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운동장은 매하구 시내와 여러 촌에서 모여온 민족복장차림의 조선족들로 아침부터 들끓었다. 흥겨운 조선족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제1회 매하구시조선족민속문화제가 여기서 펼쳐졌던것이다.
오전 9시, 제1회 매하구시조선족민속문화제가 정식 개막되였다. 개막식에 이어 매하구조선족로인협회,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 유치원,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 출연한 광장집단무와 전 시 로인협회 400여명 로인들이 출연한 《한자리에 모였네》 대형집단무는 이번 축제에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이어 로인담배불붙이기, 병낚기, 소, 초, 고중생, 청장년, 로인 등 10인 100메터 릴레이와 그네, 널뛰기, 조선족씨름 등 조선족의 전통체육경기종목과 바줄당기기 시합 등으로 운동장은 온통 들끓는 분위기였다.
점심에는 여러 가정과 촌마다에서 자체로 마련한 맛나는 음식들과 매하구시 서시장 조선족들이 부스에 내놓은 조선족전통음식인 국수, 찰떡,김치 등으로 풍성한 식사와 흥겨운 술판이 벌어졌다.
오후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매하구시조선족실험소학교, 려명촌조선족로인협회의 다채롭고 풍부한 문예공연이 있었다. 특히 매하구 출생인 료녕성전력예술단 국가2급배우 김재분이 오랜만에 고향땅을 찾아 고향사람들에게 축하의 노래를 선물하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더 짙게 했다.
조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며 조선족들의 정신생활을 풍부히 하는데 취지를 둔 이번 축제는 매하구시민족종교사무국, 매하구시문화신문출판과 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매하구시민족문화관,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서 주관, 매하구시조선족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찬과 협조를 받았다.
매하구시에서 처음으로 있은 이번 민속문화제는 내용이 풍부하고 규모가 방대하여 참가자들의 호평과 절찬을 받았다.
400명 로인들이 출연한 흥겨운 집단무.
고향사람들에게 구성진 노래 선물하는 김재분.
집단무출연에 나선 귀여운 어린이들.
길림시군중예술관 배우들의 축하공연의 한 장면.
신나는 바줄당기기.
씨름경기의 한 장면.
로인담배불붙이기 경기.
첫댓글 흥겨운 한마당이군요 축하
저 씨름 나도 많이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