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이 인간의 추악함에 대해서 안타깝게 했다면
(엔딩이 그냥 니콜이 견디지 못해 떠났다면 정말 짜증났겠지.. 역시 영화는 뭔갈 마무리 지어줘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이 영화는 지금 삶의 익숙함에 대해 묻고 있지
지금의 삶. 바로 현실이라 불리는.. 바로 당신의 시간들
그 시간들은 당신이 원했던 시간들이였나?
혹 불편한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면.
참으며 계속 식사를 하고 있다면
의자를 박차고 나갈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누가 당신을 용기없다고 하겠어!
내가 지금 혹시.. 꿈을 잊은 체 이 엿같은 삶에 익숙해진 건 아닐까?
p.s 예전부터 생각해왔지, 정말 욕이 나쁜 것일까 욕을 하면 지옥으로 가는 것일까? 단지 감정을 표현한 하나의 언어일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주면 안되나. 여자가 욕을 하는건,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욕을 하는건 정말 안되는 것인가 하고...
첫댓글 저도 봤는데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영화였죠. 부서질듯 하면서도 힘있고, 투명하면서도 색깔있는 세 배우의 눈부신 연기!
님.. 혹시 디아덜스랑 착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제목이 비슷해서리... 공포영화좋아하심 제가 좀 추천해드리져..
ㅎㅎㅎ 과수나물님 죄송~~ 제가 착각을 했네요~~ ^^
세상의 눈으로 보자면,결코 용서받을수 없는 여자..어린아들을 버리고 가정을 뛰쳐나간 그녀,쥴리언무어..세상은 그녀를 여전히 용서하지못하겠지만 ,그런 그녀를 따듯하게 안아주는 여자들이 있어줘서 고마웠어요..이제 그녀는 최소한 세상의 "전부"와 싸우지않아도 될테니까요..
왠지 내 자신이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눈물을 흘렸던 영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