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제재 여파로 콘솔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수요 이동 중 -
- 정부 정책지원에 따른 이란 국내 콘텐츠 개발 수요 증가 -
[안 내 말 씀] 미국의 對이란 제재 예외인정기간이 5월 2일 13시(미국시각 5월 1일 24시) 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및 기업은행의 원화결제시스템 운영이 중단되어, 한국과 이란 간 원화결제계좌를 이용한 수출입 교역이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5월 3일자 정부 공고문 게재 내용) 따라서, 동 보고서는 비록 현시점 이란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나 평소 이란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기업들의 현지 시장 동향 업데이트 수요를 위해 작성되었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이란 게임 산업 현황
ㅇ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이란 게임시장 규모가 2억 6900만 달러이며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
- 단, 이란 저작권법은 국내 제작 콘텐츠에만 적용되어, PC기반 게임의 경우 해외 콘텐츠의 복사본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실제 수요에 따른 시장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
ㅇ 이란 경제개발계획 내 일자리 창출 및 고용 기회 증대를 위한 정책지원에 힘입어 이란 자체 게임 개발이 활발하며,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ㅇ 이란 디지털 게임연구센터(DIREC)에 따르면 현재 이란 인구 약 8,100만 명 중 2,800만 명이 게임 이용자로 보급률이 34.6%에 달하며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시장을 리드
- 이란 전체 게임 이용자의 게임 유형별 사용 비중을 보면, 모바일 게임이 88%, PC기반 게임이 25%, 콘솔게임이 18%로 그 뒤를 이음.
게임 유형별 이란 내 게임 이용자 비중
자료원: www.gamesindustry.biz
ㅇ 이란은 경제제재로 인해 국제금융시스템 연동이 안되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가 불가하나, 기프트카드 등 대체 결제수단을 통해 게임시장이 활성화됨.
ㅇ 이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중 12~19세 인구가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12세 미만의 인구가 31%로 2위를 차지하는 등 10대 인구가 시장 주요 타겟고객이라고 할 수 있음.
이란 연령별 모바일 게임 이용자 비중
자료원: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 최근 시장 경쟁 동향
ㅇ 이란 내 인기 있는 게임 장르 5순위(2018년 기준)
자료원: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ㅇ 이란 내 인기 있는 게임 10순위(2018년 기준)
- 6위(Baghlava)와 10위(Quiz of Kings)는 이란 현지 제작 게임
자료원: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ㅇ 이란 게임 관련 주요 업체
자료원: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 정부 주요 정책 및 유관기관 현황
ㅇ 젊은 세대의 게임 이용 증가세를 감안, 이란 교육부는 교육제도 개선과 글로벌 교육제도 기준 접근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게임을 접목시키는 방안 모색 중
ㅇ 게임 관련 이란 정부 정책방향
- 이란 게임시장 개선 및 수출 가치 증대를 통한 고용 기회 창출
- 관련 기업, 조직, 전문가 지원 및 지적재산권 보호
- 게임 개발 연구, 감독 및 미래 프로그램 확대
- 게임 산업 내 필요 인력, 전문가 교육 강화
- 게임 문화의 대중화 및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역할
ㅇ 이란 정보통신기술부(Ministy of ICT)
- 이란 게임 산업 개발을 위한 국가 계획에 따라 이란 정보통신기술부는 게임에 대한 투자, 자금 조달 및 수출 등을 담당하며, 지난 2014년에는 산업 내 개발법인 지원 및 스타트업 대출 지원 계획을 시작함.
ㅇ 이란 과학기술부(Vice Presidency for Science and Technology)
- 과학기술부는 게임 생산과 유통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 패키지를 발행했으며, 이를 위해 자금 지원 및 조달을 목적으로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과 협력
ㅇ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 해당 재단은 비영리 기관으로 이란 게임 산업 육성, 감사, 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게임 제작, 마케팅, 연구 및 감독 등을 지원하는 주요 규정 및 정책 입안을 담당함.
-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 및 비디오 게임의 생산, 공급, 수출입, 배포 및 확장에 대한 모니터링,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 문화 및 기본 교육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함.
- 주요 부속기관: 이란 게임 개발 연구원(Iran Game Development Institute), 디지털 게임 연구센터(DIREC),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SRA)
□ 이란 게임시장 진출 관련 규제
ㅇ 이란 게임시장 진출 시 외국 업체는 이란 문화 및 이슬람 안내부(Ministry of Culture and Islamic Guidance)의 허가를 받아야 함.
- 이를 위해 외국 업체는 이란 현지에 등록된 에이전트와 협업 필수
- 현지 운영 허가를 받은 업체는 내부 활동 및 법규, 이란 현지 대리점 및 경영자, 초기 자본금 명세서(Initial capital statement)를 제출해야 함.
- 단, 게임 배급사 및 게임 프로듀서를 희망할 경우 취득해야 할 라이선스가 상이함.
□ 관련 행사
ㅇ 테헤란 게임 컨벤션(TGC 2019)
- 2017년 7월 최초로 개최되어 국내외 게임 개발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음.
- 전 세계 게임 개발 및 공급 업체를 참가대상으로 하는 이란 유일의 게임 전문 전시회로 이란 내 게임시장 개발 및 시장정보 습득을 위한 기회 제공
행사명칭 | 테헤란 게임 컨벤션(TGC 2019) |
개최일자 | 2019년 7월 4~5일 예정 |
개최장소 | IRIB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 |
주최기관 | 이란 컴퓨터 및 비디오게임 재단(IRCG), Game Connection of France |
홈페이지 | www.tehrangamescon.com |
□ 시사점
ㅇ 이란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 특히,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 이후 교역 제한 및 환율 폭등으로 인한 하드웨어 구매력 저하로 콘솔게임 수요가 크게 줄고, 모바일 게임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음.
ㅇ 이란 게임 산업은 현지화된 콘텐츠 수요가 크며 정부 정책에 힘입어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체 콘텐츠 개발 중
- 특히, 이란 현지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가 장점이나, 기술기반이 약해 외국기업과의 기술협력 발굴에 초점을 두는 점을 눈여겨 보아야 함.
자료원: 이란 게임산업재단(IRCG), 이란 디지털 게임연구센터(DIREC), gamesindustry.biz,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