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퇴사하고 2년 반 좀 넘었는데 새로 올라오나보네요.. 생산1 영업, 겸 캐드사1
저는 생산 절곡,레이져 오퍼였음 후기 알려드립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면접을 보고 입사를 함!
통근버스 없음! 자차해야함 전 대리랑 카풀함!
구성원은
사무쪽 겸 영업 및 현장 관리 업무
과장1 45살쯤..?
실장1 38살..? 직원1 30대 중후반 사이..?
그리고 같은 건물 옆!
20대 후반 대리1 , 인도네시아 외국노동자 5명! (1명은 불법체류자 안비밀 ㅎㅎㅎ)
그 옆에 용접 부분 부장1 60세..? 직원1 30대 후반 두분이서 이뤄짐!
외국노동자 빼고 총 저 포함 7명임!
사무실은 주로 영업도 하고~ 캐드도 하고~ 품질검사도하고~ 현장관리도 하고~ 멀티입니당
현장중에 용접은 다 아시니깐 패스!
이번에 뽑는건 절곡 및 레이져 오퍼네요~
쇠 판을 뒷 치수 입력해서 엄~~~청 큰 쇠판을 크레인자석으로 레이저 옆 판에 상,하 좌,우 리모콘으로 위치 조정 잘해서 놓은뒤 도면 프로그램 자동 저장된걸 불러 온 뒤 거기에 맞게 렌즈도 바꿔 조립하고.. 치수 입력 한뒤 레이져로 잘라냅니다~ 이 부분은 쉬어요..^^
잘려나온 쇠판은 같은 모양에 맞춰 파렛트에 올려놓은뒤 랩핑! 알루미늄같은것은 글라인더 작업도 함! 완료 된거는 대리가 지게차로 적재함! 그 사이에 한명은 밑에 일부 쇠 조각들 등등 청소하고 함!!
레이져쪽은 뭐 금방금방 하네요~
3개월정도 레이져 한뒤 4개월차부터는 절곡기계를 배움! 이게 좀 어려울듯해요 도면 보고 치수 입력이랑.. 날 부분도 거기에 맞춰 바꿔 주고
크기에 따라서 접는 방법도 다르다보니 배워야할게 많았음! 저는 대체로 작은거 위주로 작업을 했네요! 뭐 무튼 그렇게 하다가 멀티로 돌아감!
레이져 했다가~! 절곡기 했다가~!
지게차는 제가 자격증이 없어서 퇴근 후 조금씩 배우는중이였음..!
(지게차로 멀티로 업무를 봐야기 때문임)
그리고 밖에서도 엄~~~청 큰 철판을 사이즈에 밎춰서 자르는 작업도 실시함! 어렵지 않음!
급여는 그때 당시..세후 170
근무 시간은
8:30~8:30 월~토
어쩌다 한번 일요일 근무한적있엇음ㅋㅋ
(용접 파트에서 대형 실수하는 바람에 모든 직원 출동함 강한 바닷 바람에 난간이 다 무너짐... 만리장성급 길이만큼 이였다보니 아침부터..작업한게 밤늦게 끝났음...ㅋㅋㅋㅋ추운 겨울 바다 칼바람 맞아가며.. 작업했던거 생각하면 핰ㅋㅋㅋㅋ 군산 새만금쪽임 그 난간들 여기서 외주 받아 작업함 )
간혹 한달에 몇번씩 과장님이 밖에 볼일 보러 가셔서 안계시면 퇴근 못함 기다렸다 다같이 퇴근해야함 ㅎㅎ좀 구먹구구식
쉬는시간은 일반 생산직 처럼 똑같다 생각함되구
점심시간은 12:00~12:30분? 12:40분? 둘중 하나일거임 같은 건물에 작은 간이 식당이 있는데 도시락 업체 해서 밥먹음 그냥 먹을만함.. 후다닥 먹고 윗층 외국노동자 숙소에서 짧게나마 쉬고 다시 일시작함! 저녁시간은 6:00~6:30 분임!
간혹생기는 야간 근무 2교대는 외국노들이함
장점은:
개념없는 짓만 안하면
텃새나 쓸데없는 갈굼 없음! 한번도 갈굼이나 핀잔 먹은적 없네요 ㅎㅎ 분위기는 나쁘지않음! 사람들 성격도 괜찮은 편임
( 전화통화로 욕하며 부부싸움 하는 경우 빼고)
일은 육체적 노동이 심하진 않음 다만 열두시간 근무로 피곤함은 있음!
단점은:
작업 환경이 열약해요! 겨울에 오질나게 추움!!!!! 진짜 진짜ㅋㅋㅋ 군대 혹한기 훈련급임 농담 안보태고ㅋㅋㅋㅋ 뒤에 난로 작은게 있는데 있으나마나... 쉬는 시간에 따뜻한 사무실 작은 공간이 있긴함 담배들도 피시고 하는 곳 에서 쉴려나..? 했지만 장작 불 태워서 밖에서 쉼 ㅎㅎ 군대 생각났음ㅎㅎ여름은 말 안해도 아실듯?
그리고
쇳가루나 먼지도 엄~~~~청 많아서
퇴근 후 공업용 마스트 벗으면... 얼굴 주위가 까매짐ㅎㅎㅎㅎㅎ 손도 까매짐ㅎㅎㅎ
장갑은 한번 받은거 빵꾸날때까지 써야함!
작업복 찢어져도 오래 입어야함!
사장이 종교쟁이라 1년에 2번씩 무당들 와서 굿판 벌림 행사 수준임 ㅋ 그래야 돈이 들어온다나..? 퇴근 못함 밤 11시~12시 사이 끝남 추가ot 없음...ㅋ
큰 조각 큼지막한거 무당이 주는거 먹어야한다고 반강제적?으로 먹음 씹지도 않고 막걸리로 삼켜보냄...... 집와서 바로 구충제 먹음!!!!!!
(이걸 먹으면 복이 온다해놓고 복은...ㄴㅁ ㅋㅋㅋ)
회식을 한달에 4번 정도 하는듯함!
술 잘 마시는 사람 좋아함 한잔 마시면 바로 또 채우고 쨘! 핰ㅋㅋㅋ 반꽐라;;;; 술 잔 거절하면 뭐라고함;;
.;;
여튼 그렇게 일했네요~
그만둔 계기는 바로 바로..!!
손가락이 절곡기에 눌렸음...설명들어감요!
작은거를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서 한번 접고
뒤집어서 접는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하다가
절곡기 날이 덜컹? 그러다가 아차 싶은 순간에
손가락이 눌림...
뿌드득 소리와 함께 머릿속이 하얘짐... 순간적으로 왼쪽 다운 페달을 밞고 있는 발을 오른쪽 업 페달로 바꿔 밞은뒤 온통 피로 젖은 장갑을 벗으니
피와 함께 손톱 그리고 관절;;; 아작났죠 ㅎㅎㅎ
기괴하게 꺾인 손가락의 모습과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수가... 양쪽 검지 첫마디 부분이네요 ㅎㅎ
그러고 엠블 와서 10분만에 수병원에 도착
( 이래저래 검사 하고 접수할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됬음 약간의 서류 보고 의사분이 아이고.. 이 회사 직원 또 오셨네 그래도 이정도라 다행이네요 석달전에 한 분은 양쪽 검지,중지 손가락이 잘렸는데... 식스센스 이후로 반전임 아마 그 분이 사고나고 내가 입사하게된거였음ㅋ 일하면서 아무도 말안해줬음ㅋ 저는 다행이 페달을 바꿔 올렸지만 전 직원분은 당황한 나머지 다운 페달은 밞은 상태고 절곡 날은 내려가고 있고.. 그 상황에서 손가락을 급하게 빼려다보니 그냥 찢겨져 아작났다함;;)
수술 1시간30분 걸렸던거같음.... 드릴소리 서걱 소리 등등등 아오 ㅋㅋㅋ 분쇄골절로 인해 여러개 핀 박고.. 봉합 수술 마침.........
그러고 나오는데..회사에서 산재 신청하지마라~
우리가 알아서 그 이상으로 다 해줄테니깐~무슨 보험팔이 또는 다단계처럼 날 설득하려함ㅋㅋㅋㅋ
이렇게 간사해질수있구나 생각함
정 떨어졌음ㅋㅋㅋㅋㅋ과장은 그 손가락으로 이제
그것도 못하겠네??? 어쩌냐! 이 말 듣고 어이가없었고 ..ㅋㅋ 한번씩 비추고 나서 오지도 않음ㅋ
사장은 이튿뒤 오고 3분 있다가감 뭐 바란건 아니지만 빈손으로옴ㅋ 그러고 하는 말이 공장 기계마다 터줏대감? 영적인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기분이 안좋아 너를 밀치는 바람에 사고가 난거다.. 이런 개소리하고 ㅜㅠ 여러모러 회사 사람들에게
실망감이 큰 계기임!
무튼 그러고 1달 입원하고 3달 월~금 통원 물리치료 받았음ㅋ
힘들었네요 ㅋ 씻지도 못하고 샤워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으니 친구들이나 엄마가 와서 도와주고 그랬음...그때 생각하면 어휴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해도 다치지마세요
여기 병원 입원할때 보니 죄다 현장일 하다 손 다치신분 많더라구요 프레스에 찍혀서 엄지 빼고 절단에... 회전체 밀려서 봉합수술 크게 하시고;;ㅠ
첫댓글 이게 대한민국 중소기업 현실이죠...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블랙기업 거르고 거르다보면 괜찮은곳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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