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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과제 설명은 eu4wiki.com에서 가져왔습니다.)
연대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스펜디야르 왕조라고도 하는 잔다르 왕조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영어 위키백과의 이스펜디야르 왕조(Isfendiyarids)와 한국어 위키백과의 잔다르 왕조에서 가져왔습니다.
잔다르라는 이름은 원래 셀주크 제국의 왕실 근위대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잔다르 왕조의 시조인 솀세딘 야만 잔다르는 이 잔다르 부대의 대장으로 룸 셀주크를 섬기다가 마수드 2세를 몽골 제국의 포로에서 구해준 공로로 카스타모누 땅을 받았습니다. 솀세딘 야만 잔다르의 아들 쉴레이만은 사프란볼루와 시노프를 정복하고 일 칸국에 복속됐습니다.
쉴레이만 사후 집안의
분열과 오스만의 발흥으로 인해 잔다르 왕조는 카스타모누를 잃고 시노프로 수도를 옮깁니다. 이후 잔다르 왕조가 망할 때까지 시노프가
수도가 됩니다. 티무르가 오스만 제국을 갈아버렸을 때 잔다르 왕조의 베이는 이스펜디야르(재위 1385-1440)로, 무려
55년에 달하는 긴 재위 기간 때문에 오스만 제국에서는 이 왕조를 이스펜디야르 왕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스펜디야르는 티무르의
지원을 받아 옛 영토를 모두 회복했지만, 또다시 집안에 내분이 일어나고 오스만 제국이 재기에 성공하면서 동부 지역을 상실하고
시노프를 간신히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스만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어두어, 자기 아들 이브라힘과 카심을 모두 메흐메트 1세의 딸들에게 장가보내고 또 이브라힘의 딸을 무라드 2세에게 시집보냅니다. 자기 자신의 어머니가 오르한 1세의 손녀기도 하고요. 그러나 동로마 제국이 1453년에 멸망한 후, 오스만 제국의 관심사가 아나톨리아로 돌아가면서 결국 1461년에 멸망하고 맙니다.
위에서 나온 잔다르 왕조의 땅 사프란볼루는 이름대로 사프란으로 유명하지만 또 로쿰이라는 터키식 젤리로도 유명합니다. 로쿰을 영어로 터키시 딜라이트라고 부르지요. 도전과제는 바로 이 점에서 착안한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럼, 이제 9대 베이인 이스마일과 함께 로쿰을 만들 달콤한 설탕을 찾으러 떠납니다!
잔다르 베이국의 오프닝 화면입니다. 티무르 제국이 휩쓸고 간 혼란도 이제 다 끝나가고 오스만과 맘루크의 힘은 회복되었으며, 힘의 공백 속에 사파위 교단이 새로운 시대를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시작하면 자니크 회복 미션을 선택합니다. 사실 루테니아 만들고 깨신 분도 있듯이 이 업적은 굳이 오스만과 아웅다웅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 한참 나중 이야기지만, 오히려 튀는 게 달성에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복이 가능한 코어를 그냥 포기하기엔 아깝잖아요?
그리고 경함선을 팝니다. 경함선 판 돈으로 갤리 더 만들고 육군에 더 쏟아야 오스만과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생깁니다. 다행히도 잔다르는 전통에 해군 사기가 있어서 초반 해전에 좀 더 유리합니다. 그래도 1:1로는 오스만 못 이깁니다.
1.23부터는 오스만의 아나톨리아 코어가 죄다 삭제됐기에 아나톨리아 베이들 중 하나랑 동맹을 맺는 경우가 잦습니다. 단 카라만과 잔다르와는 적대하고 둘카디르, 라마잔, 아크 코윤루 중 하나와 동맹을 맺는 게 보통인데, 아크 코윤루와 동맹을 맺었군요. 재시작하겠습니다... 최상은 동맹이 하나도 없는 거지만 그건 좀 힘들고 재시작 좀 하면 가장 약한 라마잔과 동맹을 맺는 건 흔합니다.
그리고 외교관은 오스만에 방첩활동하러 보냅니다. 오스만이 잔다르에 클레임을 직접 만들어서 선전포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바로 게임오버입니다.
유로파4의 꽃은 외교.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아크 코윤루와 동맹을 맺어둡니다. 나중에 오스만과 싸울 때 눈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오스만의 관심지역을 봅니다. 잔다르 전 영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군요.
오스만이 갈망의 도시 미션을 선택했습니다. 오스만이 맨 먼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는 게 지금 잔다르 플레이의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잘 되어가고 있군요.
어?
방첩할동에도 불구하고 오스만이 시노프에 클레임을 만드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러면 오스만이 미션이고 뭐고 무시하고 잔다르부터 공격하는 수도 있습니다. 몇 번 같은 방식으로 망했기에, 잔뜩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오스만은 비잔티움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제 잔다르의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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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잔다르라길래 처음에는 아프리카 소국인줄 ㅎㅎ;
오스만이 가끔 첫 미션으로 왈라키아 종속을 찍는데 이러면 진짜 평화주의자 오스만을 볼 수 있던...
근데 잔다르라는 아나톨리아 국가랑 터키시 딜라이트랑 무슨 상관일까요?
사프란볼루라는 지역이 터키시 딜라이트(로쿰)로 유명한데, 여기가 잔다르 영토라서 그런 것 같아요.
갓사본론니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