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콘스가 대전 시티즌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축구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조선두로 올라섰다.
부산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후반 29분 윤희준의 결승헤딩골로 4연승을 달리던 대전에 3-2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12(4승1패)로 선두에 복귀했다.
이로써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부산은 2경기를 남겨 놓은 2위 대전과의 승점차를 2로 벌려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초반 미드필드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축구를 구사한 부산은 전반 11분만에 선취골을 뽑았다.
김재영이 중앙을 파고들다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페널티라인 오른쪽에서 우성용이 오른발로 차넣어 1-0을 만든 것.
그러나 대전은 올해 각각 경희대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김영근과 탁준석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근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장철우가 올린 볼을 반대편에서 뛰어들며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7분에는 이관우의 기습적인 전진패스를 받은탁준석이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1분 부산은 교체투입된 전우근이 페널티지역내에서 수비수 2명을 뚫고 오른발로 통렬한 동점골을 작렬시키더니 18분 뒤에는 윤희준이 마니치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신인들의 활약과 2기 히딩크호에 합류한 골키퍼 최은성의 눈부신 선방으로 맞섰으나 아쉽게 패해 승점 10(4승2패)에 머물렀다.
한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천 SK가 전,후반을 0-0으로 비긴뒤 연장 후반 1분만에 이원식의 골지역 정면에서 터뜨린 골든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부천은 여전히 승점 2(1승5패)로 최하위, 울산은 승점 9(3승3패)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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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조선두 복귀..부천 5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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