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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박민규기자> |
ㆍ당 지도부 구성 친이계 독식 움직임에 ‘부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당내 주류 측의 차기 당 지도부 구성안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지지부진한 ‘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때가 된 것이다. 오는 22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가 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8일 방한 중인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장관과 면담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당내 문제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박 전 대표의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허태열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세 번이나 복당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과 요구를 했는데도 지도부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다”며 “박 전 대표 나름의 결심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차기 지도부 구성을 앞둔 당내 기류도 박 전 대표의 결심을 재촉하는 상황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희태 당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이란 주류 측 지도부 구성안에 대해 “청와대의 입맛만 고려한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이다. 우선 차기 지도부 구성에 불만이지만, 당 대표 후보로 내놓을 마땅한 카드가 없다. 박 전 대표의 출마론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화법상 불출마라는 말을 꺼낸 이상 이를 뒤엎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주변의 분석이다.
때문에 탈당론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허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의 선택에 대해 “모든 경우가 다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지금 정부와 당에서 어떤 역할과 활동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느냐”는 설명이다. 그는 박 전 대표의 탈당 시 “당내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온 인사들은 박 전 대표의 선택을 따르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입장에서 최강수인 탈당은 정치적으로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대안으로 친박 교섭단체 구성도 거론된다. 친박 무소속인 유기준 의원은 이날 “복당이 어렵게 된다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많은 무소속 의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박 전 대표는 당 안팎으로 친박계를 거느린 ‘여당 내 야당 지도자’를 공개 선언하는 것이 된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1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귀국 직후 원내대표 선출이 있고, 본인도 “무한정 기다릴 순 없다”고 선언한 만큼 ‘호주 구상’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청와대와 당내 주류 측이 복당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스미스 호주 대사와의 면담에서 “미국이 광우병 소가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해도 좋다고 미국측이 밝히면 된다”고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야 3당의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안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환·이지선기자>
첫댓글 한나라당 親李계의 독식에 국민은 분노할 것이다.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오시는 ‘호주 구상’이 나오기전에 청와대는 복당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할 것이다...^^@
정말 이명박 정권 대실망이다 실망 !!!!!!!!!!!!!!!!!!!!!!!!!!!!!!!!!!!!!!!!!!!!!!!!!!!!!!!!!!!!!!!!!!!!!!!!!!!!!!!!!!!!!!!!!!!!!!!
한나라당은 다음 선거에서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겁니다. 대 참패를 당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혜님이 헌나라당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힘있는 야당이 되셔서 쇠고기 재협상을 강하게 요구하셨으면 하는데... 저의 무모한 바램인가요?
호주다녀 오신뒤 한번 더 우회해서 압박을 그래도 안되면 미련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부디 칼을 뽑어시옵소서~!!!
대표님 건강하게다녀오시구요. 화이팅!!!
근혜님의 탈당만이 친박계가 살 길입니다. 국민이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들에게 팍팍 밀어 준 것만 봐도 알 일입니다.
더이상 국정의 동반자라는 얇팍한 수는 써지 말아야한다. 약속을 지키지않는 신뢰가 깨어진 정치는 더이상 국정의 동반자가 아니다....
현 정부에 실망이 크다
또속는다고햇쟌여~~이만갈라서~~~
새롭게 시작하는것이 대세입니다.
한번속인넘은열번속이면서도 양심의가책을못느끼드라 제발 또속여라 그라믄그것이살길이리라,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