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운동에 큰 성당이 세워졌고
내가 이제까지 일하던 북문로 성당은 폐쇠되었습니다.
성당이 얼마나 큰지 전에 있던 북문로 성당보다 10배는 더 크기에 내가 할 일도 10배로 늘어납니다.
서운동 초대신부님은 미국 메리놀 신학교에서 갖졸업하고 신부가 된 젊디 젊은
유(Fred, luhmann)신부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은 체격이 미국인의 전형적인 큰 키가 아니고 한국인과 비슷한 몸집을 가지셨는데 ,남자들이 보기에도 너무 잘 생겨서 다시 보게 되는데 하물며 여성들은
그만 한번 보면 넋이 빠찔 정도로 아주 매력적입니다.성당 가까운 구멍가게 여주인은
"아유 난 유신부님만 보면 몸이 오그라들어요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잘 샐길 수가 있을까?"
내가 하숙하는 옆집 가게 아주머니도
"난 그 신부님만 보면 가슴이 울렁거려요"
라고 부끄럽지도 않은지 함부로 말을 합니다.
어느날 내가 과로로 성당에 나오지 못하자 신부님의 나의 하숙집으로 오셔서
"병원에 갈꺼니까 나오세요"
라고 합니다.
유신부님은 나를 당신의 차에 태우고 증평 메리놀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그곳에는 수녀님 의사들이 계십니다.
수녀님은 내가 페렴에 걸려 있다고 하며 주사를 놔주고 약도 지어 주는데
유신부님이 수녀님들에게 내가 고아라고 말을 했는지 수녀님들이 나에게 더욱 친절하게 해 주시며 갈 때는 과자를 싸 주십니다.
수녀님들이 주신 약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나의 폐렴이 금방 낫습니다.
유 신부님은 나를 동영상으로 찍어 미국의부모님에게 보내며 나에데한 이야기도 녹음을 합니다.
그렇게 잘 해 주시던 유 신부님은 앞으로 사회봉사활동을 더 하고 싶은데 미국대학으로 다시 돌아가 사회학을 더 공부해야 한다고 하시며 돌아가십니다.
그 후임으로 오신분은 풍채가 좋고 아주 너그러워 보이시는 성인같은 풍모를 지니신 길 (Jamese Gilligan)신부님이십니다.
그는 또 차기 주교님의 물망에 오르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내가 좀 자세히 살펴 보니 아주 음흉하고 고약한 신부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전에 있던 다른 지역의 성당에서 밥을 해주건 여자를 항상 데리고 다닙니다.
성당에서는 그런 여자를 존중하듯이 칭호도 `식복사` 라고 우대합니다.
그러나 지내놓고 보니 무슨 얼어죽을 식복사인가?
아주 아랫입술이 늘어져 욕심이 많고 잘난체 하며 신부님에게 알랑알랑 꼬리를 흔들며 교태까지 부리는데 차마 바라볼 수 없는 꼴불견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길신부님은 식복사의 말만듣고 다른 사람의 말은 절대로 듣지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지금 서운동 성당에서 일 하시는 분들은 고안드레아 라는 남자 회장님과
최로살리아와 임데레사라는 전교회장님이 계시고, 신부님의 차를 운전하는 000(이름을 잊었음)운전사와 나 가지 5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식복사는 신부님의 식사만 해 드리면 되는데 본당일에 사사건건 관여를 하는게 문제 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좀 잘못된 것을 다 신부님에게 조자질 하는 바람에 모두 두려워 일을 재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는 내가 다리를 절룩거리며 성당을 들락날락하며 일하는 모습이 신부님의 눈에는 거슬러 보이는 것입니다.
다른 미국인 신부님과는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계속)
첫댓글 참 진실한 신자 십니다.성당이 크므로 일은더 많아지고 힘겨우셨던 지날일들
힘겨우셨던 지날일들 입니다. 그리고 어느곳이나 시기질투고 다 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더위에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