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
" 유후~ 커플댄스군요 "
조명이 다 꺼졌다.
우리는 재빨리 무대 위로 나가
각자의 포즈를 취하며 서 있었다,
도발적이게 섹시하게 유혹하듯.
몇초 있지 않아 빨간 조명이 반겼고
이내 커다란 함성 소리를 듣게 되었다.
떨린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춤을 추리라는 생각은 이태껏 하지 못했다
하지만‥
떨린다‥ 떨린다는 이말밖엔 할수가 없다.
" 중간에 저애‥ 그때 전학왔던 아이 아니야 ? "
" 맞네~ 언제 저기에 끼였는거지 ? "
" 아무튼 좋겠다‥ 누구는 들어가고싶어 안달인데‥ "
지나언니가 손으로 싸인 표시를 했다
곧이어 음악이 흘러 나오고 우리는 일제히
그 음악에 맞추어 몸을 돌렸다
[ Baby, can't you see I'm calling A guy like you‥ ]
허리를 유연하게 돌리면서
차츰차츰 앉는 동작이 있는가 하면
고개를 돌리면서 뒤에 있는 파트너에게
살짝 안기는 동작이 있었다.
내 파트너는 지금 이화오빠.
파트너가 한번씩 바뀐다.
그 바뀌는 내 파트너는 풀이‥
[ Too high Can't come down It's in the air‥ ]
노래가 중간쯤에 다 달았다
일제히 파트너가 바뀌고 난 풀이와 춤을 추었다.
떨린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춘다는 사실이 아닌‥
다른 이유로 난 떨린다‥ 숨이 막혀온다‥
호흡이 불규칙 해 져 버린다‥
무슨 이유일까‥ 왜 이녀석만 보면 이렇게 변해버리는걸까‥
[ With a taste of your lips I'm on a ride You're toxic‥ ]
파트너가 한번 더 바뀌었다
다시 원래의 파트너로 말이다.
이제야 비로소 난 원래의 호흡을 찾았다.
이유를 알수없다‥
왜 이런건지‥
하지만 난 나중에야 깨달을 것이다‥
나중에‥ 나중에 기회를 놓치고 나서야‥
난 알수 있을것이다‥
[ I think I'm ready now ]
노래가 끝났다.
요염한 포즈를 취하면서 말이다
무대의 막이 내렸고 우리는 다시 무대 뒤로 나왔다
지나언니가 성공적이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도 기뻤다‥
" 20분 후에 너희 반 장기자랑 있지 ? "
" 응 ? 응 ‥ "
" 너도 하니 ? "
" 아니‥ 하윤이랑 아민이랑 풀이랑‥ 이렇게 해 "
" 아아‥ 그걸 할 모양이네 "
" 그거‥ 라니 ? "
" 있다가 보면 알아 소리씨. 일단. 동아리 실에 가자 "
" 응 ? 저거 안봐 ? "
" 됬어 저딴거 안봐도 되 "
.
.
동아리 실에 들어갔다
안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벌써
하윤이와 아민이, 언제 여기 왔는지 모를
풀이가 하얀 셔츠에 정장 바지를 입고서
중절모자를 쓴 채 앉아 있었다.
" 오오오 왠일이냐 ? 옷이 날~개 라더니 ~ "
" 그치 ? 내가 좀 멋있어 "
" 채아민 넌 예외고 "
" 그렇게 부끄러워 할것 없어 내가 제일 멋지다는 ‥ "
" 꺼져 채아민 凸 "
" 진달래, 내가 제일 멋지지 ? "
" 목이 마르네 "
" 소리~ 내가 제일‥ "
" 배고프다‥ "
얼어있는 아민이를 보자 난 금새 웃어버렸다
살짝 웃어버리고는 이내 풀이를 바라봤다
그러다가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이상하게도 심장이 쿵쾅쿵쾅.
미칠것만 같다
어설프게 웃어버리고는 이내 다른곳으로 눈길을 돌렸다
왠지 도망가고싶다
" 아~ 맞다 ‥ 장기자랑 끝나면 댄스동아리에서 한개 더 해야되는데‥ "
" 우리아직곡안정하고연습도안했어 ㅇ.ㅇ "
" 어떻하지 우리 이제 죽었네 "
" 우리는 학주 한테서 맞아서 뒤질꺼야 흑흑 "
" 아아 어떻하지 -_- "
" 어떻할까 흑흑흑 "
전부 다 이상하게 말한다
아민이는 책을 읽듯이 또박 또박 말을 하고 있고
하윤이는 귀찮다는 듯 말을 하고 있으며
원이 오빠는 일부러 우는 척을 하며 말을 한다
달래도 일부러 우는 척을 하며 날 살짝 보고 있다.
그리고는 다들 나를 바라보며 있다
이게 무슨 행동이야‥
그런데 하긴 걱정이 안될리가 없다
그 나머지 한곡을 아직 정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 그러게‥ 어떻하지‥ "
.
.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동아리 실에 오는 길이였다
문 을 열려던 중에 안에서 들려오는 말소리가
날 적지 않게 당황시켰다‥
" 채아민 넌 연기가 그렇게 안되냐 ? "
" 내가 뭐 ! "
" 아주 책을 읽어라 책을 ! "
" 그래도 내가 제일 잘했잖아 "
" 잘했기는 뭐가 잘했냐 ! 이래가지고 소리가 칼춤 하긴 하겠니 ? "
" 그러게, 채아민 선배가 연기 제일 못했어 "
" 치, 너는 우는척이나 하고 "
" 아씨 어떻하냐, 옷까지 사다 놨는데‥ "
그랬구나 ‥
다들‥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이내 생긋 웃으면서 들어왔다
" 아~ 어떻하니 ? 우리 이제 혼나겠다‥ 그치 ? "
" 엉 ? 응‥ 하하 그래서 말인데‥ "
" 하는수 없지 뭐‥ 칼 춤 하는 수 밖에‥ "
" 칼‥ 응 ? 정말 ? 정말이야 소리야 ? "
" 하는 수 없지‥ "
" 꺅 ! 사랑해 ! "
날 꽉 안고는 부비부비거리는 지나언니 뒤로
원이 선배는 킥킥킥 웃고만 있고 달래는 저쪽에 가서
옷을 꺼내온다. 저 옷‥ 그때 풀이가 산건데‥
그럼‥ 이것때문에 시내에 갔었구나‥
" 자 소리야 얼른 옷입고 나와~ "
.
.
"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기자랑 코너 입니다 ! "
" 빨리시작해요 ! ! "
" 1반애들 보고싶어 "
" 먼저 2학년부터 시작 되는군요, 1반의 박 풀, 강하윤, 채아민 나오세요 ! "
무대 막이 열렸다
저 세사람을 본 학교 아이들의 환호성은 대단했고
이내 아민이가 먼저 움직였다
그리고는 이어서 하윤이 풀이.
꽤나 도도하면서도 섹시했다.
언제 뿌렸는지 모를 물기가 머리에 남아
저 세사람의 섹시함을 더욱 더 강조해 주는것 같았다
장난끼 가득한 섹시함의 채아민
도도하면서도 부드러운 강하윤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환상적이였던 풀이‥
묘하고 비밀스러운 동작에 취해
나 뿐만 아니라 모두들 빨려들어가는것 같았다
한번 시선을 고정하면 뗄수 없는 그런 신비감.
그래서 이런 환호성이 나오는걸까
왠지 저 세사람이 부럽다
" 어때 ? 죽이지 ? "
" 응 ? 히‥ 응 "
지나언니마저 감탄하였는가보다
하긴‥ 너무나도 완벽해서 다가갈수 없을만큼
아주 멋지니까‥ 감탄밖에 나오지 않으니까
" 조금 있다가 우리 원이하고 또 이화하고 나와 "
" 두명이서 ? "
" 아니, 합해서 6명인데 춤은 안추고 밴드식으로‥ "
" 밴드 ? "
" 응, 이화는 베이스 원이는 보컬 "
" 아 ‥ "
" 베이스가 두명이고 키보드 두명 보컬 한명 드럼 한명 "
" 응‥ "
" 근데 곡이 두개라서 한곡은 원이가 노래하고 한곡은 이화가 할꺼래 글쎄 "
" 정말 ? 이화오빠 노래 잘해 ? "
" 좀 잘하는게 아니야, 하여튼 완벽해가지곤‥ 아니아니, 원이가 더 잘해 ~ "
" 응‥ "
부시시 웃어보이고는 다시 앞을 처다봤다
거의 끝나갈때였다, 아민이가 갑자기 마이크를 잡더니
입을 뻥긋 하며 말하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 화문고 멋쟁이 채아민님이 춤을 추시겠다는데 안보고 뭐하냐 "
이쪽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였다
갑자기 웃음이 났다 화문고의 멋쟁이라니‥
하지만 옆에 있던 아이들의 환호성은 더욱 더 커지고
뒤에있던 지나언니는 중간손가락을 들기 바빴다
언니 그러면 안되요 =,.=
" 아 맞다 무대 뒤로가자 "
" 응 ? "
" 이거 다음이 너 차례였는데 깜빡 하고 있었어 "
" 정말‥ ? "
다행스럽게도 옷은 입고 있었다
얼른 무대 뒤로가 칼을 여러게 가지고 쿵쿵거리는
마음을 부여잡았다.
드디어 저 세사람이 내려왔다.
곧바로 난 올라 갔고
뒤에서 잘 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 자 다음은 2학년 1반의 한 소리양 입니다, 와우‥ 제목이 칼춤이네요 "
음악이 시작됬다.
인사를 하고 환호성과 박수를 받고 몸을 돌렸다
마치 그때처럼‥
마치 일본에서처럼‥
마치 어릴때처럼‥
마치‥ 고통스러웠던 그때처럼‥
칼을 뱅 돌려서 칼 날이 밑으로 오게끔 잡았다
나 역시 과감하게 칼을 한개 더 꺼내어 역시 똑같게 잡고는
몸을 돌려 짜릿하게 곡선을 따라 칼을 돌리고는
미묘한 포즈를 잡아서 칼을 높이 던졌다
그리고는 반대로 돌아 그 칼을 잡고 칼이 서로 맞부딪히게 하여
날카로운 소리가 나게 만들고 그 칼을 다시한번 공중에서
돌려서 허리를 숙이고 받았다.
마지막으로 10개가 넘은 칼을 전부 다 꺼내어 공중에 던졌다
그리고는 춤을 추듯 몸을 돌려서 그 칼을 다 피하고는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칼을 입으로 잡아 마무리 지었다.
음악이 끝났고 무대에서 인사를 할 때 쯤
이유모를 냉기冷氣가 날 감싸고 돌았다
아니 냉기라기 보단 누가 날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묘한기분.
알수없는 기분, 정체모를 감정들‥
강당 바깥쪽을 바라보았다
잠깐 풀이와 눈이 마주쳤지만,
풀이가 바라보는 그런 기氣는 아니였다
왠지 두려운‥ 왠지 무서운 그런 기‥
칼춤‥ 괜히 했나보다‥
제길‥ 그 사람들이면 어떻하지‥
.
.
" 정말 완벽해 "
" 마지막에 그때 ! 완전 죽였어 "
" 응 ? 아‥ 응‥고마워 "
" 그런거 어디서 배운거야 ? 나도 배우고싶어 ! "
" 아 ‥ "
그냥 웃고만 있었다
기분이 아까부터 이상하였지만
그냥 넘기기로 하였다
너무 오랜만에 춤을 춰서 그런거 일지도 모르니까‥
한 30분쯤 흘렀을까 3학년 장기자랑이 시작됬다.
난 벌써 교복으로 갈아 입은지 오래 됬었다.
무대쪽을 바라보았다.
" 어, 저기 이화형하고 원이형 "
무대 막이 열리면서 온갖 악기들이 보였다
드럼에 기타‥ 같은 베이스에 피아노‥ 같은 키보드에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은 원이선배가 보였다
그리고 조금 앞에 베이스를 잡고 피식 피식 웃고있는
이화오빠가 보였다. 눈이 마주쳤다.
씨익 웃어보이는 이화오빠를 볼수 있었다.
나 역시 헤벌쭉 웃어보였다
음악이 시작됬다
역시 환호성은 대단했다
귀가 째질듯 말이다.
" 저 푸른바다 끝까지, 말을 달리면, 소금같은 별이 떠있고
사막엔 낙타만이 가는길 무수한 사람 길이 되어 열어줄거야‥
낡은 하모니카 손에 익은 기타 your melody‥ 어린왕자 your melody‥ 찾아 떠날래‥
Far away U're my sunshine we were together
나는 사랑보다 좋은 추억 알게될거야 텀블러 한잔에 널 걸어 높이고 이제 나를 좀더 사랑할거야 "
생긋 생긋 웃어보이면서 노래를 부르는
원이오빠는 정말 멋있어 보였다
뒤에서 연주 하는 이화오빠도 정말 멋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정말이지 멋있어 보였다
" 저 끓어 넘친 태양은 불긋거리고 오랜 꿈은 삐꺽거리고
쿨럭인 자동차를 타고서 꿈의 날개로 구름 속을 산책할거야
낡은 하모니카 손에 익은 기타 your melody 어린왕자 your melody 찾아 떠날래
Far away U're my sunshine we were together
나는 사랑보다 좋은 추억 알게될거야 For my life Find my life
찾아 누릴 천국에 지지 않을 너를 안게될거야 "
원이오빠가 뒤로 한걸음 물러 나고 베이스 두명이 앞으로 나왔다
이화오빠가 앞으로 나왔다, 베이스를 치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
갈색빛깔 나는 머리가 탈색된거라지만 오늘따라
왠지 찰랑 찰랑 거리는것 같이 보였다
" Follow away U're my sunshine we were together
나는 사랑보다 좋은 추억 알게될거야
For my life Find my life 찾아 누릴 천국에 지지 않을 너를 안게될거야 "
오늘따라 왜이렇게 멋있어 보였는지
오늘따라 다들 왜이렇게 멋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201호 병실 자살중독증 그녀를 살려주세요 ※※ 29
해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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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9 13:5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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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버즈 진짜 좋아요 ㅜㅜ♡ ㅋㅋ 꼬릿말 남겨주세요 ^^ ~
재미잇어요 ㅋㅋㅋ 매일매일 소설닷컴 홈페이지 들어와서 이 소설만 찾아요 ㅋㅋ
그래요 ? 고마워요 ^^ !
와우~!!멋져유~!!ㅋㅋㅋ 넘넘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 ♡
^ ^ ;;; 재미있어요 ^ ^ ;; 요새는 편이 늦게 뜨는것 같은데 ㅇㅁㅇ 정말 기대되네요 ^ ^ ;; 다음편 기대할깨요
조금 바빠서 ; 죄송합니다 ㅎㅎ 다음편 재미있게 써드릴께요 ~
찐짜루 째미 있어요 다음편 빨리 써주세요 (나도 칼춤 배우고 싶다.)
칼춤 배우는곳이 있다고 하던데 ; 어쨌든 고마워요 ^^.
+_ + !!!!!! 버즈~~~ + _ + 나에게로 떠나는여행 나왓다~ > _ < 버즈 완전 사랑해요~ ♡ 재미잇어요~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ㅎ
그쵸 ! ㅋㅋ 저도 버스 완전좋아함♡♡
그 사람들이 누굴까요??
그사람이라니요 ?
다 멋잇어 !! 그리고 윗님들 저도 버즈를 사랑해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