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친박 사면, 병 주고 약을 주면 고마워할까.
윤석열이 친박 인사들을 사면했다는 보도가 있다.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정부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일명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 관여했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을 사면했다고 한다.
사면된 인사들은 이미 수형 생활을 모두 마쳤거나 잔여 형기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 사면된 인사 중에 사면을 받음으로써 정치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조윤선 전 장관을 제외하면 없다. 사면으로 인하여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면된 인사가 지금도 친박인지는 알 수 없다. 최경환 전 장관의 경우만 친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장관은 "격동의 시기에 안타깝게 많은 분들이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다시는 이땅에서 억울한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사면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을 뿐이다. 그 외 인사들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정무직 또는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은 이들이 친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이 지금 친박인지 아닌지를 따질 필요는 없다. 굳이 말하자면 정권 유지에 실패한 사람들이고 재판과정에서 당당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사면 이후 이들 중 누구라도 정치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 당시에는 정권의 축을 이루고 있던 사람이었지만 박근혜 정권이 좌파, 역적들에게 유린당할 때 그들은 무능했다.
이들을 구속하는 등 핵심 역할을 한 사람이 좌파정권의 하수인 윤석열이다. 윤석열이 이들에게 참혹한 일을 저지르고 이들을 사면하는 것을 보면 인생무상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윤석열은 소위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사면함으로써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병 주고 약을 주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댓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구속되어 이번에 사면된 김경수는 잔여형을 면제하는 사면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친박 인사들은 자신을 구속한 윤석열의 사면에 반대한다고 한 인사들이 한 명도 없다. 윤석열에 굴종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목에 밧줄을 건 윤석열의 사면에 감읍하고 있는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경환 전 장관. 조윤선 장관을 제외하고는 이들을 친박이라고 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을 뿐 좌파들로부터 정권을 지켜내지 못한 부끄러운 인사들로밖에는 볼 수 없다. 이러한 인사들을 믿고 임명하여 옆에 둔 박대통령은 참으로 인복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퇴근길에 우연히 라디오를 듣는데 터진당 최민희가 나와서 이재명 쉴드치면서 하는말, "박근혜는 뇌물 때문이 아니라 최순실과 국정을 논했기 때문이죠"란 취지의 말을 듣고 분노, 부들부들 떨릴지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국개놈들이 다 알면서 최순실 이재용과 엮어서 탄핵하고 경제공동체 묵시적청탁 제3자뇌물죄로 5년씩이나 실형을 살게했으니요.
그 주범들은 좌파가 아니라 새누리당 배신자들이고 윤석열 검찰이고 선동을 리더한 조중동이죠.
그런 놈들이 지금 정권의 실세들이 되어있으니 돌아삘 지경입니다.
그자들이 사면했다고 좋아하는 수박보수들 보면 더 가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