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월 초에 팔을 하고 2달간 고민 또 고민을 하다가 결국 허벅지를 지르고만 날씬이로 재탄생이에요
사실 허벅지는 예전에 5년 전 쯤 지흡을 했었고 그래서 생각이 없었는데
팔 상담받으면서 이래저래 전신을 다 보게되신 캔디 실장님이 허벅지도 예전에 했는데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특히 허벅지 앞쪽과 안쪽이..
맞아요..예전에 했는데 전혀 허벅지는 줄어들지 않았어요.
예전에 했을 때 복부 허벅지 등 3군데를 한번에 다 뺐더니 허벅지에 신경을 안 썼나봐요.
흉터 자국만 이따시만하게 남고 지방은 그대로 였나봐요..흑흑
그래서 일단 10월에 팔을 하고 팔이 효과가 넘 좋아서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캔디 실장님과 여러번의 상담을 통해 결국 결정했어요..
사실 가장 저를 망설이게 한건 돈도 돈이지만 사람들이 아프다고 해서..겁이 나더라구요.
재수술임에도 불구하고..
막 보라색으로 뒤덮혀서 띵띵 부어서 걷지도 못하는 사진보니까 겁도 나고..
그치만 다른 분들의 날씬하게 변한 허벅지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그래서....
용기를 냈어요.
저는 만일을 대비해 금,월 이렇게 휴가를 내고 금요일(12월 6일) 아침에 수술을 받았어요.
지난 번에 받아놓고 또 무서운건 뭘까요?ㅋㅋ
T 팬티 앞뒤가 살짝 햇갈려서 물어보고 (넓은 면이 앞이랍니다.)
원장님께서 디자인을 해주셨는데,
저는 엉덩이 밑부분은 살이 없어서 그 부분을 뽑으면 할머니처럼 더 쳐진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럴리가 없어...저는 전신에 다 살이 많은 사람이라구요..흑흑 엉덩이도 크다구요..'라고 속으로 외치며,
만져보라시는데 비전문가인 저는 이게 살이 없는지 많은지도 잘 분간이 안되더라구요.
그냥 전 쭉쭉이들처럼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 뿐..
그렇지만 전문가이신 원장님을 믿고 몸을 맡겼습니다~ㅎ
그렇게 수술방에 들어가서 소독약을 바르는데, 소독약이 차가워서 꿈쩍꿈쩍 놀라며 진정을 하고 있었죠~
그리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이게 왠걸...또 혈관이 계속 터지는거에요.
지난번에 팔 할 ??도 발에 두 세번만에 성공적으로 했는데..
제가 선천적으로 혈관이 얇아서 그렇다네요..흑흑 왼팔에 2~3번 하다 오른팔로 옮겨서 2번만에 성공하고 잠들었습니다.
수술 중에 마취 주사 찌르는게 전 젤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술이 11시 쯤 시작되어서 눈뜨니 3시정도 되었어요. 전 주량이 약해서 늦게 일어났나봐요~
전 2시 정도까지 수술이 진행되었데요~
2600cc 뽑았다는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좀 아쉬웠어요.
내 허벅지는 3000을 넘게 뽑아야할 것 같은 양인데라는 생각이 막들면서 ㅋㅋ (인간의 욕심이란..)
근데 사실 재수술인데 거의 처음 수술한것처럼 많이 뽑긴한거죠.ㅎㅎ
좀 어지러워서 조금 더 누워있다가 캔디 실장님이 대신 약 사다주셔서 감사하게 받고~
병원 앞의 제가 좋아하는 폴 바셋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순대를 사서 집으로 쫄랑쫄랑 왔어요~
집이 강남역과 가까워서 전 그냥 걸어왔답니다.
집에 오자 마자 바로 붕대 풀고 순대 몇개 집어먹고 약먹고 배개 층층히 쌓은 다음 다리올리고 바로 잠들었어요~
아래 붕대한 사진 몇장 투척하고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