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가 좀 선진국이 되고
좀 문화국가에 문화시민이 되고
좀 살게 되면서 부에 어울리는 품격도 갖추고
세계 어디 가도 꿀릴 것 없이 부끄러운 것 없이
당당할 수 있는 나라가, 그런 사람이 되었고
불과 몇 십년 만에 그런 모든 것을 이루었노라고
이게 정말 얼마나 오지게 찰진 애숭이 같은 착각이었는지 정말 여지없이 깨닫게 된다능...
피눈물 흘리며 극복해야 하는 고통 없이
꼼수 몇 가지 쓰고, 코너 좀 깎고, 요령 좀 부리고
그러면 쉽게 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지?
지랄하고 자빠졌네. 그런게 되면 세상 누가, 어느 사회가, 어느 나라가 고생을 하누.
그래 다른 나라가 대충 족히 150~200년은 걸쳐서 이룩한 선진사회가 꼼수 좀 부리고
좀 부지런하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와줄리가 있나.
ㅇㅇ.. 이 세상에 지름길이란 없음.
이 비정상 국가에서, 온갖 핑계대며 그 비정상을 옹호하고,
어쩔 수 없노라고, 우린 그럴 수 밖에 없노라고 군변명이나 하면서
남들 다 겪은 길 우리만은 뭐가 특별하다고 안 걸어도 될 것 같누?
정말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말야. 그렇게 쉽게 선진국이 될리가 있나.
그냥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저절로 찾아올리가 있나.
결국 깨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뛴들 그건 다람쥐 쳇바퀴일 뿐인거지.
생각없이 살고, 시키는대로 살고, 결국 죄다 남의 쳇바퀴 돌려준거지 정작 달라진게 뭐가 있누?
주머니에 거북선 담배와 소니 워크맨 넣어두고 남의 노예 생활을 하는거랑
오늘날 양담배에 아이폰 넣어두고 남의 노예 생활 하는거랑, 당체 다를게 없네.
정말로 우리 나라, 이 민족이, 앞서나가는 나라만큼 하게 되고자 한다면
분명히, 분명히 언젠가, 그 양놈들이 겪었던 만큼의 피의 역사, 분명히 더 겪을거야.
그게 아니면 이대로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겠지.
생각해보면 우리라고 해서 무슨 역사의 신이 특별히 봐줄리가 있나? 부패하고 찌질해져서
망한 후에 역사에서 사라진 나라, 사라진 민족이 한 둘인가? 우리가 무슨 극적인 세계사의 주인공
이라는 야무진 착각을 할 필요가 없잖아. 노력한만큼 오는거니까.
앀발, 소주나 까련다.
첫댓글 선지국의 문턱을 넘어다보는 다른 국가들은 이거 해도 될까 하는 의문이 들면 대한민국을 공부하면 될겁니다, 고로 사실 한국인은 망하는 예를 몸소 실천하여 세계인들에게 위대한 교훈을 주는 이타적인 민족입죠 ㅋㅋ
이거시 바로 홍익인간
그 말인즉슨, 다른 제3세계 출신 신흥국들도 해당되는 건가요??
아마도요
네 맞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가 발전을 이루었네 하고 뻐긴 것은 외상으로 산 명품에 다름 아니었던거죠. 지금 부동산 가격도 사실 다 외채구요. 이 빚은 두고두고 갚아야 될 겁니다.
이대로 가는 한국의 결말은 그냥 아이티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죠..아이티처럼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썩어버린. 물론 희망을 버려서도 안되지만..
포인트 두개 졸라 맘에드네
200년간 시체피똥 산 쌓이도록 사람죽어나면서 겨우 교훈얻고 선진국된게 선진국이라는거랑 개처럼 일하면 개된다는 거
비정상적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잠시 뽕에 취했다가, 정상적인 한국인을 만나서 다시 뽕에서 깨어나는거죠.
쉬운 길로 가면 이 지랄이 나는구낭.
쉬운길을 걸어가고자 했던 스스로를 반성해봅니다. ㅠ
너도나도 마음 같아선 스페이스 마린이지만
현실은 참호전이랑께요
그러니 파파너글을 영접하시고 인내의 미덕을 받으세요
악취나는 너글따위 버리시고 한번 사는 인생 쾌락과 탐욕으로 사람답게! 사세요~ (슬라네쉬 신도 왈)
@로마정신병원 윤창중이 믿는 신 말인가여
뭐, 유럽이 지금의 유럽이 되기까지에는 시체의 산을 쌓으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