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휴무날 고복곤 씨는 조카와 여동생과 함께 가족식사를 다녀오셨다. 감사하게도 먼저 가족식사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카분과 여동생이다.
”(밥먹는 행동하며)아저씨, 가족식사 잘하셨어요?“
”와서 같이 갔어.“
”(밥먹는 행동하며)조카분 오셔서 여동생분 집에서 식사하셨다면서요?“
”(본인 가리키며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낸다)나 먹으라고 줬어.“
”(반찬 가리키며)그러세요? 좋네요. 감자샐러드에 잡채, 다른 반찬도 주셨네요.“
”(웃으며 고개 끄덕인다)“
서랍에서 물티슈와 휴지를 꺼내 보여주시는 고복곤 씨.
”(웃으며 물건들을 가리킨다)이것도 줬어.“
”(휴대폰으로 밴드 보여주며)감사하네요. 가족분들에게 감사인사 전해야겠네요. 밴드에 소식 전할까요?“
”(손가락으로 휴대폰 가리키며 고개 끄덕인다)“
”좋습니다.“
아저씨와 의논 후 밴드에 글을 올렸다.
”지난주 토요일 가족식사 한 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반찬과 물티슈, 휴지 줬다.”, “나 먹으라고 줬다.” 하시며 가족들이 자신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건들 하나 하나 가리키고 직접 보여주시며 웃으셨습니다. 이번 가족식사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직원이 고복곤 씨에 대해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가족의 일로써 고복곤 씨를 살펴주시니 감사하다. 가족과 함께 만나는 시간을 기대하며 고복곤 씨와 함께 밴드에 소식 전해야겠다.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김범수
가족 식사 소식이 반갑습니다.
고복곤 씨 웃음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이 느껴지네요.
밴드로도 잘 기록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한상명-
시설에 살아도 떨어져 살아도 가족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록들이 잘해온 일을 시설이 대신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렇게 살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