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일장로>│소설집│김현진 지음
280쪽│신국판│12,000원│2013. 09. 20│ ISBN: 978-89-97706-81-5(03810) 책 소개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가 김현진 대표 단편소설 10편 *천국 어디쯤에서 잠시 –미투안(Mytuan) 전투 박진감 넘치는 묘사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짜임새는 단편 미학의 최고 수준을 이루고 있다. —이성준(소설가,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하사와 병장
소재의 특이성과 확고한 작가의식을 지닌 수준작 —황순원, 전광용(소설가)
*미포만 전설
아날로그적 진부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입견을 무색하게 하는 담백한 서사구조와 강한 흡입력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손영목(소설가, 한국소설가협회 전 부이사장)
*사이공 엘레지
흔한 소재를 특이한 구성으로 배치,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고조시키는 작가의 전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덕화(소설가, 문학평론가, 평택대 교수)
*셋째 딸의 반란
한국사회의 탈선한 보수와 박제된 진보의 갈등을 한 가정의 수구적 아버지와 진보적 자녀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홍승주(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용서의 조건
전쟁에 의해 지워지지 않는 얼룩(상처)을 다룬 「용서의 조건」이 짜임새와 어휘구사력 등 사소한 몇 가지가 상대적으로 돋보여 ‘으뜸’으로 정해졌다. —박순녀, 김문수(소설가)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작가는 성공신화의 전 과정을 소설문장으로 면밀히 묘파하여 하나의 감동 스토리로 형상화해놓았다. —김양수(문학평론가)
*유리 상자
전쟁소설에서는 스릴도 느껴야 하지만 잔잔한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이 단편에서는 어휘 곳곳에서 서정성을 감지케 하는 묘미도 갖추었다. 전쟁문학의 일품이다. —박경석(시인, 소설가, 한국시문학평론학회 회장, 한국전쟁문학회 회장 역임)
*일탈의 오류
서술이 간결하여 단숨에 읽힌다. 복선과 반전도 기막히다. 소설을 공부하는 문학도들이 텍스트로 삼아도 좋을 작품이다. —박정수(소설가, 한국문인협회 이사)
*풍화일장로
작가는 현대인들에게 대두될 애환을 소재로 하여 삶을 관조하게 만들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현실의 의미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으리라 여겨진다. —손정모(소설가, 문학평론가)
■ ‘작가 엽서’
나의 햇볕 당신에게 늦은 밤, 불 꺼진 창가에 앉아 어둠 속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습니다. 잊었던 얼굴이 소나무 그림자처럼 눈앞에 어른거리고 귀 익은 목소리가 낙숫물 여운을 남깁니다. 지금 내 영혼은 한량없이 유치하고, 차분하고, 단정합니다. 또 한량없이 고전적이고, 자연적이고, 낭만적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밤새워 소설을 쓸 것입니다. 나에게 소설 쓰는 일은 젖은 내 영혼을 햇볕에 헹구는 일입니다. 삶아 빤 옥양목처럼 새물내 폴폴 날리도록 다듬이질하는 일입니다. 지하철역 플랫폼 벤치에서도, 들꽃 핀 시골 밭두렁에서도, 늘 젖은 영혼으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차례
작가 엽서 천국 어디쯤에서 잠시 미포만(尾浦灣) 전설 하사(下士)와 병장(兵長) 풍화일장로(風花日將老) 사이공 엘레지 일탈(逸脫)의 오류(誤謬) 셋째 딸의 반란 용서의 조건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유리 상자 작품 단평 및 해설 작가 소개
김현진 소설가 김현진(金賢鎭)은 경남 산청 단계에서 태어났다.
진주교육대학을 중퇴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1992년 단편소설 「유리 상자」를 충현신문에 발표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주요작품으로 단편소설 「용서의 조건」, 「까만 목도리」 외
여러 편과 장편소설 『사이울의 봄비』(전2권), 『엽흔』(전2권), 『모시등불』(전2권)이 있고,
에세이집으로 『법구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와 소설집『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공저), 『풍화일장로』가 있다. 지금까지 50여 편의 시를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으며,
추모 시 「붉은 맥박」과 「따이한의 전설」이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월남참전기념탑에 각각 헌시로 조각되어 있다. 전우신문 논설위원과 주필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로 있다.
대한민국전쟁문학상(제2회), 순수문학상(제13회), 한국소설문학상(제35회)을 수상했다. E-mail: sai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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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졸업후 근 50년만에 3-2 반창회를 추진 하던중
아주 최근에 이상현 사장이 관악산에 갔다가 우연히 3-2 김현진을 조우했다네요.
청솔은 아직 못 만났는데, 가까운 시일내로 한번 만나기로 했네요.
인천에 산다하며,
그간 힘들게 내공을 쌓아
문단에 등단하여 전업작가의 길을 가고 있다네요.
힘찬 응원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