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1일 화요일 |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 | | | | | | | | 해마다 5월 31일에 지내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은 성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친척이며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것(루카 1,39-56 참조)을 기념하는 날이다. 5월 31일을 축일로 정한 것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3월 25일)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6월 24일) 사이에 기념하기 위해서다. 성모 마리아께서 천사의 메시지를 따라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것은 이웃 사랑의 실천이다. 이러한 이웃 사랑은 위대한 두 인물이 만나는 자리가 된다. | | | |
| | 시편 66(65),16 참조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주님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 대영광송> | | | |
|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를 잉태하신 동정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도록 이끄셨으니, 저희도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 살며, 마리아와 함께 언제나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 | | |
| | 스바니야 예언자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이스라엘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 계시니 다시는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고 선포한다(제1독서).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가 인사하자, 엘리사벳은 여인 중에 복되시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시다고 외친다.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마리아의 노래’가 이어진다(복음). | | | |
| | <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신다.> ▥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18<또는 로마 12,9-16ㄴ>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
| | 이사 12,2-3.4ㄴㄷㄹ.5-6(◎ 6ㄴㄷ)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 ○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 | | |
| | 루카 1,45 참조 ◎ 알렐루야. ○ 동정 마리아님, 주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복되시나이다. ◎ 알렐루야. | | | |
| | <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 | | |
| | 주님, 독생 성자의 어머니 복되신 마리아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듯이,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구원의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축일에 ……”, 177면 참조> | | | |
| | 루카 1,48-49 참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하리라.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그 이름 거룩하신 분이시다. | | | |
| | <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 | |
| | 하느님,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 이들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하느님의 교회가 드리는 찬양을 받으시고, 복된 요한이 태중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기뻐하였듯이, 저희도 이 성체 안에 언제나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알아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 | | |
| | 왜 성모님은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을 찾아가셨을까요? 성모님은 혼자 담고 계시기에는 너무나 벅찬 감동과 기쁨을 나누셔야 했습니다. 늙은 나이에 아기를 가지게 된 친척 엘리사벳이 자신의 기쁨을 나눌 상대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성모님은 서둘러 그녀를 찾아가셨고, 구원의 환희와 기쁨을 나누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은 구세주의 어머니라는 중압감을 해소시킵니다. 나자렛의 한 시골 처녀 마리아에게 생긴 하느님의 놀라운 개입은 ‘감사와 찬양’으로 나타납니다. 그러한 표현이 성령의 감도를 받은 엘리사벳의 입술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성모의 노래’는 세세 대대로 믿음의 자녀들이 부르는 찬미가가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리아를 ‘소통과 친교의 여인’으로 묘사합니다. 두 여인의 만남은 ‘믿음’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임신에 대하여 의심을 품지 않았으며, ‘여인들 가운데 가장 축복받은 여인’이라고 마리아를 찬양합니다. 성모님과 엘리사벳은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으며 서로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스스로 가난하고 비천한 종임을 고백하셨습니다.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셨습니다. 우리도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살 때 마리아에게서 일어났던 ‘구원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갈수록 더 ‘능력 있는 어머니’를 찾게 만듭니다. 자녀들은 ‘믿음 깊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환상’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아름다운 만남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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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16
Feast of the Visit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Lectionary: 572 Shout for joy, O daughter Zion! Sing joyfully, O Israel! Be glad and exult with all your heart, O daughter Jerusalem! The LORD has removed the judgment against you, he has turned away your enemies; The King of Israel, the LORD, is in your midst, you have no further misfortune to fear. On that day, it shall be said to Jerusalem: Fear not, O Zion, be not discouraged! The LORD, your God, is in your midst, a mighty savior; He will rejoice over you with gladness, and renew you in his love, He will sing joyfully because of you, as one sings at festivals. Brothers and sisters: Let love be sincere; hate what is evil, hold on to what is good; love one another with mutual affection; anticipate one another in showing honor. Do not grow slack in zeal, be fervent in spirit, serve the Lord. Rejoice in hope, endure in affliction, persevere in prayer. Contribute to the needs of the holy ones, exercise hospitality. Bless those who persecute you, bless and do not curse them.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weep with those who weep. Have the same regard for one another; do not be haughty but associate with the lowly; do not be wise in your own estimation. R. (6) Among you is the great and Holy One of Israel. God indeed is my savior; I am confident and unafraid. My strength and my courage is the LORD, and he has been my savior. With joy you will draw water at the fountain of salvation. R. Among you is the great and Holy One of Israel. Give thanks to the LORD, acclaim his name; among the nations make known his deeds, proclaim how exalted is his name. R. Among you is the great and Holy One of Israel. Sing praise to the LORD for his glorious achievement; let this be known throughout all the earth. Shout with exultation, O city of Zion, for great in your midst is the Holy One of Israel! R. Among you is the great and Holy One of Israel.
R. Alleluia, alleluia.Blessed are you, O Virgin Mary,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R. Alleluia, alleluia.Mary set out and traveled to the hill country in haste to a town of Judah, where she entered the house of Zechariah and greeted Elizabeth.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infant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filled with the Holy Spirit, cried out in a loud voice and said, “Most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And how does this happen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For at the moment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infant in my womb leaped for joy. Blessed are you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And Mary said: “My soul proclaims the greatness of the Lord;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for he has looked with favor on his lowly servant. From this day all generations will call me blessed: the Almighty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He has mercy on those who fear him in every generation. He has shown the strength of his arm, he has scattered the proud in their conceit. He has cast down the mighty from their thrones, and has lifted up the lowly.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and the rich he has sent away empty. He has come to the help of his servant Israel for he has remembered his promise of mercy, the promise he mad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his children for ever.” Mary remain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to her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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