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초 대통령 지지율이 28%다......
아들의 구속으로, 아들들의 비리로, 몽니를 부리며 국정을 농단해 질타받은 전직 대통령들의 임기말 지지율과 비슷하다. 이른바 ‘레임덕’이고 ‘식물대통령’의 지지율이다.
대권을 잡으려던 이회창에 의해, 평생을 충성했던 가신들에 의해, 우산속에서 영화를 누렸던 정동영에 의해 버림받았던 전직 대통령들의 지지율이다.
20%대로 떨어진 대통령의 지지율.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지지율 20%대의 대통령은 다음을 생각해야 하는 여당국회의원들에게는 ‘거리두기 대상’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머슴’이라지만 지지율 28%인 대통령의 말은 지나가는 만물상의 짜증나는 소리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民心을 잃은 대통령의 정책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비토 대상이 된다.
그야말로 식물대통령이 되는 것이며 청와대는 창살없는 감옥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 본인이 자초했다.
民心을 무시했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비서진과 각료들을 ‘일만 잘하면 된다’며 감싸기에 바빴다. 民心이 애타게 호소했지만 대통령은 마치 ‘남의 집 불 구경하 듯’ 했다. 뉴타운이나 대운하처럼 특정 지역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남녀노소 전국민이 관련된 사안이며 인간의 본능인 먹거리 문제고 생명을 위협하는 일인데도 대통령은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한가한 발언’으로 일관했다.
28%의 지지율. 당연한 결과다.
인터넷상의 대통령 탄핵서명운동. 밖으로 뛰쳐나올 우려가 크다. 아니, 현실이 되고 있다.
‘우매한 국민이지만 현명한 民心’은 대통령 개인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제 수습에 나서야 한다.
‘죽느냐 사느냐’의 각오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우선 대통령이 직접 ‘對국민 사죄’를 해야 한다. 총리담화로 얼버무리려 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비리로 얼룩진’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동관, 김병국 등 도덕적 흠결이 있는 비서관은 물론 사정라인까지 교체해야 한다. 또한 대운하 기획자인 유우익 비서실장도 바꿔야 한다. 대운하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가는 民心의 폭발력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改閣도 뒤따라야 한다.
가장 먼저 ‘광우병 파문’의 책임자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 잘못된 협상을 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정당화하기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공무원 식단에 올리겠다’는, 공무원을 실험대상으로 삼으려는 어이없는 발언을 했다.
시도때도없이 대운하니, 혁신도시니 하면서도 뉴타운 정책은 방기, 民心을 분노케 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당장 경질해야 한다.
아울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해임해야 한다. 풍문이지만 광우병과 관련한 연예인들의 강성발언이 유인촌 장관의 전횡때문이라는 說이 나도는 마당에 그를 유임시키려 하다간 더 큰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대수술도 불가피하다.
民心은 외면한채 지도부는 제몫 챙기기에 바쁘고 일부 세력들은 ‘차기’를 염두에 둔 어지러운 행보를 보이며 민심을 추스르기는 커녕 민심을 분노케 하고 있다.
현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것은 물론 정몽준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 그가 당에 남아있는한 ‘대운하와 당내 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 때문이다.
實用을 내세우며 야심차게 출발한지 겨우 두 달 만에 주저앉은 이명박 정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여전히 한가한 행보를 한다면 이명박은 국민들에 의해 끌어내려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좋아한다는 햄릿이 이명박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첫댓글 청,당이고 간에 조만간 우리 대표님의 치마폭 잡고 살려달라 지럴을 떨겠구먼! 꼴 조오타! 폭싹 한자리 숫자까지 내려가라ㅎㅎ 취임만 안했을 뿐이지 진정한 대통령이 누구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머하시나 ,당신의 독생자좀 얼른 안대려가시고 ,당신에게는 독생자이지만 우리에게는 마귀 사탄 악마입니다
이미 끝장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5년이 걱정일뿐입니다. 중학2학년 아들이 묻더군요 급식으로 쇠고기 나오면 먹어야 하느냐고? 난감합니다. 이게 민심입니다. 우리 아들이 정치를 무얼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