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가 좀 길었죠. 아들 둘인 집에 제가 큰며느리라 기제사나 명절을 항상 제가 챙겨 왔었는데 작년부터는 남편 의견으로 기제사만 모시고 명절 차례는 없앴(축소)했습니다. 어머님이 혼자 사시기에 모셔와 저희집에 계시다가 함께 제주도 4박 5일 다녀 왔는데 육지도 그렇지만 제주도 날씨 완전 미쳤?더군요. 사진은 다 쨍한 배경이지만 5분 차이로 폭우에 천둥에 지옥이 펼쳐지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파랗습니다. 습하고 덥고 비오다 그치다 완전 동남아 우기 느낌 무한 반복이어서 어디 야외 구경을 제대로 다니기 힘들었네요. 제주도 20년도 넘게 많이 다녀 봤지만 이번엔 정말 기후 변화의 심각성 절실하게 느끼고 왔습니다. 그 와중에도 올레길 트레킹 하시는 분들 많이 보이더군요. 대단하다 싶고 한편 부러웠습니다. 저도 혼자 올레길 일주 해보고 싶네요.(혼자는 안보내 준답니다) 태풍 영향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도 연착에 활주로 대기에 난기류에 제주에서 인천 오는데 하루 다 갔네요. 저는 첫 비행기의 추억이 97년도 베트남 호치민 가는 베트남 에어라인이었는데 난기류로 기내식 주는 타이밍에 식판 다 날아가고 바이킹 몇배의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항공기 이용 여행은 5번 갈 거 1번도 어렵게 겨우겨우 가는 상황입니다. 유럽가는 15시간 비행에도 잠을 못자고 화장실도 못가고 특정 음악만 무한 반복 들어야 할 정도니 말 다했죠. 이젠 비행기 타기전 좀 약을 먹어야 할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ㅜㅜ 그럼에도 제주는 다녀오면 그 푸른 바닷빛 여운이 늘 남습니다. 호텔 테라스에서 보름달도 보고 별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았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사진 몇장 올려요.
저도 차가지고 완도에서 배타고 가서 1주일정도 돌아 댕기면서 금능이랑 서귀포 수목원?에서 야영하고 우도 들어가 우도안에 있는 야영 성지라는 그 머시깽이..지금 생각이 안나는데..별 고생 다 해봤지요. 근데요.. 저는 숙소는 제 집이 젤 좋아요.ㅋ 그리고 이번엔 어른 모시고 가서 숙소에 그나마 신경 쓴거고 저는 잠한숨 자는데에 돈쓰는거 의미 없다 하는 사람이라 남의편이랑 종종 싸웁니다.
첫댓글 저는 제주도 2번 가봤어요 ㅎㅎ
한번은 뱅기타고 가서 오토바이 빌려타고 해안선따라 3박4일 동안 다녀오고
한번은 갤로퍼타고 여수가서 배타고
10 일정도 차박하며 돌아다니고요 ㅎ
호텔은 안(못)가봤는데
호텔뷰가 역시 죽이네요
같은 제주 다른느낌 😢
저도 차가지고 완도에서 배타고 가서 1주일정도 돌아 댕기면서 금능이랑 서귀포 수목원?에서 야영하고 우도 들어가 우도안에 있는 야영 성지라는 그 머시깽이..지금 생각이 안나는데..별 고생 다 해봤지요.
근데요..
저는 숙소는 제 집이 젤 좋아요.ㅋ
그리고 이번엔 어른 모시고 가서 숙소에 그나마 신경 쓴거고 저는 잠한숨 자는데에 돈쓰는거 의미 없다 하는 사람이라 남의편이랑 종종 싸웁니다.
여행기 경험담 잘 봤습니다 ~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
켁..감사합니다.
9115님은 항상 칭찬만 해주시네요.^^
혼자 다닐때는 값싼 숙소도 상관없지만 가족과 여행갈때는 깨끗하고 예쁜 숙소에 가는게 좋지요.
저도 7월말에 갔다가 습하고 더워서 죽을뻔 했습니다... 제주는 더울 때를 피해서 가야할것 같습니다.
그럼요..저도 같은 생각. 평소엔 돈 아까워요.ㅜ
이번엔 70넘은 어머니 동행이라 최대한 복작거리지 않고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숙소 찾아서 갔는데 넘 좋아 하셨어요.
앗. 제가 머물때도 물어봤는데 뭐 7.8.9월 의미가 없다 그정도 날씨다. 그러더라고요.
이제 제주는 6789월은 빼고 가야 하나 싶어요.
사진들 다 쨍하니 멋지고 이국적이라 멋집니다 ㅎ
저도 작년 11월 제주 일주일가서 올레길 걷던게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힘은 들어도 주변 풍광이 어찌나 이쁜지
꼭 멋진 카페나 식당 안가도 좋더군요 ㅎ 올해도 가보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저도 이번 10월 말쯤 다시 가서 오름도 오르고 올레길도 걷고 그럴 생각입니다.
이번에 날씨땜에 넘 아쉬웠어서요.
저도 맛집 관심 없는 1인 입니다.ㅜ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닉넴은 아는듯 낯설어도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