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 정순영시인 고향 하동에 詩碑 제막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재향군인회 참전기념비 공원
미강 정순영시인의 시비제막식이 11월 5일 오후 2시 시인의 고향인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재향군인회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조유행하동군수와 지역국회의원 여상규의원과 많은 지인과 문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종진시비건립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종진 시비건립추진위원장
문인선 시인이 시 “하동골에서”를 낭송하고 있습니다
하동골에서
미강 정순영
섬진강 오백리
하동골에는
산새가 울어서
꽃을 피운다.
보고푼 고향친구
누이 동생이
세상사람 시샘 끝에
산에 들어서
꽃 피우는
산새가 되었나 보다
짚신자락 고달픈
나는 나그네
전설처럼 밤 지새는
산짐승되어
소매 끝에 눈물을
적시다 보면
어느새 하동골에
꽃이 지리라
조유행 하동군수의 환영사
여상규 국회의원의 축사
시평을 해주시는 김석규시인
인사말 하는 미강 정순영시인
환하게 웃는 참석자들
시비 제막하는 미강시인과 여상규의원 황영상 하동군의회의장
좌로부터 조성순,김광수,김석규,이자야시인. 미강시인과 이상개, 문인선시인
좌로부터 조유행하동군수,미강 정순영시인,여상규국회의원, 황영상 하동군의회의장
제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미강 정순영시인
이 시비는 정순영 시인의 고향 선·후배와 지인 등 107명이 정 시인이 평소 고향 하동의 정겨움을 동경하며 노래한 흔적을 고향 땅에 남기고자 시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비를 제작할 비용을 마련했다.
정순영 시인은 하동 출신으로 1974년 시 전문지 ‘풀과 별’로 문단에 등단해 시집 ‘시는 꽃인가’, ‘꽃이고 싶은 단장’, ‘조선 징소리’, ‘침묵보다 더 낮은 목소리’ 등의 시집을 내놨다.
또 정 시인은 봉생문화상, 부산문학상, 세계금관왕관상, 자랑스런 시인상 등을 수상하고, 부산시인협회 회장, 국제펜클럽 부산위원회 회장, 동명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 한국자유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첫댓글 아름다운 시비를 건립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하동골에서, 잘 읽었습니다. 시비 건립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