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11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美 대선, 시장별 관전 포인트
주식 투자자들은 두 후보의 세금과 관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골드만삭스는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15%로 낮추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S&P 500 기업의 수익을 4%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하겠다는 해리스의 계획은 약 8%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음. 채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미국 재정 계획이 주요 관심사. 정부 부채와 예산 적자 전망이 악화되면 커브 스티프닝이 가속화될 수 있음. 통화시장에서는 멕시코와 중국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의 통화가 트럼프의 관세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임. 월가는 트럼프 관세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트럼프는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주장해 왔음
2) 월가은행들 연이은 실적 경고
다니엘 핀토 JP모간 사장이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지적한 이후 JP모간 주가가 장중 한때 7.5%나 빠지며 4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연출. 전일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가 3분기 트레이딩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JP모간마저 우울한 전망을 내놓으며 업계의 비관적인 전망이 가중되는 모습. 지난해 금리 상승에 힘입어 미국 4대 은행의 NII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 그러나 조만간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러한 순풍이 줄어들고 있다고 핀토는 지적
3) 美 초대형은행 자본 추가비율 9%로 하향조정
미국 규제 당국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JP모간 등 초대형 은행의 자본요건을 기존 제안보다 크게 줄이고 중소형 은행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을 면제할 방침.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미국 8대 은행이 금융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자본금 증가율이 9%라고 밝혔음. 이는 당초 제시된 19%에서 절반 가량 축소된 수준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님. 반면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2,500억 달러인 경우 이러한 미실현 손익을 인식해야 하는 의무를 제외하고는 소위 바젤 III 최종안에서 면제
4) 골드만, “美 증시 약세장 진입 가능성 낮아”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 금리 인하에 비해 사실 미국 경제의 침체 위험은 낮기 때문에 뉴욕 증시가 20% 넘게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 Christian Mueller-Glissmann 등은 높은 밸류에이션, 엇갈린 성장 전망,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연말까지 주가가 후퇴할 수 있지만, 경제가 부분적으로 “건강한 민간 부문”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약세장이 나타날 확률은 희박하다고 주장
5) BOJ, 다음 주 금리 인상 필요성 크지 않다
일본은행(BOJ) 관료들은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음. 여전히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7월말 금리 인상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 BOJ가 9월 19일~20일 금정위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전언. BOJ 관료들은 금융시장을 주목하면서 동시에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갈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따라서 금융 시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음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