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공주에 다녀와서 느낀점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사이버공주에 올렸던 글입니다.
저는 강원도 강릉시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작년말경에 우연히 들른 홈페이지에 공주농업기술센터직원분이 사이버시민에 가입해달라는 것을 보고 가입을 하고 있던중 공주에 출장 갈 일이 생겨 내심 사이버시민으로서 사이버고향에 가게 된 것이 기쁘기까지 하였습니다.
강릉에서 오전10시10분버스로 대전에 도착을 하니 오후1시20분경되어 택시를 타고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공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에 도착하니 오후3시가 되더군요. 버스를 갈아타느라 점심도 먹지 못해 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여 가량 걸리는 인근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으면서 인근에 볼 만한 곳을 추천을 부탁드리니
주인분께서 어디서 왔는지를 물어보시고는 친절하게 이곳, 저곳을 설명하시면서 택시비까지 가르쳐주시더군요. 저도 사실 관광도시에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제가 그 분 입장이었을때 얼마나 우리고장에 오신분들을 위해 친절을 다해 설명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느낀점이 주인분께서 공주에 대한 자부심이 많으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구요
택시를 타고 국립공주박물관에 도착하여 보니 시내와는 거리가 있어서인지 돌아갈때를 걱정하자 택시기사님(이진규님)께서 박물관과 무녕왕릉(가는 방법과 위치 설명)을 구경하시고 명함을 주시면서 전화주시면 바로 차를 대기시키시겠다고 하시기에
박물관에 입장을 하니 마침 가족단위 관람객들 중에 박물관해설사 선생님이 설명을 하시기에 그 틈에 끼여 1층과 2층을 돌며 충분한 설명을 듣고 또한 궁금한 점을 질문을 통한 답변을 얻으면서 정말 오기를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도보로 무녕왕릉을 가서 교과서와 텔레비젼을 통해서만 본 송산리고분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역사 특히 백제문화의 자랑스러움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이진규기사님께 현재 위치를 말씀드리고 전화를 드리니 5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오셔서 가까운 모텔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이진규기사님 감사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온 다른 직원들과 저녁을 먹고 가볍게 맥주한잔을 하다보니 어느새 자정 가까이가 되어 모텔로 오니 시설도 좋고 모텔직원분들 또한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으신듯 하더군요. 아하 공주시가 정말 대단한 도시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다음날 직원들과 해장국을 먹는데 음식 또한 감탄 감탄이었구요 출장을 마치고 현재 2일이 지났지만, 공주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흐믓한 웃음과 다음엔 기회를 내어 온가족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제가 공주에서 뵈었고 또 저에게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립니다. 공주시의 시민분들처럼 하면 우리나라가 관광일류국가가 되는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감히 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두손모아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훈훈한 인정과 친절을 몸소 느끼고 오셨군요^^^^
겁게 읽고 갑니다
저도 아직 안가보았지만, 정말 좋은곳임엔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조은곳 댕겨 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