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47370195
153 평균키도 안되는 27살 여자에요
어머니 167
아버지 178
오빠 182
놀랍게도 저만 평균이 안됩니다
어릴때부터 늘 다른 친구들보다 반뼘은 작아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한약도 자주 먹었던거 같아요
그나마 고1때 3센치 훅 크는 덕분에 153 됐네요
학교 다닐땐 그래도 어리니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고
단순히 키큰 친구들에 대한 동경 같은것만 있었어요
근데 사회에 나오고 나이를 한살씩 먹어가면서는
키큰 언니들이 너무 부럽고 예뻐보이고
질투도 나고 그렇네요
그런다고 내 키가 자라는건 아니지만요
그나마 얼굴이 작아서 비율은 괜찮다는것...
그거 말고는 정말 정말 어떠한 장점도 없어요
귀엽다는 소리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여성스럽고 하늘하늘한것도 입고 싶은데
안어울리고 꼭 언니옷 훔쳐입은 중학생 같다네요
여성매장가서 옷을 사도 늘 줄여야해서 어떨때는 옷값보다
수선비가 더 나온적도 있어요
늘씬늘씬하게 길거리 걸어다니는 167~175 사이의 여자분들
우연히 그 옆에 서면 제가 더 작고
보잘것 없는 사람인것 같아요
얼굴이 꼭 예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드니까
여자들도 키 큰게 정말 매력적이고 옷빨도 훨씬 살고
세련된 느낌에 예뻐보인단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초반에 대학생활 할때는 어딜가도 언니들이 귀여워해주고
어깨동무해서 끼고 다니고 귀여움 받고 해서
그나마 위안 삼았지만
사회 생활하는데 키 작으니 은근히 무시 당하는게 있어요
정말 뜬금없이 저보다 1년이나 입사가 늦은 남자 후배가
저를 빤히 보더니 머리를 손으로 누르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어릴때 멸치랑 우유 싫어했죠?"
너무 굴욕적이고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도망치듯이 나왔어요
아직도 그 후배랑 데면데면 하게 지내요
원래도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거래처에 계약하러 갔을때 그쪽 회사 과장님이 저를 보고
"우리딸이 중학생인데 우리딸보다 더 작은거 같네" 그러자
우리회사 팀장님이 애써 수습하신다며 "그래도 귀엽잖아요"
하셨는데 과장님이 "어릴때 우유 잘 좀 먹지!" 하시네요
요즘 중고딩들도 다 저보다 크더라고요
뭘 먹고 그리 길쭉길쭉한지 ㅠㅠ
키크는 주사도 맞고 한약도 먹었다는데
왜 저만 작은지 모르겠고
오빠는 놀린답시고 땅에 붙어다니니,
아래공기는 어떠니,난쟁이,땅딸보 등등 놀리는데
울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지막엔 서러워서
바보처럼 울고 그래요ㅠㅠ
오빠가 혼자 살아서 가끔 가족끼리 놀러가는데
오빠가 침대에 누웠는데 다리가 삐져나오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침대는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산건데
저한테 여전히 커요
며칠전 아빠는 술을 마시고 오셔서
"우리딸 10센치 아니 5센치만이라도 더 크게
해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너무 작아서 어떡하니"
ㅜㅜ 그러게요 어떡할까요
현재 남자친구 키가 181인데 며칠전에 우연히
남친 어머님과 커피를 마셨거든요
저에게 키를 물어보시더군요
생각보다 더 아담하고 귀엽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키 듣고는 표정이 굳어지시고
별로 좋아하시는거 같지 않았어요
어머님 키가 170이시거든요ㅜㅜ
남자친구가 예전에 모델 활동을 잠시해서
친구들도 다 키가 큰데 그 친구들의 여자친구들도 다 크더라고요...
키 큰 사람끼리 모여있는데
저만 그 속에 섞일 수 없는 기분...?
그날 힐을 10센치 신었는데 다들 힐 신고 나오다보니
말짱도로묵...
커플 모임을 했는데 남친 친구의 여자친구들이 다 저보고
귀여워서 좋겠다며 자기는 너무 커서 스트레스라고 웃는데
그런 사람이 그리 높은 힐을 신고 나오나요 ㅜㅜ
어딜가도 키 얘기가 한번씩 꼭 나오니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오죽하면 키 수술까지 알아보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내년 봄 넘기지말고 결혼하자고 하지만
혹시나 저같이 작은 아이 낳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남자친구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 평균보다 훨씬 크신데
(어머니 제외하고 남친이 집에서 제일 작으니...)
저를 보고 반대하실까봐 걱정도 되네요
회사에 40대 여자상사분이 계신데
그분도 저처럼 키가 작으세요
저한테 나이 먹을수록 키 작으면 무시 당하는 일이 많대요
저처럼 순하게 살면 무시도 많이 당하고
우숩게 보이는 일이 많다며 화장도 진하게 하고
힐도 더 높은거 신고 인상을 쎄 보이게 해야한다고 하시네요ㅜㅜㅜㅋㅋ
키작녀라서 서럽네요
160만이라도 됐으면 좋았을걸
첫댓글 아니 저렇게 대놓고 뭐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 존나 무례하네 ㄹㅇ..
뭔지 이해가 나도 155-7정도인데 주변이 160중후반대라 무시당하고 우유안먹었냐 어렸을때 잠안자고 뭐했냐 등등 개스트레스였어
너무 조바심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키때문에 상대방 집안에서 반대할생각까지하다니ㅠㅠ
저럴게 위축들 키인가??ㅋㅋ 근데 가족이 더 상처 주는듯:...
ㄹㅇ 키커도 싫은 소리 엄청 들음... 그냥 평균에 벗어나는걸 못 견뎌하는 느낌임... 크면 커서 ㅈㄹ 작으면 작아서 ㅈㄹ인 사람들 많은 느낌
ㅇㄱㄹㅇ... 너무 커도 문제 작아도 문제 어쩌란말이냐ㅠ
주변 사람들 엄청 무례하네;;
나도 저 글쓴이보다는 크고 스스로도 그렇게 작지 않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별 170 초반 한남들이 키작다 염불 외는 게 제일 좆같음 심하면 160 후반 한남들도 그지랄함
뭐지.. 나 키 153인데 뭐 키작다고 놀리는(?) 사람들도 사회생활하다보면 별로 없던데.. 좀 목소리나 행동도 어려서 그런게 아닐지... 우리회사에서 후배들 아무도 나에게 저렇게 못하는데 이건 키+성격의 문제아닐까 싶음
내가 키에 별 생각이 없어서 그런가 남의 키 갖고 신경 써본 적이 없는데.. 크면 큰가보다 작으면 작은가보다 하지 다른 사람을 보면서 막 이상하다 생각해본적이 없어
존나.. 개무례한 사람들 많았는데 그걸 또 콤플렉스니까 지나치질 못하나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보니까 또 다들 키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이네;
다시 보면 자신에 대한 좋은 점이 많을 텐데 지나치고 있는 거야...
나도 153인데 저럴일인가...?애기때 아니고서야 성인된 이후엔 칭찬하는거 아니고서야 키얘기 굳이 안하던데 저사람 주변인들이 너무 대놓고 말해서그런가?? 속상하긴하겠다..
나랑 키 똑같은데 내 주변엔 저정도로 놀리고 꼽주는 사람 없어... 왜저러지? 특히 남자 후배 진짜 미친놈같네
약간 글 중간중간 논점이 딴데있는 것 같은건 기분탓인가
그냥 서로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음 부러워하는 거 무쓸모 ㅜ 나도 키큰 쪽인데 진짜 비교 오조오억 번 당했고 쇼핑몰 옷들 무조건 안 맞고 키 크면 골격도 크니까 그것도 스트레스... 힐 신으면 웬만한 남자보다 크니까 ㄹㅇ 한남들 시선 개짜증 나고 미스코리아 해도 되겠다 어렸을 때부터 천 번 들었음 뭐 먹고 컸냐고 부모님 키 물어보고 어딜 가든 걍 시선 존나 쏠려ㅋㅋㅋ 키 크니까 운동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이런 말도 많이 듣고~ 나는 차라리 키 작았으면 좋겠다 하면 진짜 개쌍욕 먹어 니 지금 키 크다고 자랑하는 거냐고... 아니 존나 전혀 아닌데요 ㅠ 심지어 내가 말랐다가 지금 살도 쪘는데 보는 사람마다 와 팔뚝 봐 니가 나 이기겠다 ㅇㅈㄹ 여자가 키 크면 지랑 대결해야할 상대 작으면 지켜줘야할 존재로 보는 한남들 문제지
걍 사회의 문제임 남자한텐 키 작은 거 보고 머라고 안 하잖아 왜 자꾸 키가 크든 작든 건드리고 괴롭히냐고 아 졷같애
나도키컸으면좋겠어.160인데도 무시당하기일쑤라 차라리위압적으로컸으면좋겠다싶음
내주변 보면 키 작다고 더 사랑받더만......아무도 무시안해 나 아는애도 작은데 얼굴도 작고 비율 좋고 야무지고 당차서 아무도 무시안해 쪼꼬만애가 뛰어다닌다고 더 야무지게 봄
키작으니까 나이들수록 더 스트레스받긴해 괜히자격지심생기고. 요즘 사람들 너무 키 큰거같아 나만 낙오된느낌 자꾸들어 무시당하는거같고
무례한 주변사람들이 문제지!!!!
나는 오히려 키가 커서 이 글이 공감이돼.. 중딩때부터 키가 170 가까이 되었어서 항샅 튀었었거든 그래서 키에 관련한 얘기들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서 진짜 스트레스였음... 키가 클수도 작을수도 있는데 진짜 '평균'에서 벗어나면 외계인 취급하는 이 분위기가 진짜 무례하다고 생각..
무시하는 사람들 진짜 존나싫다...
나도 저 키인데 키 때문에 스트레스 존나 많이 받았음ㅋㅋㅋ 친구들도 지도 좆만하면서 작다고 지랄 ㅋㅋㅋ 븅신같음..... 지금도 아쉽긴한데.뭐 어쩌겠어...ㅠ.....바꿀 수 없는 거라 그냥 포기함
그냥 시발 남한테 관심을 좀 그만가져라 ㅠ 뭔 가타부타 난리야 ㅠ 괜히 마음상하시겟다 ㅠㅠ
진짜 𝙎𝙎𝙄𝘽𝘼𝙇 무례한사람 존나 많은듯
자기도 누군가가 지나가는말로 평가당하면 지랄 염병 난리 부르스 칠거면서 왜 남한테는 아무렇지않게 저딴말을 내뱉지?
176인데 키커서 너무 불편해..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 ㅠ
나는 장애냐는 소리도 들어봤는데ㅋㅋㅋ 내 주변에도 무례한 사람들이 많네
무시하는 사람이 걍 똘추지 뭐..
나 154인데ㅋㅋㅋㅋ 29살 먹고도 귀엽다는 소리 들음 미친다 얼굴 귀엽게 안생김
나도 174인데 불편함 ㅠㅠㅠㅠㅠ크면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불편한것같아
세번째 베댓 개빡침 나 158인데도 스트레스 개받는데 무슨 지가 뭘 알아
난 키가 커서 스트레슨데..항상 남의 시선 받는게 너무 괴롭고 평범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치마나 원피스 절대 못삼 나도 굽높은 부츠신고 힐신고 싶어 길거리 지나다니는 평범한 키 여자들 너무 부러워서 항상 쳐다봄 ㅠ 키큰여자로 사느니 차라리 작아지고 싶어 키얘기 듣는것도 지겨움 그냥 키가 크던 작던 키 얘기 자체를 안했음 좋겠어 우리나라는 키작은 남자한텐 존나 관대한데 키큰여자는 후려치지 못해서 안달임 키작은 남자한테 대뜸 키몇이에요? 진짜작다 이러진않잖아
키크면 키큰대로 키작으면 키 작은대로 그냥 사람이 그런가보다 했음 좋겠어 나도 지금은 키 큰거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렸을땐 애들한테 상처 많이 받고 항상 수구리고 다녔는데....
사람키가 평균에 딱 맞춰서 다리를 늘릴수도 자를수고 없고... 노력해서 바꿀수도 없는 키 때문에 평생 상처를 갖고사는건 너무 슬프잖아... 개성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진짜 다들 말 많더라 키에...후..
키 커서 주목받는거 진짜 싫어.. 어딜가서 키크고 마른애 하면 다 나 알고. 평균이 젤 좋아..
진심 키작은거 스트레스.. 회사에서나 사회에서 특히 처음보는 사람이 은연중에 아랫사람처럼 대하는거 너무 짜증남
172인데 난 진짜 너무너무 좋아... 가끔 진짜 크다~ 약간 비꼬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 있긴한데 그냥 열등감때문에 그러나 싶어...
나 173인데 높은 것도 잘 신고다님ㅋㅋㅋ 출퇴근길 남자들 나보다 작아서 우째
키174인데 난 세미관종이라그런지 키 큰거 좋더라곸ㅋㅋㅋ 근데 싫었을 때도 있었어 아니 자꾸 나를 까내리려고 그러더라고..? 근데 솔직히 이 부분은 여남 상관없음
나이먹을수록 여자는 은근히 후려치기당하고 무시당하기 쉬운데, 키가 크면 남자들이 쪼그라들어서 앞에서 대놓고 못하더라. 나도 키가 큰편인데 회사갈 땐 더 힐 신고 다님
173인데 키 큰거 옷 입을때랑 높은곳에있는 물건 꺼낼때 정도 좋다고 느낌.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작게 태어나고 싶음. 155도 좋아. 초5에서 초6넘어갈때 10~15센티 훅 크면서 초6때 158 돌파였음. 그 이후로 어딜가든 제일 키 큰 여자애였어서 그게 너무 싫었어.
180까지 크고싶음ㅠㅠㅠㅠ
155인데ㅠㅠ... 남초 회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윗 찬장 이런건 손 안닿기도 하고
길이가 긴 물건 다뤄야할땐 팔 짧은거 개불편해서 크 크고싶어 ㅅㅂㅠ
나도 키 큰데 키 큰것도 별로 장점 없음 높은 곳 리치 좋은거 그게 끝인듯 어릴 때 키 크고 빼빼말라서 허약했는데 키 크다고 짐옮기는거 맨날 차출당하고 본문에 있는 키 작다고 들은 소리 그냥 고대로 키큰 버전으로 들음.. 키는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크든 작든 아무 상관없어
난 169.2인데 예전엔 꼽주는거 싫어서 168이라하고 다녔는데 생각해보면 좆만한 한남들이나 꼽주지 키 큰 한남들이나 자존감 충만한 한남들은 별말 안하더라고 오히려 좋은말 하는사람 많아서 요즘은 170이라하고다님ㅋㅋㅋ 그리고 일부러 키작남한테는 171이라 구라친적도 있어 키커서 단점은 인쇼에서 원피스 치마 레깅스 바지 사기 힘든거.. 그리고 남 키작다고 드는 생각도 1도 없음 그냥 작네 옷사기 편하겟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