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새소년 황소윤 (퍼갈시 출처 제대로 표기해주세요)
ㅁㅂ 행복한 송화❤️
오늘도 넘나 바쁜 율제병원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 외래시간
“최지은님~ 들어오세요~”
“저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무슨 진료를 한시간이나 넘게 기다려요?”
“죄송합니다. 오늘도 산모님들이 너무 많으셔서요.”
사과하는 재림예수
“너무 기다려 진짜... 너무”
“안녕하세요~ 한달만에 뵙네요”
“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사람이 진짜 역대급 많아요. 저 엄청 오래 기다렸어요. 맨날 올때마다 기다려요.”
“죄송합니다. 제가 외래가 일주일에 세 번밖에 없어서...”
익숙한듯 바로 사과하는 교수
“장슬기님~ 장슬기님 오셨나요?”
“네 왔어요. 근데 저 앞에 산모는 왜 이렇게 오래 봐줘요? 사람들 이렇게 많이 기다리는데”
“죄송합니다. 설명을 많이 해주시다 보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 초음파 본 지 한참 됐는데 왜 안 들어가요?”
“한승희 산모시죠? 앞에 다섯분 남으셨어요”
“아, 얼마나 더 기다리라는 거야... 이럴거면 예약을 왜 받아요?”
“죄송합니다. 저희 외래 시스템이 10분에 두분씩 예약을 넣어 진행되고 있는데 시스템상 그렇게 예약을 받을 수 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교수님이 환자가 좀 많으시잖아요. 매번 기다리게 해 드려 죄송해요. 조금만 양해 좀 부탁드릴게요.”
구구절절 사과하는 재림예수
(자기가 참아...)
“안녕하세요~ 2주 만에 뵙네요. 애기는 잘 노나요?”
“그저께부터인가 조금 안 노는 거 같긴 한데 제가 잘 때 태동이 있어서 못 느꼈나? 괜찮겠죠 교수님? 인터넷 보니까 막달에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음... 아기 잘 노는지 한번 볼까요?”
“산모분, 제가 여러번 확인을 했는데... 아기 심장이 안 뛰는 거 같습니다.”
“아기가, 어... 죽었다는 얘기에요 선생님?”
“네. 뱃속에서 심장이 멈춘 것 같습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아기가 나온 후에 상태를 봐야 알 거 같습니다.”
오열하는 산모
그리고 그 소리가 다 들리는 대기실
-현재 진료가 40분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진짜... 너무 오래 계시네”
“저기요”
“가만있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12화 中
첫댓글 진짜 눈물줄줄이다
어제 유산소하면서 봣는데 울면서 뛰엇자나 ㅠㅠ 땀보다 눈물이 더 나옴
저분 연기 진짜 잘하셔서ㅠㅠㅠㅠ 이 글만 봐도 또 눈물난다ㅠㅠㅠ
아 눈물나...
막달에도 저런일이 있구나ㅠㅠ 진짜 어떡해ㅠㅠㅠㅠ 눈물난다
산모 역 하신 분 연기 진짜 잘하셔ㅠㅠㅠㅠ 눈물 줄줄ㅠㅠㅠ
버슨데 눈물 줄줄이야 ㅠㅠㅠㅠㅠㅜㅜ
아 이거 진짜 눈물버튼....개슬퍼 진심 ㅠㅠ
ㅠㅠ 나 이거 볼때 엉엉 울었잖아 안타까워서 ㅠㅠ 연기 너무 잘하시더라..
아 괜히 밖에서 봤다...
이때 임신중이라서 더 오열했던ㅠ
너무 슬퍼 ㅠㅠ
슬의에서 산부인과 얘기가 제일 울컥한거 많앗던듯 ㅜㅜㅜ
아 나 지금도 눈물나
오열하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공감능력 뭐냐 진짜ㅠ... 캡쳐만 봐도 눈물난다
다들 다르면서도 같은 생각이겠지... ㅜㅜㅜ
안돼 비상...
저거 드라마니까 저렇게 가만히 기다려주지 ㅋㅋ 현실에서는 저러든지 말든지 빨리 나오라고 ㅈㄹ염병임
그럼 그렇지... 감동 와장창ㅋㅋㅌㅋㅋㅋ ㅜ
한남새끼들 시팔 공감능력도없는새끼들 하... 이 화 보는데 진짜 눈물 엄청 났는데 ..
와 우리엄마 울음 소리로 상상해버려가지고 지하철에서 오열할뻔 했다
아 이거진짜봐도봐도 오열타임이야..하..ㅠㅠㅠㅠㅠㅠㅠ
헐.....애가 배에서 죽기도 하는구나...ㅠㅠㅠ...... 아 짤 보는데 사람들 다 고개 숙이고 있는 거 너무 슬프다
나도 저때 임신중이어서 본방보먄서 오열했네 남편이랑 ㅠㅠ
하필 저때 나 12주에 유산해서 엄청울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