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전 세계 8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한국 직원 중 8%만 몰입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2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몰입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열정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말이 있듯 즐겁게 공부해야 몰입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자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라고 말하면 서러울만큼 큰 재벌회사 사장님이 아침에 집무실 창가에서 출근하는 사람을 내려다 면서‘저 중에서 3%만 머리를 가지고 출근을 해도 우리 회사가 분명히 1위로 우뚝설텐데......’라고 독백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머리는 회사를 어떻게 키우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말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와 학생과 함께 계획적으로 시간을 함께하시면서 미래의 이력서를 써 보도록 하면서 실천 방안도 함께 토의해 적으면서 격려해주신다면 자녀는 적어도 3% 안에 포함되는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