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관광 너무 힘들어ㅜㅜ
사람이 일단 너무 많아서..

저는 진짜 관광지 구경하는 타입은 아닌가봐요.
걍 작은 동네식당 구경하는게 더 재미남.

아침에 간단하게 먹었던 규동.

아라시야마 돌아댕기다가 노점상 군것질.

청수사에서 우동.

왼쪽에 우엉이 제 입맛을 저격했음.

냉우동. 면발이 쫄깃허이 맛남.
국물은 면을 담궈먹어도 좀 짜드라구요.

닭가슴살튀김인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새우튀김도 실하니 좋았음.
사실 일본에 와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느낀건데 음식이 좀 짠거..하고
굳이 일본 안와도 한국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정도의 음식들이 많다는거?
그래서 현지인들 찾아가는 맛집들을 몇군데
알아놨었는데 (스시나 참치위주로)
매번 거절 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웨이팅 한팀도 없는데 두시간 기다리라고 하고
빈자리 있는데 오래 기다려야된다 하고..
일본어가 안되면 받기 꺼려하는것 같드라구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도톤보리 맛집들은
느어무~~ 웨이팅이 길어서 대부분 패스했구요ㅋ

한 세군데 까이고 걍 도시락으로 요기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가 짱임.

배가 이미 부른 상태라 국물안주로 갑니다.

모시조개,바지락,굴

살코기 부위로 소고기.

전분과 소주,간장,후추로 조물러.

야채도 손질해놓구요

조개탕을 끓입니드아~~

보글보글 끓음 굴도 넣어주고

대파로 매무리!!

칼카~~알한 것이 속을 풀어주네요.

굴이 부드럽고 맛있네요.

식용유 듬뿍에 통마늘 좀 튀가주고

버섯도 같이 후다닥~~

피망은 따로 살짝만 뽂아줍니다.

후라이팬이 작으니 접시에서 대기.

깍둑썰기한 소고기를 굽습니다.

지글지글 반만 익혀준 뒤

미리 준비한 야채를 와장창.

색깔 내려고 먹다남은 콜라를 부어봅니다.
망하는거 아녀..ㄷㄷ
간은 맛소금,치킨파우더 등으로 했습니다.

라유 왕창 넣고 전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간장이 식초가 약간 들어간 간장이란걸
고기를 한입 베어먹어보고 느꼈지만ㅋ
그래도 늦은밤 안주로는 손색이 없네요~
오늘은 숙소에서 나와 구로몬 시장에서
요거저거 먹고 지금은 간사이 공항으로 가고 있네요.
사먹은 음식 사진은 이따 올려보도록 할게요~
첫댓글 고기 저거 맛있겠네요. 따라해보고 싶다. 물론 망하겠지. 암튼 취향저격입니다
굿잡.... ㅠㅠ배고파요
저도 지난주에 교토 갔었는데 또 가고 싶네요
일식이 좀 짜죠...
식당들이 거절하는 부분은 왜 거절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ㅜ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요즘 국가간 관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