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평생 동안 인플레이션만 걱정하다가 이제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때가 다가오네요.
우리보다 20년 앞선 인구구조를 가진 일본은 디플레이션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일본 디플레이션에 대한 기사가 실려 올려 봅니다.
저자는 실업률, 국내 총생산, 거시 경기 지표 등의 통계는 지금 일본의 문제를 정확히 볼 기회를 가릴 뿐이라고 단언한다. 일본 경기가 나빠진 원인은 도농 격차나 경기 불황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인구가 감소한다는 근본적 문제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는 살아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인구의 중요성을 드는 사례로 저자는 단카이 세대(전후인 1945년부터 1950년까지 출생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의 등장이 일본의 1980년대 경기 호황,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를 이끌었다고 강조한다. 국제 경기니, 기술 발전이니 따위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인구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 자연히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주택 구매 수요도 폭증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논리다. 그리고 저자는, 같은 이유로 일본의 주택 경기가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리라고 단언한다. 지금은 정반대로 일본이 인구 감소라는, '2000년에 한 번 맞이할까 말까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뿌리깊은 좌절은 여타 선진국에서도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일본의 부활을 꾀하는 아베노믹스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해 11월의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연율 기준으로 0.3%에 불과했다.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율 2%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고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이 더이상 디플레이션 시대에 있지 않다고 선언했지만 젊은이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일본의 물가는 올해 20세를 맞는 청년들이 출생했던 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대한 믿을 잠식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이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도록 만들었다.
성년식에 참가한 청년 하마다 유스케는 "부모들은 정부가 삶을 개선해준다고 믿었고 부유해졌다. 우리가 배운 교훈은 가급적 많이 저축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적게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다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하여, 일독을 권합니다.
특히 미래에 아파트 가격이 오를 거라고 믿는 분은 필독을 권합니다.
첫댓글 근본적인 문제 '인구감소'
잘 읽었습니다.
닭찍는 35%는 이런내용에 관심 없습니다.. 오로지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일 뿐이죠
투기충들...보고 가슴에 새기길 바랍니다..ㅋㅋ
잘 읽었습니다.
최근에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이라는 책에서 그동안 일본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것은 인구 감소에도 주택 공급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관련 글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hong8706/220597435443
http://cafe.daum.net/kseriforum/7ofT/26234 참조하세요.
@박홍균 감사합니다. 내용인즉, 주택공급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군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주택공급을 줄였던 핀란드나 스웨덴의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허브 배운거 없고 좋은대학 안나왔어도
ㅡ노동이던 장사던 뭐든 열심히 하면 1년에 1억정도는 벌수 있는게 대한민국인데요
ㅡ그래서 동남아 사람들이 목숨걸고 한국에
와서 일하려 하고요..
ㅡ물론 정부의 부의 분배정책도 잘못됐고 개선해야 하지만, 국민 각자 개인도 생각과행동이 바꿔져야 합니다 ㅡ
책사서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ㅡ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ㅡ두권의 책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ㅡ둘다 좋은책이네요 ㅡ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