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여행법을 우연히 읽었다. 저자는 마케터의 시각으로 투자대상을 찾으며 해외여행비를 충당한다고 한다. 덴마크에서는 이어폰이 아닌 헤드폰을 쓰고 다니는 것을 보며 덴마크의 대표음향기기사인 뱅앤올룹슨을 주시했고 2009년 사업다각화실패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2014년에 애플이 비츠를 인수했고 2017년에 삼성전자가 하먼을 인수하는 등 고급음향사에 대한 주가회복을 예상했다. 경쟁사인 보스의 창업주가 모교에 보유지분을 모두 유증하면서 배당금만을 받고 매각이나 경영참가 금지를 조건으로 했기에 인수대상이 아니어서 가능성은 더 컷다. 7
런던은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교두보의 기능을 한다. 다른 도시와는 달리 외부와의 교류가 중요한 도시다. 제조업, 관광업, 휴양업 등을 경쟁력으로 하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과는 달리 브렉시트가 치명적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런던이 피해를 본다면 이익을 보는 곳도 생기는데 저자가 주목한 곳은 프랑크프루트였다. 대도시중에는 비교적 비용이 낮고 영어소통이 원할했기에 다국적회사들이 런던채용을 중지하고 유럽인력을 증원하면서 반사이익을 보는 것이 합리적인 예상이기 때문이다. 10
여행전에 사전지식은 필수다. 아는 만큼 보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좋은 정보는 위키도 있고 세계테마기행도 유튜브를 통해 얻을 수있다. https://worldtrip.ebs.co.kr/worldtrip/index 11 회사방문도 좋은 방법이다. 이메일보다 공식페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의 메신저로 연락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메일과 달리 업무 담당자가 있기에 늦어도 일주일내에는 답장을 받을 수있다. 17 1인가구의 증가로 요리보다 매식, 매식보다 간편식이 더 경제적이 되었고 냉동간편식을 무인매장에서 파는 것도 좋을 듯하다. 롯데에서 프리지아라는 냉동식품 전용수퍼를 2017년에 시작했다. 30
소득수준이 낮고 차량이 없어 통근이 편리한 역세권에 거주하는 1인가구가 원하는 것은 높은 접근성과 낮은 가격이다. 접근성은 높은 임대비용을 의미하기에 낮은 가격을 위해서는 창고형 매장과 같이 원가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알디와 같은 도심형 할인 수퍼마켓은 박스를 버리지않고 개봉만 해서 전시하며 피비상품으로 구입가를 낮추며 효율적인 물류시스템구축으로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으로 성공하고 있다. 34
스피룰리나는 식용가능한 남조류 3종이다. 재배하여 식품이나 양식사료로 사용한다. 한때 스피룰리나속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아트로스피라속에 속한다. 열대나 아열대의 알카리성 기수와 염수에서 분리하였고 페하8.5이상 30도이상의 해수에 떠다니는 광합성 박테리아다. 16세기 중미 아즈텍에서 식량으로 사용하던 것을 20세기에 유럽에서 연구하게 되었다. 100그램당 290칼로리의 열량과 58그램의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도 많이 함유한다. 생산에 필요한 토지와 물이 가축보다 적어 유용하다. 다만 독소를 생성하는 경우 간손상이 가능하고 중금속오염도 우려된다. 47
인스톡은 식자재를 판매하는 알버트하인의 사내스타트업이다. 식품은 유통과정에서 많은 양이 폐기되는데 유통기간이 다 되거나 포장 등이 손상된 식자재의 폐기에도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를 무상으로 받아 푸드트럭이나 케이터링으로 원가부담없이 음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건비 등의 원가는 부담해야 하지만 식자재비중이 30%이상이니 가격경쟁력도 있고 폐기비용도 줄일 수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다. 기업이미지상승은 덤이다. 이런 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은퇴자들이 폐기직전의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팔아 기업이미지와 시민영양을 개선하는 것이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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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마케터는 여행을 가서도 돈을 번다?
1부 마케터의 여행기술 : 같은 것도 다르게 보는 감각을 키운다
프레임 : 어디서든 나는 마케터!; 여행 스타일 : 한 번에 한 곳만
취향 : 폭넓은 경험이 만들어주는 것; 사전지식 : 예약보다 예습이 먼저
트렌드 : 돌고 돌아 언젠가 우리 사회에 온다; 공간 : 마케터가 현대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
커뮤니케이션 : 현지인의 육성 꿀팁을 놓치지 말 것!; 소비 : 소유보다 경험
패션 : 산업의 공식이 바뀌는 단초를 읽는다; 기록 : 남기는 만큼 남는다
2부 유럽 마트에서 관찰하는 소비 트렌드
까르푸, 테스코 : 접근성은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삐꺄, 막스앤스펜서 : 경쟁의 공식을 바꿔놓은 간편식
알디, 이딸리 : 국경의 한계를 넘은 유럽의 유니크한 유통기업들; 이야마 : 지속가능한 코펜하겐의 지속가능한 슈퍼마켓
탕프레르 : 파리의 중국 슈퍼마켓은 파리의 한국 슈퍼마켓과 무엇이 다른가; 이케아 : 가구도 먹거리도 라이프스타일로 판다
그랑드 에피세리 : 오프라인의 럭셔리 경험을 온라인에 이식하는 법; 알버트 하인 : 네덜란드 마트가 사내 스타트업을 활용하는 법; 엘 꼬르테 잉글레 : 기업의 투자 리스트에 숨겨진 기회를 본다
3부 직접 맛보고 즐기며 익히는 브랜딩 전략
브리델 : 프리미엄 먹거리가 소비자의 행복을 자극하는 법; 퓨어써클 : 코카콜라는 왜 원료 브랜딩을 시작했을까?
하이네켄과 칼스버그 :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장려하는 ‘진짜’ 이유; 유니레버 : 글로벌 브랜드에 스타트업 DNA를 이식하는 법
페르노리카 : 지방 주류 브랜드의 생존법; 다논 : 브랜드 정체성도 구매할 수 있다면?
마리아주 프레르 : 앞서가는 브랜드 매니저는 문화를 읽는다; 브루독 : 혁신을 위해 대기업을 모방하는 스타트업 브랜드
에필로그 _ 마케터에게, 유럽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