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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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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고흐전
설악산 추천 0 조회 189 07.12.18 08:4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고흐전(12.15)


어제 아들 옷을 샀는데 옷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는데 자기는 젊은데 40대 옷을 사왔다고 한다.

오전에 옷을 바꾸고 점심을 먹고 처음에는 서울대공원에 갈려고 했는데 오히려 교통이 불편할 것같아서 전철 한번 타고 갈 수 있는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 입장료가 700원이니 비용도 비싸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을 것같았다.

시청앞에서 인터넷으로 약도를 확인할 때는 서소문쪽으로 가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안내 간판이 없어 길거리에서 웬 아주머니께 길을 물어보니 길건너서 덕수궁 옆 길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한다.

과거에 가본 적은 없지만 거기가 예전 법원 자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건물 앞에 보니 웬 천막같은 것이 쳐져 있고 엄첨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것이다.

살펴보니 고흐전시회를 한다는 것이다.

11월 24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한다는 것인데 요금이 무려 12,000원이다.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루브르박물관 전에 간 적이 있는데 아주 실망한 적이 있었다.

실제 루브르에서 본 것에 비하면 전시회가 너무 허접하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줄을 저렇게 선 것을 보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구경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부 유명한 작품은 오지 않았지만 반 고흐 미술관과 크릴러 밀러 미술관 두 미술관에서 작품이 왔으니 일거양득이며 이런 기회가 없는 것이다.

작품도 가족 소개부터 시작하여 고흐가 살았던 네덜란드, 벨기에, 파리, 아를르, 생레미, 오베르 지역별로 작품을 소개하고 종이작품도 소개함으로써 체계적으로 고흐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술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며칠 동안 고흐의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고흐의 가족은 아버지는 목사님이시고 어머니와 사이에 형이 있었으나 거의 태어나서 얼마되지 않아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흐의 이름도 형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고흐는 남동생이 2명이 있고 여동생이 3명이 있었는데 그중 바로 밑 동생인 테오는 평생 고흐의 유일한 후원자로서 33살에 죽어 37세에 죽은 고흐 옆에 뭍혔는데 고흐는 테오에게 평생 총 668통의 편지를 보내 자신의 외로움과 예술적인 느낌을 적어 보냈다고 한다.

현재 남아 있는 작품들은 단 하나 400프랑에 팔린 그림외에는 거의 대부분 동생과 그 가족들이 소장하다가 미술관에 기증하거나 정부에 영구 임대 형식으로 빌려준 것이라고 하는 것같았다.

고흐는 27세에 그림을 시작하여 37세에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까지 9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처음에 고흐는 화랑의 종업원으로 종사하다 나중에 화랑에서 해고당하고 목사 수업을 위해 신학교에 입학하기도 하는 등 그림을 그리기 까지 방황을 하였다.

예술작품을 하는 내내 정신병으로 고통을 받았는데 고갱과 싸우고 난 후 귀를 짜르고 난 후 정신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정신병원의 풍경을 그리기도 하였다.

네덜란드라고 하는데 전시회에서 보기에는 벨기에 광산지방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시엔이라는 매춘부이자 미혼모와 동거를 하다 헤어지기도 했다.

슬픔이라는 작품은 시엔을 모델로 그린 작품이다.


네덜란드인지 벨기에 인지에서 그린 전시된 작품은 슬픔, 감자 먹는 사람들, 베틀과 방직공, 여인의 초상, 식탁앞의 남자, 파이프 문 남자, 감자캐는 여인들, 밀짚더미, 마을뒤편 집들 등이다.

대개 그림이 환경이 광산촌이라서 그런지 어두운 색채가 대부분이었다.


광산촌을 떠나 파리로 와서 후기인상파 화가의 전형적인 그림이 시작되는 것 같이 밝은 색채의 그림이 시작되었다.

나무와 풀숲들, 아리에르센의 강변길, 드프레스 거리, 압생트가 담긴 잔과 물병, 파리인들의 소설책,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수레국화 데이지 양귀비가 담긴 화병 등이다.

파리에서는 모델이 없어 주로 자신의 자화상 35점을 그렸다고 한다.


2년간의 파리 생활을 접고 남부 프랑스 아를르에 가서 작품 활동을 했는데 가장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187점의 유화를 남겼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고갱과 싸워 자기 귀를 짜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여기서는 포도, 감자가 있는 정물, 뒤집어진 게, 꽃핀 복숭아 나무, 생트마리의 풍경, 생트마리 근처의 바다 풍경, 석양의 버드나무, 노란집, 씨뿌리는 사람, 우체부 조셉룰렝, 까미유 룰렝, 남자의 초상 등을 그렸다고 한다.

고흐는 평생 밀레의 작품을 모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씨뿌리는 사람은 전형적으로 밀레의 작품을 모작한 것이라고 한다.

우체부 조셉룰렝은 최초로 모델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고갱과 싸우고 생레미의 정신병원에서 1년간 입원생활을 했는데 사이프러스와 별이 있는 길 야경 등 걸작품 몇작품이 이 시기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보험평가액 1천억원에 달하는 아이리스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에 반출되었다고 한다.

채석장 가는 길, 병원 정원의 오솔길, 생레미 병원 정원, 프로방스 시골길 야경, 가죽 나막신, 왼눈박이 신사, 산이 있는 밀밭, 착한 사마리아인, 피에타, 슬픔에 잠긴 노인 등이 었다.

특히 피에타는 베드로 성당에는 예수를 성모마리아가 안고 있는데 반해 옆에 있는 그림이었다.


오베르시기는 스스로 자신을 감금한 시기라고 한다.

여기서 70일을 보내면서 꽃이 핀 밤나무, 농가, 밀이삭,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의사 한명의 초상화도 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고흐는 여기서 파란 만장한 인생을 밀밭에서 권총 자살로 마감한다.


드로잉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시골길 여인, 바구니를 든 씨뿌리는 사람, 감자 깍는 여인, 두건쓴 여인, 벽난로 옆 여인이 있는 실내, 대장간, 벌목꾼, 소녀, 커피마시는 노신사, 수확하는 사람, 밭가는 여인 등입니다.


그림에 따라 빈센트라고 이름을 쓴 작품이 더러 있었으며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에 태어나서 27세에 그림을 시작하여 정신병에 시달리면서도 목숨을 걸고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37세인 1890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예술가 중에는 고흐처럼 생전을 빛을 보지 못하다 죽어서 빛난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같다.

고흐전을 보면서 모딜리아니가 자꾸만 연상되는 느낌이 들었다.

고흐는 정신병, 모딜리아니는 폐결핵 그리고 고흐는 매춘부와 짧은 동거 그러나 모딜리아니는 마지막을 젊은 연인과 함께 한, 지독히도 못생긴 고흐와 지독히도 잘 생긴 모딜리아니 잘 났건 못 났건 비극은 비극이고 두분다 훌륭한 예술가고 사후에 빛난 분들이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매점에서 판매하는 복사 그림을 찍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전시회 안내


개최기간 : 2007/11/24 ~ 2008/03/16

개최지역 :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주관단체 : 서울시립미술관, 한국일보, KBS 한국방송

연 락 처 : 02-2124-8800

홈페이지 : seoulmoa.seoul.go.kr


행사소개 : 한국일보사는 서울시립미술관, KBS 한국방송이 공동으로 전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展示를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 (Van

Gogh Museum)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Kroumlller-Muumlller Museum)의 협력으로 2007년

11월v24일부터 2008년 3월 1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예술가로서 가난과 좌절로 점철된 쓰라린 인생여정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마감한 비운

의 화가반 고흐는 창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독특한 화법과 내면중심의 표현력으로

미술사의 한 획을그은 가장 위대한 화가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영혼 구도적인 강렬한

작품으로 사후 백 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화가이다.


본 전시는 10년 동안 짧은 예술가의 삶을 살면서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국내 초유의 회고전으로 반 고흐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유일무이한 기회

일 뿐만 아니라전설 속의 인물로 자리한 한 비운의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더듬어보는

신화 속으로 여행이다.


199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

이번 반 고흐전은 전세계에 남아있는 반 고흐 작품의 절반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네덜

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과 크뢸러 뮐러 미술관으로부터 엄선한 진품 유화작품 45점과

드로잉 및 판화 작품 22점, 총 67점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의 회고전이다. 규모로

는 1990년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열린 작가 사망 100주기 전시 이후 사상 최

대 규모로 국내 미술전시의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10년간의 예술혼을 더듬어보는 연대기적 구성

반 고흐 작품의 탄생과 변천 과정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대기 순으로 전시가

구성된다. 가난한 농민사회의 처참한 생활상을 화폭에 담으며 미술을 통해 인류애를

실현코자 화가의 길을 택한 초기 네덜란드 시기(1881-1885)부터, 처음으로 인상파의

빛을 발견하면서부터 자신의 화풍의 기틀을 마련한 파리 시기(1886-1888), 이상향

을 꿈꾸며 색채의 무한한 신비를 마음껏 구현한 아를르 시기(1888-1889), 불타는 예

술혼을 자연의 묘사를 통해 분출하던 셍레미 시기 (1889-1890)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장식 한 70일간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1890)로 나뉘어 구성된다.


전시시간 : 평 일(화~금) 10:00 ~ 21: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10:00 ~ 20:00

휴관 - 매주 월요일(12월 24일 개관)

유치원 단체 관람시간 - 매주 수요일 10:00 ~ 12:00

※ 유치원 단체 관람시는 전화예약 필수 ☎ 02-724-2900


전시작품 : 총 67점 (유화 45점, 종이작품 22점)


이용요금 : 성 인(19~64세) - 개인 12,000원 / 단체 10,000원

청소년(13~18세),군인 - 개인 10,000원 / 단체 8,000원

어린이(7~12세) - 개인 8,000원 / 단체 6,000원

특별할인(초중고 교사) - 9,000원

무료입장 - 만 7세 미만 미취학 아동 및 만 65세 이상

- 3급 이상 장애인 동반 1인까지, 국가유공자

※ 단체는 20인 이상

 

아래 사진들은 이해를 위해 퍼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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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2.18 22:11

    첫댓글 상세한 설명까지 해 주시고 멋진 작품사진을 올려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작성자 07.12.19 08:14

    고맙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다녀 오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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