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7시간의 대장정을 10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갈길이 멀어서 평소보다는 저의 해설이 매우 간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본격 해설이 들어갔더라면 1시간반은 족히 더 걸렸을 듯요. ^^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한 근대역사문화 자원에 서울미술관 석파정의 훌륭한 미술품까지 함께 한 날이었네요.
신발을 네 번이나 벗었다 신어야 했던 날이었지만 그만큼 뿌듯함도 4배였던 것 같습니다.
이날의 기억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일부러 지나친 자원들도 여럿 있을만큼 상당히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길입니다.
다음에도 문화가 있는 걷기에서 만나겠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선정릉과 봉은사 편에서는 조선왕실의 장례문화와 선종의 십우도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가볍게 곁들여지겠습니다. ^^
(입장료 후원해주신 문아당님 감사합니다. ^^)
다음 길에서 뵈어요~~^^
첫댓글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뭐든 다 변하는 세상에서.....
영원할 수 있는 것들은
다양한 이야기들로
더한 가치로 내보이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닿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토막난 기억들은
아!
"그게 아니구 이거네?"
(울 나라에서 제일 비싼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 ㅋㅋ)
어제 걸은 우리 역사속엔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노여움도 분명 있었고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 소리도 구석 구석
많았습니다
저는 경교장이 친일파라
낙인된 최창학이 내어 준
별장이었다는 것에
솔찬히 놀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그 뒷 얘기의 착찹한 부분도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홍난파 집 방문에서도
씁쓸한 뒷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염없이 무너졌다가도
다시 새롭게 세워지고
다듬어져서 당당하게
서 있는 것들의 무언의 가르침들이 있기에
진정 올곧은 길이 무엇인지를
다 함께 고민 하는 현실 역시 늘 만나는 것일 테지요
어느 한 순간도,
소홀히 해선 안 될 것들로
오늘과 내일을 올곧게
지혜롭게 잘 엮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룻길을 마무리 했습니다
덕택에 다채로운 길
감사히 잘 걸었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복습까지 하셨군요. 홍난파 샘의 경우 역지사지 해보면 얼마나 슬펐을까 싶습니다. 의사 집안에서 반대를 무릎쓰고 예술을 선택했던 분이니까요. ^^;;
눈 뜨고 만난 뿌연 하늘,
미세 먼지가 오늘도 장난 아닌듯 합니다
그러게요
그래도 제 생각엔
그 시절...
그런 고민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개인적인 큰 복이지 싶습니다
난파음악상을 거부했던 사람이 그리 있는 한
역사가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 될 테고요
제 옆에는 하얼빈 보면서 또 눈물을 닦는 사람,
안중근을 너무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제법 많이 있어 다행인듯요 ^^
담 길에서 또 뵙겠습니다
@길위의나(길 나) 넹~~^^
엄마의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동을 돌아보며
정동교회에서 결혼, , 다니셨던 이화 학당도 지나가며
중명전에서는 을사늘약의 오적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외할아버지 (이우영 ~ 구한말 영국공사, 강서군수 지내시다가 독립운동가로 중국에서 돌아가셨고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계심 ) 도 기억해봤습니다
이회영 형제가 야밤에 만주로 도주할때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셨다 합니다
제가 가 보고 싶었던 딜쿠샤도 가고
서울 미술관, 석파정의 거대한 소나무랑 바위도 다시 보고 ~~
마음이 짠하고 눈물까지도 어린 길이었습니다
편한 길 적당한 거리를 걸으며
마음도 몸에도 유익한 완벽한 날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효. 독립유공자 후손이셨군요. 역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도 들어가볼 걸 그랬어요. (아시다시피) 시간 관계상 건너뛴 곳들이 여럿 있었잖아요. ^^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동전망대 석파정에 꽂혀 봄나들이에 나섰네요~ 그다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힘들지도 않고 경교장 홍난파가옥 성곽길 걷기 무계원 석파정 등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진것만으로도 행복 만땅이었습니다 ~
좋은길 안내해주시는 발견이님께 감사드리고 동행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좋은사진 많이 가져갑니다~~
전동전망대 섭렵은 성공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야 뒤돌아보게 되니 이 역시 고마운 섭리네요.
여러가지 배려 감사 드립니당~~^^
5시15분 도착해 올라갔어요~ 초록초록할때 가서 위에서 차한잔 하면 좋을듯합니다~ 5시20분까지 입장가능하답니다
와우, 턱걸이 성공하셨네요. 담에는 경복궁이 내다보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도 가보시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