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경찰서 외사계입니다 /본인 이 아무개 맞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살던곳의 지역번호라서 외사를 그대로 해석하니 영 기분이 찜찜했지요
.다시 확인합니다 근무한 기관을 알려주십시오
단련된 직업의식이 발동해 약간의 톤을 높히며
그쪽 관등 성명을 밝혀야 제가 응답 한다구요 이렇게 시작된 대화지만
솥뚜껑 보구 놀란다는 속담을 생각하면서요 /그것도 일행들과 행사장가는 차안이라 더더욱
불길한 예감이 들었답니다.
정년후 강산이 변했는데 도대체 무슨 사건 때문일까? /혹시 성별이 바뀌었나
요람에서 무덤까지 신고서 대필로 칭찬은 들었지만 /타직원 기피하는 업무만 오래도록 담당했기에
혹은 재산상속 시비 /바다건너 사는 애들에게 전화비 올리지 말라해 1주간 침묵도 그렇고
외사라는 언어가 실타래로 머리를 난타하는중 다시 아무개 맞으시죠
신규 j순경을 아시나요 경찰서 부근으로 전입후/바로 출생신고 한/갈수록 태산이라드니 /순경이름까지 / 그 아이 혹 군대 영장이라도 나왔나
오래전 일이라 생각이 안 나는데요 /그 쪽에서 제 특이한 남자같은 이름을 모르신다면
그리고 교통질서 가두방송과 행사때마다 결의문 채택등 소리지르던 저를 모르신다면
댁은 신규나 어디 타도에서 전근하신 형사님이신가요
그곳 청 중요과 협조로 수 년간 시국순회 강사로/동행한 누구누구 분들 아시는지요
내 평소 성격을 차분하게 말하며 혹시 피싱....그럼 이만/ 저 잠깐만 .
그 전날 동사무소 재직시 친절 했다며 찾는 상사분 부탁이예요
그 많은 주민을 /어떻게 기억합니까 /그 그런데요
진급 교육장에서 부탁했는데 /전번이 몇번 바뀌어서 지인들께 부탁해 찾는라고 아휴 1주일만에 겨우
전 시청 인사 담당자에 조회하니 그런 사연이면
그런 직원은 아무개 님이라 해서 너스레를 떨더군요
잠시후 전화가 갈겁니다 / 낭송 진흥회 강릉지회 창립기념식 축시
리허설을 하면서 의구심만 더해져 /무대뒤에서 행사를 망칠것같은 예감만 들더군요
신문에 오늘의 운세나 보고나올걸 아 재수없는날
하 이상한 피싱 뉴스에 질린터라 /여보세요 퉁명스럽게 응대했지요
안녕하세요 28년전 j 순경 입니다
누구라고요 / 왜 주사님이 처음 불러주신 ㅅㅇ 아빠래유 ㅎㅎㅎ
가만이 있어도 서글퍼지는 노인은 화를 내기 시작했지요
나 말 놓고할꺼야 /왜?냐구 많이 놀랐어 정신적 보상 차원에서/ 축시 30분후 등장이라구 아휴 아휴
당연히 그래셔야지유 아버지가/귀한손에 첫 아이라 서운하다고 지금까지 男이야로
독학의 철천지 恨은 내 친절이 무기라고 생각하며 꼼꼼하게 살피고 늘 미소로 대한보람일까
옥편을 보며 /앞으로 꼭 金메달 될것 이라고 하시며
덕담 주시더니 철없이 아빠된 날 도장만 들고 갔는데 대서까지/교육 입교날 고마운분 찾기로 결심하고 오늘서야 통화가 성공입니다
이야기하며 식사를 꼭 대접하고 싶다며/ 데모 학번들 내 아이들 안부까지 섬세하게 묻드군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소속도 다른데 세상에 이런일이
나 지금 복권당첨 그 이상이네 실제상황은 모르지만 /이건 미담사례 특종이야 완전
퇴직한 노인을 찾는다는것은 아주 드믄일/ tv는 사랑을 뭐그런것 같네ㄲㄲㄲ
사양할께 왜 ?언제 우연히 그 곳청으로 발령난 신문보면 /금의환향 턱으로 냉면 내가 쏠게유
사정을 했지요/ 어쩜 목소리 성격 그대로 라며 그 완강에 손 들었다며 호탕하게 웃더군요 /그간 만약 그 세월동안 외판원으로 혹 길에서 만난다면 한번은 응 하리라 생각했던적도 있었는데/주경 야독으로 공부만 하더니 진급까지 /귀가후 지식창에서 그 성명을 검색하니 용인에서 교육중이라는 직급을 확인하고 민중의 지팡이로 최선을 다하라라고 부탁을 했지요/다음해 봄날
천호역 부근에서 그가 장인 되던날/28년후 만나 포옹후 그 외사계 직원과 양가 가족등 주인공들에게 친족 그 이상으로 인사를 받고 돌아오는길
축하한다는 문자를 정중하게 찍었고 인연은 처음부터 정해진 만남이라 세상에없는복이라 생각하니 루루라라 고래처럼 덩실ㅎㅎㅎ
의심한 만가지 생각을 석촌호수에 던져버리고 며칠후 /납골당찾아 어머님을 뵙고
그 거리 치악교와 쌍다리를 지나며/그당시 청소년 증 지문시 지구대로 가면 친절하던 청년이 떠오르는중 / 지금 울산으로 발령 받았다는 전언/ 그 파장에 놀라 근무 잘 하라는
부탁과/ 정신적 보상 어쩌며 사무적이던 나는 그 청년이 근무하던
청사를 수회 뒤 돌아보며 서울로 전근후 /늘 만났으면 했다는 말에 세상에 이런일이
한 젊은이의 추적이 묘약되어 / 지상에 머물때까지 용기를 가지며 치매없는 말년으로 고마운 분들께 편지를 절절하게 쓰고싶은 밤입니다
첫댓글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시스템이 좋아서 이런일을 알수있게 되는군요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이은경님
뭐 보고놀랜 가슴 뭐 보고 늘랜다구,,,
이런열정으로 주고받던 그시절 카페가 그립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