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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 소설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ㅅ;
※_039
현섭이 티켓을 애매해 준다며 호텔 전화로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쯤,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던 그 시간들이 마치 꿈을 꾼 듯이 사라져간다.
그저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어도 이렇게 편안해 지고,
이렇게 행복해 지고, 이렇게 눈물나는 건
아마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일꺼야.
또, 내가 지금 잠에서 깨어난 게 아니라 울고 있었다는 걸,
내가 많이 불안해 한 다는 걸 알아주는 건,
아마 이 사람 역시 나를 사랑하기 때문일꺼야.
우린 이렇게 사랑을 하고 있는거야.
하영은 울었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미안할 뿐이였다.
당당하게 태혁을 밀어낼 수 없었던 자신의 모습이 미련하고 바보스러웠다.
당장이라도 현섭씨가 달려와 태혁이를 때려주길.
나를 당신 품 안에 넣어주길 바랬던..
약하기만 했던 내 모습이 너무나 미안할 뿐이다.
강현섭의 아내로써 강하게 당당하게 살아오기로 했던 내 마음 가짐이
고작 이것밖에 되질 않았다니 한심스럽기도 하고, 그저 마냥 고마울 뿐이다.
[유하영.···]
잠시 현섭과 태혁의 생각을 오가며 넋이 나가있었던 하영이
자신을 부르는 따뜻한 목소리에 예쁜 미소를 짓는다.
"응.현섭씨-"
[한국에 있는 제하 녀석이 몇 분 안으로 너한테 갈꺼야.]
"제하..?"
[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깐 그 녀석 붙여주는 거야.
일본까지 오는 내내 널 곁에서 지켜줄꺼야.]
"응.."
[왜 이리 힘이 없어.]
"아..아니예요 나 힘 없지 않아."
[바보같은 여자. 정말 지켜주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은 여자.]
"아니야 현섭씨 나 그렇게 약하지 않다니깐."
[그래. 유하영 내 여자답게 강하다...]
"응......"
[그래서 더 지켜주고 싶어-]
딩동.
현섭과 얼마나 통화를 하고 있었을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하영은····
"제하라는 사람이 왔나봐요!"
[피식. 빠르군. 그래 어서 문 열어줘.]
"응. 끊어요!"
[유하영!]
"네?"
[끊지 말고 문 열어봐. 제하 녀석 아닐 수도 있잖아.]
"올 사람도 없는데 뭘. 그럼 이따 봐요."
[유하.........]
현섭이 하영을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가 마지막으로 스쳐지나갔지만
하영은 빨리 현섭에게 달려가고 싶은 맘에 수화기를 내려놓고
무작정 문을 연다.
"안녕?"
"!!!!!!!!!!!!"
순식간에 당황한 듯. 얼굴이 사색이 되어버리는 하영.
서서히 뒷 걸음 칠 뿐이다.
"왜 이렇게 놀래시나?"
"왜...왜..왜 온거야!!!!!!!!"
"내가 못 올 곳이라도 왔나 유하영? 우린 친구잖아. 친.구."
"너 같은 거랑 친구 안 해!! 그러니까 당장 나가!!!!! 누구 맘대로 들어오는 거야!!!!!!!"
"문을 열어준 건 너야. 유하영"
"나가랬어. 김태혁..나가..나가라고!!!!!!!!!!!!!!"
갑작 스럽게 들어와 버린 태혁이 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하영에게 다가가고 하영은 두려움으로 가득차서 눈물까지 고인다.
제하 녀석이 아닐 수 있다며 끊지 않으려던 현섭이.
끊는 그 순간까지 내 이름을 불러주던 현섭이.
너무나 보고싶다. 어쩌지. 이걸 어떻게 해야 좋지.
제발.. 제발 현섭씨!!!
- 바보같은 여자. 정말 지켜주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은 여자.
- 그래. 유하영 내 여자답게 강하다...
- 그래서 더 지켜주고 싶어-
이 순간까지도 방금 전 그이의 목소리가 스쳐지나가는 건 아무래도 힘을 내라는 신호겠지.
그와 나만의 텔레파시. 그거 인 것 같다.····
하영의 뒷걸음질 쳐지던 발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눈물로 가득 찼던 눈은 어느 새 당당함 그 자체로 그를 바라본다.
"오호라. 그거지. 그 당당함. 나를 반하게 했던 유하영 너의 매력. 그거라고 역시. 피식"
"나가."
"피식.."
"나가라고 했어. 곧 있으면 여기로 사람이 올 꺼야. 죽고 싶지 않으면 나가."
"난 죽는 거 따위 두렵지 않은데 이를 어쩌지?!"
하영의 말이 장난이라고. 자신을 속이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태혁은
멈춰서 당당하게 자신에게 독설을 내뱉는 하영에게 걸어간다.
잠시 움찔 하던 하영은 강하게 그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나 지금 화가 났으니 저리가라.
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멍청한 김태혁씨는 묵묵부답일뿐이다.
"이것 봐. 김태혁. 나는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 하는 취미 없어."
"그래. 나도 그 장난을 당하는 데 취미 없어."
"그러니까 나가라고 하는 거잖아!!!!!!!"
"피식. 그 장난을 당하는 데는 취미 없지만, 그 장난을 치는 사람이 너라면. 기꺼이."
와락!
어느새 하영의 앞에 까지 와 버린 태혁은 하영을 안아버린다.
하영은 순간 또 한번의 공포가 몰려온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러더니 결국 또 이성을 잃고 태혁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저리가. 저리가. 저리가. 날 안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사람 한 명 뿐이란 말이야!!!!!!!!!
자신의 품에서 반항 아닌 반항을 하고 있는 하영이 마냥 귀여운 지
꼭 안고서는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실으려는 순간,
"안녕하십니까. 사모님. 그런 불순한 장면에 주먹이 먼저 나갈 저지만,
그래도 사장님을 모시고 있는 충견인 저 구제하는 인사부터 올립니다."
※_040
언제 왔는지 구제하라는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와 있다.
그런 그 에게 구조라도 요청하는 듯 팔을 뻗지만 요지부동인 구제하.
자신의 소개부터 하느라 바쁜 그였다.
"이것봐요. 지금 인사 받게 생겼어요? 나 좀.. 나 좀 도와 달라구요!!!!!!!!!!"
"예. 사모님."
퍽!!!!!!!!!!!!!!!!!!!!!!!!!!!
그와 동시에 제하의 손에 맞아 쓰러지는 태혁.
그런 태혁에게로 다가가 멱살을 잡고 또 한번 주먹을 남긴 후.
무섭게 그를 노려보며,
"부모님과 같은 제 사장님의 부인이신 사모님에게 손대신 거. 이 정도로 하죠."
"뭐 이 개새끼야!!너 뭐하는 새끼야!!!!!"
"또 한번 말씀 드려야 겠습니까."
"뭐야···?"
"그리고 초면에 반말이라니. 참 경우 없으시네요."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어!!!!!!"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지만 당신같은 새끼도 있는 걸 보니, 개 같이 지껄이는 당신같은 사람을 잡는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죠 안 그렇습니까 사모님?!"
"네? 아...아..예!"
"그리고 한번만 더 저희 사모님께 이런 더러운 짓을 행하시다가 걸리실 경우에는
뼈도 못 추리실 겁니다."
"니 까짓 게 뭔데!"
"정말, 말길을 못 알아들으시는 군요. 구제하입니다. 나이는 19살이구요."
제하는 태혁의 위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더니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소개한다.
그 소개 내용을 들은 하영은 당황스럽다.
19살 이라니? 처음 봤을 때 꽤나 동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렸구나.
"뭐? 19살이라니!! 정말 죽고 싶어서 이래?!"
"19살은 사람도 아닙니까. 그리고 정말 죽고 싶으신 건 당신인 것 같은데."
이미 제하에게 맞아 피 범벅이 되어 버린 태혁이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한 채로
입만 벙긋벙긋 거리며 쫑알대고 있을 뿐이다.
"씨발!!내가 누군지 알고 이래?!"
"김태혁. 나이24살. 부(父) 김익환. 모(母) 박설아의 외동아들.
현재 두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방탕하고 문란한 생활을 지껄이고 있는 중.
유토 병원에 의사라고는 하지만, 그건 김태혁이라는 인물을 포장하기 위해 설정된 인물.
유수아 라는 여자와 동거한 적이 있으며, 꽤나 잘 나가는 여자 킬러. 또····"
"닥쳐 그 입."
"더 이상 궁금한 게 있으십니까."
"씨발!"
"없으시면 꺼져 주셨으면 합니다만."
제하는 정중하게 태혁에게 말하고 일어서 태혁의 멱살을 잡고 문 밖으로 끌고 나간다.
그리고 내동댕이 쳐놓고서는 집 안으로 다시 들어온다.
너무나 짧은 시간에 모든 상황을 종료해버린 제하의 능력에 하영은 넋이 나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
19살이라는 남자가 자신보다 큰, 24살의 남자를 한방에 제압하다니
"..........."
제하가 집으로 들어와 힘든 듯 땀을 닦더니, 조용히 자신의 가슴팍에서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는 동안 하영은 역시나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엄청난 강함. 엄청난 박력에 반해버렸다고 해야 하나.
너무나 멋있어 버린 그 남자의 매력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나다.]
"네 사장님. 사모님 댁에 도착했습니다."
[무슨 일 있었나?]
"예. 여기 오기 전에 보고 드렸던 내용과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또····김태혁. 그 자던가?]
"예."
[피식. 좋아. 그 녀석을 뭉게주지.]
"...."
[하영을 데리고 바로 일본으로 날아오도록 해.]
"예 사장님."
[수고했다 제하.]
"별 말씀을요."
[하영이 조심히 데리고 와. 나한테는 목숨과도 같은 여자다.]
"걱정마십시요"
[그래. 그럼 너만 믿는다.]
"예!"
현섭과 전화를 끊은 제하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그제서야 하영의 존재를 확인한다.
"저····,"
"......."
"사모님?"
"아..예!?!"
"말 놓으십시요. 전 5살이나 어립니다."
"아..으응!!!"
"사장님께서 일본으로 모셔오시라는데 준비는 다 되셨는지···"
"어? 아 그게.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준비해서 나올테니깐!"
"예."
제하는 조심스럽게 쇼파에 몸을 싣는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뜬다.
얼마나 앉아있었을까.
방에서 자신보다 큰 가방을 들고서 낑낑대는 하영의 모습에 제하는 자신도 모르게
싱긋 웃어버린다.
그리고서는 얼른 일어나 하영에게 달려가 가방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긴다.
"아 고마워요."
"아닙니다. 당연히 제가 할 일인데요."
"...참 멋진 사람이네. 제하씬."
"예?!"
"현섭씨 다음으로 참 멋있는 사람이야. 나 꽤나 반했다구?!"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는 사장님의 충견으로써····,"
"피식. 농담이예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어?!"
"추..출발하시죠!"
"얼굴이 빨개."
"!!!!!!!"
제하는 하영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얼굴이 빨개졌다.
하영은 그런 제하의 모습이 귀여워서 그런지 웃어버렸고
먼저 집에서 나가는 제하의 뒤를 쫄랑쫄랑 쫓아가기 시작한다.
.
.
.
.
.
.
"너 방금 뭐라고 지껄였는지 한번 더 말해봐."
"당신이 나한테 돌아올꺼라고 했는데?····"
"유수아. 3억으로 부족했나?"
"!!!!!!"
"한동안 조용하더니 일본까지 찾아온 이유가 뭐야?"
"현섭씨!"
"그 더러운 이름으로 말하지마. 꼴 사납다."
"이것 봐 강현섭씨!! 나 그래도 한동안은 당신과 몸을 섞었던 사람이라고!!!!"
"그랬지. 하지만 난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런 쓸데없는 노리개들과 더러운 생활을 했던
그런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고, 그 아이한테 미안할 따름이다."
"현섭씨!!!!!!!!!"
"아, 그리고 너랑 한동안 동거했다던, 김태혁이라는 그 자는 유수아. 너의 인형으로 열심히더군"
"!!!!!!!!!!"
무슨 일인지, 오랜만에 나타난 수아는 일본으로 출장을 온 현섭 앞에 나타나 지껄이고 있었다.
그런 수아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기분이 나빠질 데로 나빠진, 현섭은
빨리 사라져 버리길, 저 여자가 눈 앞에서 없어져 버리길 바랄뿐이다.
"유수아. 내 노리개 들 중에서 제일 쿨한 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도 별 수 없군."
"!!!!!!"
"이렇게 남자한테 쪽팔리게 기어가면서까지 이러고 싶나?!"
"뭐..뭐요?!"
"너 같은 여자에게 3억이라면 엄청난 큰 액수일텐데. 이곳 저곳에서 몸을 굴리고 다니는
쓰레기 같은 여자에게 3억이라는 액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오는 이윤 뭔가?!"
"사랑..해요"
"!!!!!!!!!"
"당신을 사랑하게 됐다구요!!!!!!!!!"
"사랑? 너 같은 여자도 사랑을 하나."
"뭐예요?!"
"몸 굴리듯, 사랑도 이 사람 저사람에게 굴리면서 하냔 말이다."
찰싹!!!!!!!
자신을 상처 입히는 현섭의 말에 수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이
현섭의 뺨을 날려버리고, 그런 현섭은 냉정하리 만큼 차가운 얼굴로 수아를 바라본다.
"이제 됐나?!"
"이봐요!!!!!"
"나가줬음 좋겠군. 피곤해."
"당신이 사랑을 하듯!!!나도 사랑을 한다구요!"
"그래서 어쩌란 건가?"
"하....."
"돌아가라고 했어."
"현섭씨!!!!!!"
"니가 날 사랑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그런데 더 이상 뭘 바라는 건가?"
"!!!!!!!"
"너에겐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을 뿐더러, 난 너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다."
"..현섭씨."
"니가 내 앞에서 죽어간대도, 니가 내 앞에서 목을 메어 쓰러진대도 난 관심 없다."
"!!!!!!!"
"이제 됐나?"
"뭘요!!뭐가 됐다는 거예요!"
"유수아. 너의 사랑에 대한 대답."
수아의 눈은 커질 데로 커진다.
이미 눈물이 나와 화장을 다 번진 것도 옛날이야기 인 듯, 쉴새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런 수아의 모습에 현섭은 너무나..너무나 냉정하다.
"가라고 했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하게 하는 거야!!!!!!!!!!!!"
"이러지 마요....네? 이러지 말라구요"
"너야 말로."
"나 잘할 게요!!유하영이라는 여자보다!!!잘 할게요!!!!!!!!"
찰싹............찰싹!
수아의 말에 현섭은 수아의 뺨을 두대 연속으로 날린다.
어찌나 세게 때렸던지 이미 붉은색 카펫 위로 쓰러져 버린 그녀였다.
"유수아 너 같은 여자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릴 만큼 하찮은 여자 아니다."
"..흑..흑..현섭씨"
"꺼져."
"나 좀 봐줘요..네? 나 좀.."
수아의 말을 들은 척도 안 하는 현섭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뒤 돌아서 침실로 들어가 버린다.
남겨진 수아는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고
잠시 후, 현섭의 방으로 남자 세 명 정도가 올라온다.
"나 가시죠."
"뭐..뭐야!!뭐하는 거야!!!"
수아를 끌고 방에서 나가려는 세 남자.
수아는 발악을 하고 그런 그녀의 행동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들고 나가려한다.
"강현섭!!!!!!!!후회할꺼야!!!!!!!!!!!!!!!!!후회할꺼라고!!!!!!!!유하영이라는 여자!!!!!!!!!!!!!
세상 끝까지!!!!!!!!쫓아가서 죽여놓을꺼야!!!!!!낭떨어지로 밀어내 버릴꺼라고!!!!!!!!!!"
"조용히 해!!"
"놔!!이거 놔!!!!!!!!!다 죽여버릴 꺼야!!!!!!당신!!!!!!!!후회할꺼야!!!!!!!!"
수아의 발악에 침실에 있던 현섭이 잠시 문을 열고 나오자
수아를 잡고 나가려던 남자 세 명이 그녀를 내동댕이 치고서는
현섭에게 인사 하느라 바쁘다.
그런 그들에게 현섭은 눈으로 인사를 해주고
수아를 향해 웃어준다.
"거봐!!이것들아!!감히 니들이 내가 누군지 알고 쫓아내려해!!!!!!?! 날 향해 웃고 있는 거 안 보여?!"
"............"
"너희들 다 짤릴 준비해!!내가 어떤 여잔 줄 알고 이래?!"
수아는 조심스레 일어나서 현섭에게 다가가려는데····
남자 한명이 그녀를 저지한다.
그러자 수아의 표정이 일글어 지고
여전히 웃고 있던 현섭은 조금씩 표정을 지워간다.
"니가 방금 했던 말.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지."
"!!!!!!!!!!!!!!"
"내 여자를 함부러 말 한 값. 그 드러운 주둥이로 지껄였던 그 입.
절대. 가만 안둔다. 끌고 나가!"
"예!"
그렇게 수아는 세 남자에 의해 호텔에서 내동댕이 쳐지고 만다.
"흑흑..흑흑.......젠장할!!!!!!!"
수아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울 뿐.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아무 것도 자신의 신경을 집중 시킬 수 없었다.
그저 차갑게 자신에게 내뱉던 현섭의 모습만 떠오를 뿐.
...멍청하게 그렇게 차갑게 자신을 밀어냈던 현섭이 밉지 않고 여전히 사랑한다는 감정만이
존재하고 있는 자신의 심장을 한탄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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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할. 괜한 체력 소모였어."
현섭은 피곤한 듯 긴 한숨을 내뱉고서는 눈을 감는다.
어서 하영이 자신의 곁으로 와 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
빨리 와서 안겨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
정말 보고싶다는 생각.
...물론 일반 비행기보다는 빨리 올 것이지만 말이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는 자신의 가슴은 두근두근.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한다.유하영. 내 여자는 내가 지켜. 평생 지켜줄게. 어서 와라."
첫댓글 우왕 멋있어염 ㅋㅋ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 ㅜㅜ 기달릴께용 ㅋㅋ
나도 소설 같은 사랑 한번만 해봤으면 좋겠다 힝 ㅠㅠ
지켜보겠어님 되도록빨리써가지구.금방올리러올게요!감사합니다!+_+!
천재숭배자lc님 그러게요.약간현실성은떨어져도.항상좋아라해요ㅠㅠ감사합니다!