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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도요타의 제이슨 서 매니저가 고객에서 최고 인기 하이브리드 차량인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다름아닌 하이브리드 차량 이야기다.
고유가로 인해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공급량이 턱없이 모자라 품귀현상과 함께 판매량은 오히려 줄었다고 USA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하이브리드 차종별 판매량은 대부분 작년 같은 기간에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표적 하이브리드 차량인 도요타 프리우스는 5월 한달간 1만5011대가 팔렸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37%나 줄었다. 또 캠리 하이브리드도 5999대 팔려 12% 감소했다.
또 포드 이스케이프도 작년보다 판매가 20%떨어진 2139대가 판매됐다. 다만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4676대가 팔려 전년대비 3% 늘었다.
반면 도요타 코롤라는 17%, 혼다 시빅은 37%가 증가하는 등 소형차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뒷걸음질 한 것은 공급 부족 때문이다.
자동차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의 조지 피터슨 사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재고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부품 제조업체 등의 생산능력은 1년 전부터 한계에 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배터리의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도요타나 혼다는 이미 하이브리드 생산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