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호> 나를 실망시켰던 Worst 음반들 2000년 05월 02일
원래 이런 글을 쓴다는건 대단히 조심스럽다.글을 쓰는 이
의 주관이 깔리게 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반론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글이 자유스럽게 건전한
토론으로 전개된다면 더할 수 없을 좋을 것이라 본다.
그동안 접해온 음반들을 토대로 Worst 음반들을 정리해보
았다.(순위는 무순위)
1.산울림 4집 [특급열차] ('79)
2.산울림 12집 [동창생] ('91)
****3.이승환 2집 [너를 향한 마음] ('91)********************
이승환의 열렬한 팬으로써 10년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승환에 대해 흠집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다만 그동안 내놓은 이승환의 앨범 가운데 이 2집만큼 아쉬운 작품도 없었던 것 같은데 특히 마이너풍의 우울한 색깔로 전개되는 <회상이 지나간 오후>,<먼 시간속의 추억>,<슬픔에 관하여>는 라이브형 가수로 정평이 난 이승환의 색깔에 상당히 배치되는 곡으로 너무 힘이 들어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역시 같은 앨범에 수록된 <하숙생>역시 앨범 발매전에 라이브에서 들려주던 열정적인 사운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아무래도 1집과 [이오공감]앨범,3집사이의 과도기적 성격을 띈 앨범이라 봐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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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일오비 4집 [신 인류의 사랑] ('93)
5.조규찬 2집 [아담과 이브는 사과를 깨물었다] ('95)
6.박미경 3집 [날 도와줘] ('97)
7.패닉 3집 [숨은 그림 찾기] ('98)
8.임재범 3집 [고해] ('98)
9.노바소닉 1집 [태양의 약속] ('99)
10.리아 4집 [고백성사] ('99)
11.크라잉 너트 [서커스 매직 유랑단] ('99)
12.김장훈 4집 [1999 '바보'] ('99)
13.엘라니스 모리셋 [MTV Unplugged] ('99)
14.오아시스 [Standing shoulder of giants] ('2000)
Written by 김기영 (나우누리 ID:미키영)
-인터넷 음악 칼럼니스트
-나우누리 글마당 통신작가 (go pen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