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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시라고 아래에 최근 신문기사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경춘고속도로가 서울 - 춘천 ‘1일 생활권’ 만든다!
그 지역 부동산이 팔자를 고치기 위해선 어떤 호재가 작용해야 할까? 가장 빨리 고칠 수 있는 것은 도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지방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교통망 개선 재료가 상당기간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나들목 등 인구유입 효과가 높은 곳은 부동산 가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다.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춘고속도로로 인해 나들목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고속도로는 신설계획시, 사업착공시, 개통시점 전후로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기 때문에 내년 개통예정인 이 도로 주변지역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춘 고속도로 완공이 내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나들목(IC)이나 분기점(JCT) 인근 땅에 대해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러나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이들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 잘못된 투자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지역 1권역, 수변구역, 상수도 보호구역 등 각종 개발제안 요소가 있는 만큼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조언했다. 경춘 고속도로 청평IC가 생기는 가평군 설악면 일대의 토지거래는 활기를 띠고 있고 남양주시 화도IC의 경우도 올해 많은 아파트가 분양됐다. 인근의 한 공인 중개사는 “화도IC 인근 창현지구와 그 주변 지역 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비해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개발호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와부 나들목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생긴다. 덕소리 아파트 밀집지역과 나들목까지는 1km거리다. 도곡리 아파트 밀집지역과도 2km거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이미 경춘고속도로 호재가 집값에 반영돼 있는 상태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들목 주변 미개발지는 거의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토지 거래 자체가 드물다. 따라서 도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3.3㎡당 30~300만원으로 호가가 다양하다. 와부 나들목과 1km거리에 있는 덕소뉴타운도 이미 교통여건 호재가 반영된 상태라는 평가다. 오래된 대지지분 기준으로 3.3㎡당 1500만원을 호가한다. 이와 같은 수치는 ’06년 가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또 덕소뉴타운은 지구지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20㎡이상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 실거주 요건 등을 갖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와부보다는 화도JCT인근이 투자가치면에선 더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울을 기준으로 할 때 와부보다는 멀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어서 비교적 투자가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녹지가 많아 전원주택부지로도 적합하고 중장기적인 투자면에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가평이나 양평 등 인기 지역 가운데서도 2급지로 분류됐던 지역까지 향후 주류지역으로 편입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이후를 바라본다면 현재 인기지역을 약간 벗어난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 땅을 강원도 땅보다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불과 경기도 접경지역의 강원도 땅도 경기도 땅에 비해 최고 50% 가량 낮은 경우가 있다”며 “투자 수익률 면에선 오히려 강원도 땅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춘선 주변의 신규 분양은 주로 춘천쪽에 몰려있다. 현진은 춘천시 효자동에서 585가구 규모의 재건축단지를 내놓는다. 일반분양 물량이 485가구이고 5월쯤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춘선 춘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춘천문화예술회관과 봉의초교가 인근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서 10월쯤 493가구를 선보인다. 남춘천역이 차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동면 일대는 기존 주거지역인 석사.후평동과 가깝고 외곽순환도로,중앙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KCC건설도 남춘천역이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동면 만천리에서 128가구를 분양한다. 풍림산업은 춘천시 칠전동에서 393가구짜리 단지를 12월 내놓을 계획이다. 춘천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량이 많다. 중앙선 역세권 단지로는 원주지역 물량이 주목된다. 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건설될 예정인데다 영동·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여서 개발 기대감이 높다. 풍림산업은 원주 태장동에서 하반기 중에 992가구를 분양한다. 원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혁신도시 이전 임직원들을 위한 주거단지와 컨벤션센터, 골프장 등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 자립형 사립고, 특수 목적고, 영어마을 등도 새로 들어서 교육 여건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금광건업도 9월쯤 원주 태장동에 618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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