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아침 일찍 가면 30~50% '반값 스티커' 행운
소비스는 토요일 고기 할인, 노프릴스 빵 코너 공략해야
새해 식료품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계부 쓰기가 두려운 요즘 쇼핑 시간대만 잘 맞춰도 장바구니 비용을 확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핵심은 각 마트의 세일 주기를 파악하고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다.
식료품 가격 데이터 분석 기업 베터카트 애널리틱스 분석에 따르면 쇼핑의 골든타임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다. 캐나다 내 주요 대형 마트들은 주로 아침 개장 직후 할인 스티커를 붙이는 경향이 있어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이런 득템 기회는 오후가 되면 대부분 사라지므로 부지런함이 필수다.
마트별로 공략 포인트도 다르다. 저가형 마트인 노프릴스는 특정 요일에 베이커리 품목을 할인 판매하며 소비스는 토요일 오전에 육류 가격을 인하하는 패턴을 보인다.
종이 전단지만 맹신해서도 안 된다. 마트들은 재고 상황에 따라 전단지에 싣지 않은 깜짝 세일을 매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평소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정가를 꿰뚫고 있어야 현장에서 진짜 할인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표적인 전단지 비교 앱인 플립 외에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을 헐값에 연결해 주는 플래시 푸드나 푸드 히어로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베터카트 측은 내년에 정가와 할인가를 정밀 비교해 주는 자체 앱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월평균 1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 온 음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도 중요한 절약법이다. 국립 제로 웨이스트 위원회는 필요한 만큼 사고 남김없이 쓰며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절약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스트 비포(Best-before)' 날짜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식품 안전이 아닌 '최적의 맛(Peak freshness)'을 보장하는 기한일 뿐이므로 개봉하지 않고 잘 보관했다면 날짜가 지났어도 냄새와 맛을 확인한 뒤 섭취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