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31·텍사스)가 애리조나에서의 루키리그 마지막 등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9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산하 루키리그 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을 단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위력을 과시했다.
탈삼진을 7개나 낚은 반면 4사구는 2개만 허용했다. 투구수 93개에 스트라이크 63개를 기록했고, 직구 스피드는 평균 145㎞ 안팎에 최고 구속은 시속 151㎞(94마일)를 찍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4차례의 루키리그 등판에서 21이닝 동안 5자책점으로 방어율 2.14를 기록했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애리조나 재활을 마치고 더블A로 올라간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 알링턴 인근 프리스코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당초 트리플A로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등판일정상 더블A로 바뀌었다.
4회초 중전안타와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거푸 내주며 이날 유일한 점수를 내줬다.
박찬호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으로부터 14일 프리스코에서 등판할 것이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일단 LA로 이동했다가 11일이나 12일 텍사스로 떠난다"고 일정을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애리조나 재활기간 중 하체 훈련과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를 찾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을 몸 앞으로 더 끌고 나와 공에 힘을 싣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특히 박찬호는 애리조나의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데 신체적으로 아무런 걸림돌이 없음을 입증했다.
지난달 23일 재활등판을 시작한 박찬호는 22일까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박찬호가 남겨놓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은 이제 14일 경기를 포함해 많아야 두차례.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이제 초읽기에 돌입했다.
14일 프리스코 소속으로 박찬호가 상대할 팀은 콜로라도 산하 툴사 드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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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되살아나고 있다 메이저 리그 복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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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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