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심장에 좋은 이유…그 밖의 건강 효과 5
변비 해소, 암 예방에도 도움
입력 2022.11.09 08:05 / 코메디닷컴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속담은 빈 말이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미국 영양학 및 식이요법 학회의 지원을 받은 미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사과와 함께 베리류, 포도, 차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157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과 15개의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반-3-올(Flavan-3-ols)’이라는 생리 활성 화합물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 및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반-3-올은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의 한 종류이다. 또한 이 성분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개선하며 혈당을 낮춰 신경 및 눈 손상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의 군더 쿤레 영국 레딩대 교수(식품영양학과)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심혈관병 위험을 줄이려면 하루에 400~600㎎의 플라반-3-올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 정도 양은 사과 한 개, 차 두 잔, 빨간색, 또는 보라색 베리류 과일을 먹으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에서도 쉽게 구하고, 먹기도 간편한 사과에는 여러 가지 건강 개선 효능이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헬스닷컴’에 따르면 사과의 다양한 효능은 다음과 같다.
△변비 해소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빠져 변은 더 단단해지고 작아져 변비가 심해진다. 변비약은 내성이 생기므로 변비약보다는 신체 활동으로 장운동을 촉진시키거나 음식으로 배변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사과의 펙틴 성분은 식이섬유의 하나다. 식이섬유는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빨아들여 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장운동이 활발한 아침 식전에 사과를 먹으면 심한 변비뿐 아니라 설사에도 효과적이다. 펙틴 성분은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다.
△암 예방
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붉은색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대장 내에 머무는 동안 장 내의 항암 물질 생산을 돕는다. 또 사과는 유방암도 예방해준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발암 물질을 주입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한 그룹에는 사과 추출물을 먹이고, 다른 그룹에는 먹이지 않았다. 그 결과, 사과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의 81%에선 치명적 유방암인 선암이 발생했지만, 사과 추출물을 먹은 쥐에게선 선암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낮았다. 연구팀은 “사과를 포함한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로 통칭되는 식품 속 페놀 화합물이나 플라보노이드가 항산화, 종양 증식 억제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살빼기에 도움
식사 15분 전에 사과 한 개를 씹어 먹으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 보통 후식으로 먹는 과일을 식사 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줘서 밥을 덜 먹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사과를 어떤 형태로 먹어야 포만감과 에너지 섭취 율이 달라지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58명에게 5주 동안 식사 전 사과 한 개를 씹어 먹는 그룹, 사과 소스를 먹는 그룹, 사과 주스를 마신 그룹으로 나누어 포만감과 식욕, 체중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주스를 마신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노화 방지
사과는 노화를 방지하며 하얗고 뽀얀 피부를 만들어주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영국 식품연구소 연구팀이 폴리페놀 성분을 따로 추출할 수 없는 과일인 사과, 복숭아, 천도복숭아를 분석한 결과, 폴리페놀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포도 같은 과일보다 최고 5배까지 더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 많이 들어 있는 물질로 포도에 들어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과 엘라그산,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등이 대표적인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이 화합물들은 산화를 억제하는 활동을 하며 항암, 미백, 노화방지 등의 기능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태아 천식 예방
임신 중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뱃속 아이가 출산 후 천식에 덜 걸린다.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5세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 2000명의 식습관과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주 4~5개의 사과를 먹는 여성의 자녀가 매주 1개 이하로 사과를 먹는 여성의 자녀보다 천식 유병률이 50% 정도 낮았다. 연구팀은 “사과는 성인들의 폐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아마도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유해 산소를 없애는 사과의 항산화 성질이 질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https://kormedi.com/1541001
사람들은 소화기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종종 자두를 먹지만, 미국 임상 영양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자두를 먹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뼈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원들은 자두를 먹은 60대 여성들이 말린 과일을 먹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1년 동안 엉덩이의 뼈 손실이 현저히 적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자두가 뼈 손실의 주요 원인인 몸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나이가 많은 여성들은 폐경이 몸의 염증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뼈가 약해질 위험이 더 높다. 적어도 50세 이상의 여성들 중 20%는 뼈가 약하거나 부서지기 쉬운 상태를 초래하는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 중 단 4%만이 쇠약해지는 병에 걸린다.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4400만 명의 미국인이 낮은 골량을 가지고 있다. 말린 자두는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자두가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말린 과일이 염증을 줄이고 파골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항산화성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두가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혈액 검사에서도 자두를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염증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자두는 또한 강하고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두 가지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비타민 K를 함유하고 있다. 뼈 건강을 증진시키고 뼈 손실을 막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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