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ighLight 이준혁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 자전거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있는데
최근 철도공사 측에서 '자전거 투어 열차'와 관련한 설문 및 자문을 요구해 왔다고 하면서
제게 몇 가지 자문을 요구해왔습니다.
아래는 그 분께서 부탁하신 문항입니다.
질문을 몇 가지 드릴테니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좋은 의견 있으신 분들은 답해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1.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는 열차를 운행한다면?
1) 객차마다 객석을 줄이고 뒷편에 보관대(자전거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 2층 구조에 열쇠형) 설치
2) 한 객차를 지정객차로 만들고 보관대 설치
3) 한 객차를 지정객차로 만들고 담당 승무원을 배치하여 자전거를 넣고 빼 주는 스타일로 운영
4) 기타( )
2. 자전거 열차상품은 어떤 지역과 연계한 상품이 좋겠습니까?
* 주관식입니다. 지역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 적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2-1. 경주 관광상품은 어떻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정차역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2-2. '청량리~퇴계원~청평~가평~강촌~춘천' 구간만 정차하는 경우는 어떻게 보십니까?
3. 자전거 적재시 비용은 얼마나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 주관식입니다. 비용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어떻게 산출된 가격인지 적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4. 어떤 열차 등급에 투입되었으면 합니까?
4-1. 자전거 적재 가능 셔틀 무궁화호 '서울-영등포-안양-수원-오산-평택-성환-천안' 구간 운행은 어떻게 보십니까?
4-2. KTX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4-2-1. KTX에 투입한다면 1번 문항 중 몇 번 스타일로 운영하면 좋겠습니까?
기타 좋은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자전거를 적재할 만한 객차라면,,, 지금 남아도는 새마을호 식당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죠... 중간에 작은문으로 자전거를 빼고 넣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야... 현 2000년 이후에 나온 무궁화호의 서비스룸.... 거기에 설치하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더도말고 2~3대정도만 실을수있게 말이죠.
자전거 투어 열차의 정의 부터 명확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광열차처럼 자전저 투어 관광객만 타는 열차인지, 아니면 일반승객도 타는데, 자전거를 싣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인지를 확실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객차에 자전거를 보관한다면, 보관량도 많지 않을 것이고, 무리해서 좌석에다가 자전거를 놓는다고 해도, 시트오염문제가 심각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전거를 한참 타고 난 후의 복행편은 더하겠죠. 이번 스키열차처럼, 관광전용차량을 쓴다면, 이벤트 공간에 자전거를 세워두면 될 것 같고, 일반 객차에 연결할때는 고속소화물화차를 추가로 달아 여기에 보관하면 어떨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투어 상품자체에 회의가 들긴 하는데, 웬만한 자전거 여행지는 이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라면 굳이 자기 자전거를 싣고 가야할 필요를 못느낄것 같습니다 / 꼭 자기 자전거를 싣고 가야 하는 사람들은 수십-수백만원대 MTB등을 타는 자전거 매니아들에 한정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 자기 좌석 근처에 자전거를 보관하지 못하므로, 자전거 분실, 도난 대책이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런 사람들이 가는곳은 강촌이나 경주처럼 일반적 자전거 관광지가 아닌, MTB전문 지역이겠지요. 위치는 정확히 모르나 국내에 유명한 곳이 좀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촌도 그중하나)
자전거 적재시 비용은 예전에 철도청에서 운영했던 카레일 열차 (자동차를 자동차 수송화차에 싣고, 객차와 함께 연결하여, 강릉으로 가던 열차(성북발)) 당시의 자료를 참고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선박(페리)에서 자전거를 싣을 때 운임을 어떻게 받는가도 참고할 수 있고, 예전 소화물 운임체계로 참고할 수 있겠지요
KTX의 경우, 화물공간이 적어서, 매우 제한적으로 싣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 KTX특송이 어떤 공간을 쓰고 있나 참고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경부선 수도권 전철 선구의 경우, 도심으로 올수록 역과 열차의 혼잡, 계단에서 자전거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운행중인 스키열차의 장비적재실(6호차던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군요...
저도 그 문제를 물어보니 '두 문제를 다 놓고 고민중이라는 얘기를 하더라'하는 식으로 얘기 들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본 바로는 아마 관광전용열차 스타일의 전용열차를 하루 1회 운행하면서 그 외 2회 정도에 일반 객차를 연결하는 식이 아닐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KTX 투입은 KTX 대구~부산 구간 공사가 마무리된 후 신경주역 정차시를 대비하는 것 같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